주제 : 나 자신이 생태적 삶을 살아간다면 어떻게 살게 될 것인가[09.04.03]
[들어가는 글]
“나 자신이 생태적인 삶을 살아간다면
어떻게 살게 될 것인가”라는 주제를 접하고 보니 지난 겨울
읽었던 The Road[참고1]라는 책의 섬뜩한 내용들이 갑자기 떠오른다.
3발의 실탄이 든 권총 한 자루, 그리고 어린 아들과 함께 떠나는 먼 여정. 핵 전쟁에 의한 지구의
모든 자연
생태계가 파괴되었음을 암시하는 내용의 글.
상기 주제와 관련해 생태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와 어떤 삶이 생태적인 삶인지를 먼저 살펴보고 향후
나의 생태적인 삶을 살기 위한 방법을 찾고자 한다.
[본론]
1. 웰빙과 생태적 삶[참고2] 1) “웰빙은 대체로 자기자신이 중심이 되는 삶이고. 이러한 삶이란
대체로 이기적이고 어느 정도의 경제적인 능력만 있으면 영위할 수 있다. 웰빙은 타인, 더 나아가 다른 생명체를 그다지 고려하지 않는다.”
반면 2) “생태적이라는 것은 고립된 무엇을 표현하는 말이 아니다. 생태적이라는
것이란 자연 속의 유기적인 연결 망을 고려하는 것이다. 지구생태계 속에서 존재하는 모든 생물과 무생물의
연관관계를 따지고 이 연관에 의한 연결을 가능한 한 파괴하지 않으려는 삶이 생태적인 삶이다.
생태적인 삶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현재의 전 지구적인 생태위기를 자각하면서 지구적인 시각에서 이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길을 여러 사람과
함께 찾아가고 그 길로 행동을 통해 들어서는 것이다. 처음에는 이 길을 찾는 사람, 이 길로 들어서는 삶은 소수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들의 실천이
활발해질수록 그 수는 늘어날 것이고 이들의 힘이 합쳐지면 전 지구 인류의 삶도 생태적으로 변화해 갈 것이다.”
2. 위와 같이 생태적인 삶을 살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방안들이 있을 것이다.
그 방법과 방안 중에는 분명 나의 자발적인 의지로 수행할 수 있는 것과 나의 의지와는 거리가 먼 불가항력적인 부분들도 분명 있을 것이며
이런 불가항력적인 부분들이 더 많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부분들은 위에서 언급된 것과 같이 사회참여로서의
생태적인 삶을 실천하고 생활화할 수 있을 것이다.
가. 에너지 절약을 통해 생태적인 삶 살아가기
현재 나의 주거 형태는 중앙난방 방식의 아파트에 살고 있다. 현재
주어진 주거 환경 속에서 내가 실천 할 수
있는 생태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방법으로는 1) 겨울철 실내
온도를 적정 온도로 유지하면서 개인 내의를
착용하여 신체 보온을 한다. 2) 전기장판의 활용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을 하고 생활 방식을 바꾸고자 한다.
현재 난방은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폐 열을 이용한 열을 공급 받아서 난방에 사용하고 있으나 전기장판 사용의
경우 어떠한 형태의 발전소에서 공급되었든지 현재로서는 폐 열을 이용한 방식의 난방 보다는 반(反)
생태적인 방식의 삶인 것 같다.
3) 여름철 냉방 방식 역시 에어컨의 사용
빈도를 축소하고 천정에 팬을 설치하여 냉방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여름철의 냉방을 실시하고자 하다.
4) 궁극적으로는 평소 전원주택에서 살기를
희망하였으니 전원주택에 살 경우 집 외곽의 단열을 생태적인 삶에서 요구되는 충분한 단열의 두께를 유지하고 소형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여 최소한의
취사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길을 만들고 싶다.
나. 음식물쓰레기 줄여서 생태적인 삶 살아가기
현대의 우리들은 아주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다. 옛날 제국의 황제나 한 나라의 왕들 조차도 이런 호사를 누리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런 반면 지구촌 한쪽에서는 극심한 기아에 시달리며 굶주림에 죽어가는 극과 극
의 빈부격차가 있는 양극화 속에서 살고 있다.
