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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망의 길찾기 첫걸음 순례]9.5.순례1일차.
⓵순천에서 버스로 8:10 출발하여 인천도착. 인천항여객터미널 앞에서 출발식 후. 인천학익에코테마파크까지 5Km.
⓶밥모심:아침-집
점심-도시락
저녁:감자탕(사랑어린)
간식:
⓷잠자리:더함공동체교회
⓸지원:전진택.박상진. 도움:정세일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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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출발식에 세월호와 관련된 일을 하고 계시는 인천지역 식구들을 비롯하여 30~40여명이 함께 했다. 세월호기도문을 함께 읽는데 드디어 출발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약간 긴장이 됩니다. 함께 걷는 길벗들과 길위에서 만나는 길손들과 오래된 길동무 '나'와 어울려서 평안하게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 인천항에서 팽목항까지. 팽목항에서 순천으로.
때때로 잊지 않고 깨어 '나 자신을 정기적으로 방문할 수 있기를' 염원합니다.
다녀오겠습니다.
<순례지도공책에서>
순천버스터미널에서 출발. 인천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타고 다시 출발. 인천 여객터미널에 도착해서 도시락을 먹고, 어른들말씀을 듣고, 오카리나 공연과 플롯공연을 보고 우리는 출발했다. 나는 처음 우리끼리 걷는 줄 알았는데 어른들이 같이 따라와서 약간 놀랐지만 그래도 열심히 걸었다. 걷는데 횡단보도가 되게 많았다. 그래서 계속 걷는데 왕산이 50분이 넘었는데도 쉬지 않아서 약간 화가 났지만 그래도 꾹꾹 참고 걸었다. 산책길 긑에 도착하고 우리는 차를 타고 이동했다. 약간 오래 걸렸다. 더함 공동체 교회 도착했다.
[세월호 희망의 길찾기 첫걸음 순례]9.6.순례2일차.
⓵인천학익에코테마파크에서 소래포구까지 13Km.
⓶밥모심:아침-사랑어린.밥상
점심-사랑어린. 도시락
저녁:닭볶음(어진내교회)
간식:과일/음료(어진네교회)
차와 과자(이음까페)
만두와 얼음물(세숫대야 냉면집)
⓷잠자리:어진내교회
⓸지원:전진택.박상진. 도움:정세일장로/신영욱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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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6:00 사랑어린.순례단 눈을 뜹니다. 밥조가 집에서 가져온 밑반찬으로 아침밥과 점심도시락을 준비하는 동안, 길조는 공간정리를 하고. 모심을 하고 8:00 아침열기를 합니다. 더함공동체교회 계단벽에 이런 글이 있어 함께 나누었습니다.
단순함 Simple
단순함 Simple은 의미가 분명하고, 알기 쉽고, 명쾌하며,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우리는 정직, 검소, 절제, 나눔의 ‘단순한 Simple life’을 지향합니다. 단순한 삶은 ‘단순한 민음 Simple faith’과 ‘단순한 실천 Simple Practice’에서 나옵니다.
그저 우리의 걸음도 이런 단순함속에서 나를 찾아가는 길이기를 바랍니다. 8:30 출발지로 이동합니다. 이동은 더함공동체교회 목사님께서 도와주셨어요. 길위에서 도시락을 먹고 소래포구까지 걸었습니다. 4;30 소래포구역사관을 신영욱목사님의 안내로 둘러보고 논현역 안 "이음"까페에서 새터민과 우리 역사와 통일이야기를 신영욱목사께 들었습니다. 어린. 순례자들을 위해 차와 간식을 정성스레 챙겨주셨어요.
인천 논현역 근처 빌딩 9층에 자리잡은 어진내교회는 인천은 우리말로 하여 이름붙인 교회. 빌딩옥상에서 텃밭농사를 정성스레 하고 계시는 목사님과 교회식구들께서 여러 가지 맛난 음식들을 차려 주셔서 저녁밥모심을 했어요. 설거지도 안해서 엄청 좋았다는, 길 위에서 몇끼 먹었을 뿐인데 고맙고 행복해하는 어린.순례자들. 모처럼 고구마튀김이 감동이었어요.
<순례지도공책에서>
이음 까페 사장님이신 신영욱목사님께서 말씀해주신 이야기가 생각난다. 새터민이 세금도 내지 않고 지원을 받는다고 하는 이의를 제게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였다. 나는 이 말씀을 듣고 꽤많은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저 사람들은 북한에서 도망쳐 나오느라 돈을 가져오지 못했을 것 같으니 돈을 벌때까지 지원을 받아 마땅해’라는 생각과 ‘저사람들도 이제 국민이니까 세금을 내야’ 이 두 가지 생각이 선택이 너무 어려워서 생각을 그만 두었다.
걷기 힘들지 않을 줄 알았는데 도로변 힘들었다.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길. 아, 그리고 인천사람들은 자전거 타기를 참 좋아하나 보다 어딜 가나 자전거 전용도로다.
마스트가 꼭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미세먼지. 다리가 겟벌위에 있는 걸 보고 원래있던 집들을 부수고 새 아파트를 짓는 재건축이 연상됐다. 사람들은 저항이라도 하지. 생태계는 그런 것에 대하여 저항하지 않는 것 같아 알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처음보는 사람들. 마치 몇 년 전부터 봐 왔던 친구들처럼 반겨준다. 한 마음으로 움직인다는 건 참 대단한 일이다.