음식물 줄이기는 아주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각자의 의지만 있다면
가정에서 또는 거리의 음식점에서 내 의지로 실천할 수 있는 생태적인 삶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친 음식물쓰레기의 경제적인 손실을 잠깐 살펴보면 – “년간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 4 천억 원 가량이며 이를 경제적
손실 가치로 따지면 년간 15조원 가량 된다고 한다. 이
금액은 우리나라 연간 자동차 수출량(약 15조원) 및 월드컵 경기장을 대략 70개 정도 건설”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한다. [참고3]
또한 우리나라의 음식조리방법은 국물을 위주로 하는 음식문화로서
이러한 음식물쓰레기에서는 수분이 다량 함유된 상태로 이 음식물쓰레기를 땅에 매립할 경우 토양 오염 및 수질 오염을 발생시키며 소각로에서 소각 시
다이옥신 발생에 따른 대기 환경 오염을 발생 시킨다.
내 의지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하고자 한다. 이에 대한 실천 방안으로 1) 먹을 량만큼 덜어서 먹기 2) 그릇에 담은 음식은 어떠한 경우라도 빈 그릇으로 만들기 3) 가족회의를
통한 집에서 음식 만들어지는 초기 단계부터 음식물쓰레기 최소화를 위한 방안 찾기 4) 또한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왜 음식물쓰레기를 줄여야 하는지를 알려주며 다양한 실천 방안을 공유하고 실천하기 5) 사회참여
형 생태적인 삶의 방식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함께 실천하고자 한다.
다. 식 생활 방식의 변화로 생태적인 삶 살아가기
육식을 즐기는 나의 식 생활 패턴과 또한 평소 먹기 간편하다는, 자녀들이 즐겨 찾는다는 이유로 즐겨 먹던 패스트푸드 음식인 햄버거의 경우에는 더욱 심각한 반 생태적인 삶이라는
것을 알았다.
다음의 햄버거 커넥션에서 언급된 것과 같이 한 개가 햄버거를 만들기 위해 사라지는 숲과 고기용으로 사육되는
소에 의한 생태계 파괴를 조금이나마 줄이고 막기 위해 육식을 줄이고 가능한 한 채식위주의 식 생활을 실천하고자 한다. 또한 아이들에게 제공하였던 간식으로서의 햄버거의 경우 이번 기회에 완전히 절연을 하고자 한다. 육식을 하여야 할 경우 반드시 국내산 육우를 사용할 것이다.
“햄버거 커넥션[참고4]: 햄버거용 소고기
100g에 필요한 물은 2,000l 햄버거 한 조각 때문에 사라지는 숲은 5m2. 햄버거 하나를 얻기 위해 소를 키우고, 소를 키우기 위해
숲을 태우고, 소고기 100g과 맞바꾼 1.5평의 사라진 숲은 지구의 온도를 매 순간 높인다. 우리가 햄버거를 기다리는 동안 몰디브의 누군가는 해일에 떠내려간다.
고기용 소로 대표되는 가축들이 소비하고 있는 엄청난 양의 곡물과
물, 목장 및 방목장 건설을 위한 열대우림 파괴, 과다한
방목으로 인한 목초지의 사막화, 가축 배설물의 토양, 수질, 대기오염 등 환경오염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방목장을 만들기 위해 삼림을 개척하고 태우는 작업은 연소로 인한 이산화탄소의 증가 외에도 숲의 파괴로 인한 광합성 감소효과 등을 통해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킨다. 실제로 전세계 13억 마리의 소들이 방출하는
메탄가스는 전체 메탄가스 배출량의 약 18%를 차지한다. 벌목
후 방치된 나무를 흰개미가 소화하는 과정에서도 다량의 메탄가스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남미 아마존
개척지역의70%는 방목장으로 사용”.
라. 물 소비로 본 삶
우리조상들은 예로부터 물을 소중하게 다루었던 민족이다. 물론 이 이면에는 물을 동네 주변 우물가 또는 먼 거리에서 길어다 생활에 사용하던 어려움도 있었겠지만…. 현재의 사람들은 잘 보급된 상수도
시설 덕분인지 말 그대로 물쓰듯 물을 사용하고 있다.
기상이변으로 인한 가뭄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물을
무기로 한 국지적인 분쟁 또한 일어날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는 게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남 북한이
하나의 물 길을 공유하고 있는 강이 존재하며 오래된 이야기이나 금강산 댐이 수공에 의한 무기로서의 기능을 한다고 이에 대응하는 댐을 건설한 경우가
있으며 중동 유럽 여러 나라를 흘러가는 강물을 독점하기 위한 댐 건설로 분쟁과 분란이 끝없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초 대형 댐의 건설은 주변 생태계를 혼란에 빠트리며 연
이은 기상이변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런 기상이변은 지속적인 물 부족
현상과 함께 전 세계적인 식량 부족사태를 불러 일으킬 소지가 있다.
잦은 기상이변으로 10년
후 세계는 식량부족에 시달일 것이고 한국과 일본은 식량 확보를 위해 핵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 [미
국방성 비밀문서 펜타곤 보고서]”[참고 5]
1) 나의 의지로 실천할 수 있는 화장실 변기에 벽돌 한 장 넣기 2) 물을
물 쓰듯 하는 행위를 보고도 지금까지는 방관자적 입장에 있었으나 향후 실천하는 삶으로서 함께 이야기하고 주변사람들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하다.
마. 개인 기호 식품을 통해 본 반 생태적인 삶과 생태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한 각오
1) 한 개비의 담배 연기 : 개인의 기호식품이라고 할 수 있는 담배에
관해서 “생태적 삶을 찾아서”라는 강의를 듣고는 새삼 놀라움을 느꼈다. 내가 무심코 피워대던
담배 한 개비를 만들기 위해 담뱃잎의 재배에서부터 사용되는 살충제와 이를 말리기 위해 사용되는 화석 연료가 만만하지 않다는 사실과 더욱이 간혹
접했던 다국적 기업의 담배가 아프리카의 삼림을 초토화 시키고 있다는 사실에 당혹감을 느꼈다.
다국적 기업의 담배 생산 일례 [참고6] 담배 한 갑당 담뱃잎을 말리기 위해 필요한 나무의 양은
약 3kg정도 되는데 보통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석 달 정도 담배를 피운다면 아프리카 열대우림의 나무
한 그루가 없어지는 셈이다. 숲이 파기되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면적이 줄어들어 결국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킨다는 문제도 있다.
1)이에 대한 생활 실천으로 주변동료들에게
한 개비 담배 연기 속에 숨어있는 반 생태적인 모습과 다국적기업에서 생산 판매되는 담배로 인해 사라지고 있는 아프리카 삼림에 대해 알려주고 함께
참여하고 실천하는 금연 활동을 유도한다.
[나가는 글]
본론에서도 본 교과목의 교재를 이용해서 언급되었듯이 “생태적인 삶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현재의 전 지구적인 생태위기를
자각하면서 지구적인 시각에서 이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길을 여러 사람과 함께 찾아가고 그 길로 행동을 통해 들어서는 것이다. [중략]”
특별한 게 아닌 일상생활에서의 생태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 우리의 일상생활에 조금의 불편함이 따르더라도
자연에 순응하며 자연적인 순환고리에 역행하지 않는 그런 삶을 살아가고자 한다.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조금만 생각하면 될 것들 즉 “자가용 이용 횟수 줄이기”, “근거리 도보 또는 자전거 이용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화석 연료 사용 줄이기” 등등 그리고 사회참여로서의 생태적인
삶으로서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할 것이다. 이러한 우리의 일상생활 중에서 조금만 신경 쓰고 생각하면서
살아 간다면 분명 생태적인 삶은 특별한 삶이 아닐 것이다.
다행히 내가 속해있는 회사도 “저 탄소 녹색성장”을 경영의 기치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작게는 전 직원의 금연 및 자전거타기 운동과 자가용 줄이기 및
대중교통 이용하기 이와 더불어 이용한 교통수단에 의해 발생한 탄소량 만큼의 나무심기 행사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또한 회사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재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업무에 적극 동참하는 일 또한
생태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방안이 될 것이다.
끝으로 본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방문한 “환경부” 홈페이지내의 “환경부사이버 홍보관” 을 추천하고 싶다.
또한 누구나 자신의지로 실행 가능한 운동이라고 생각되는 “빈 그릇운동”[참고7]에 참여 해 보길 권하고 싶다.
참고1 : 코맥 매카시
지음, 정영목 옮김/문학동네
참고2,6 : 방송통신대학교
“생태적 삶을 찾아서” 교재
참고3 : 빈 그릇
운동 홍보 영상물 중에서 발췌
참고4,5 : EBS 지식채넉 e 지음. 북하우스
참고7 : 불교환경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