우리는 걷고 기도하고 사랑합니다.
[세월호 희망의 길찾기 첫걸음순례]9.7.3일차.
⓵어진내교회에서 안산 기억저장소까지 18Km.
⓶밥모심:아침-(어진내교회)
점심-냉면,칼국수(사랑어린)
저녁:채식(은서네)
간식:달걀(어진내교회)
과일(박두규선생님 지인들)
⓷잠자리:Jts안산 다문화센터
⓸지원:전진택.박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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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내교회 앞 주차장에서 8:25경 몸풀기와 기도문으로 마음을 모으고 출발했어요. 점심밥모심을 할 장소가 적절하지 않아 걸으면서 밥집을 찾기로 했어요. 더구나 오늘은 세월호분향소와 기억저장소가 있던 안산 단원고 근처를 가는 날이라 모두들 약간 긴장하는 듯했지요. 점심은 [세숫대야 냉면]집에서 먹었는데 주인장 내외분이 아주 대견해하시고 기특해하셨어요. 점심먹는 동안 순례자들의 물병에 얼음물을 만들어 주시고 만두를 세 봉지나 주셔서 마음들이 이렇게 흐르는 구나 느꼈어요. 왕산은 박두규선생님과 오후에는 4일차 길찾기를 하러 가고 예똘과 사랑어린. 순례자들이 함께 걸었어요. 5:00세월호정부분향소에 도착하여 분향하고 6:00 기억저장소에서 마무리기도문을 읽었어요.
저녁에는 9학년 사랑어린.은서네가족과 함께 했습니다. 발목이 아픈 왕산을 위해 숙소까지 오셔서 몸풀기를 해 주셨어요.
잠자리는 Jts안산 다문화센터. 월광법사께서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아주 많은 곳이 안산이랍니다. 탈수기를 망가뜨려 죄송하기도 했어요. 저녁에는 박두규선생님의 지인과 기억저장소 소장님께서 과일과 간식들 들고 찾아오시고 3일간 함께 했던 예똘, 밤늦게 가셨어요.
<순례지도공책에서>
오늘은 세월호 분향소를 갔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다. 아직 세월호 안에는 사람도 있는데... 너무 가슴이 찡했다. 다시 세월호를 기억해본다면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다 그럴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나도 약속한다. 절대 잊지 않겠다고.
세월호분향소에서는 엄청 분위기가 슬펐다. 사진들이 이렇게 막 있는데 엄청 슬펐다.
안산 합동분향소. 우리 순례의 진정한 시작점인 것 같다. 리본과 팔찌를 나누어 준다.
우리가 점심을 먹은 세숫대야 냉면집아저씨가 정말 모르던 이야기를 해 주셨다. 그이야기는 원래 00고등학교와 단원고등학교가 수학여행일정이 겹쳐 합의를 봐서 단원고등학교가 먼저갔는데 세월호가 침몰했다는 것이다.
당신이 계셔 내가 있습니다. 나는 사랑어린 사람입니다.
[세월호 희망의 길찾기 첫걸음순례]9.8.순례4일차.
⓵안산JTS다문화센터에서 남양 성모성지. 21km.
⓶밥모심:아침-채식햄버거(은서네)
점심-사랑어린. 도시락
저녁-콩나물국밥(화성 아름마을)
간식:음료(화성 아름마을)
⓷잠자리:화성 아름마을(장애인복지시설)
⓸지원:전진택.박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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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4일차. 안과진료를 마치고 상진이형이 아침에 순례단으로 돌아왔어요. 왕산과 박두규선생님은 길찾기를 하러 떠나시고 상진이형이 앞장을 서서 안산역에서 출발해 커다란 다리 공사를 하는 곳까지 왔어요. 전날 길찾기를 할 때 미리 다 통과하기로 된 구역임에도 열심히 자신의 책임감만을 고집하시는 분들 덕분에 잠시 멈춤을 오래 가진 뒤에야 신외리 마을회관까지 도착해 점심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반월공단을 걷는데 <날마다 나아갑니다> 큰버스옆면에 홍보 글자가 우리를 환하게 웃게 만들어요. 77번 국도를 걸어야 했는데 큰차들이 많이 다녀서 바짝 긴장하며 걸었어요. 오후에는 왕산이 다시 순례단에 합류. 소나기가 내려 걱정이 되었지만 무사히 비를 비할 수 있었지요. 5:30경 남양 성모성지에 무사히 도착. 저녁밥모심은 화성아름마을<중증장애시설>에서 맛있는 콩나물국밥. 주셔서 잘먹었습니다.
모처럼 일찍 숙소로 들어와서 씻고 8시에는 둘러앉아 박두규샘과 [순례지도그리기]와[명상]에 대한 짧은 배움시간를 가졌습니다.
<순례지도공책에서>
오늘은 내가 선두를 안했다. 왜냐하면 너무 아픈 애들이 많아서 내가 뒤쳐졌다. 좋은 건지안 좋은 건지는 잘 모르겠다. 걸을때는 공사장이 많아서 안좋은 공길ㄹ 많이 마셨다. 그래서 코가 더 막혔다. 그래도 내가 크게 깨달은 건 내 다리가 너무 튼튼하게 잘 걸어 준게 너무 기특했다. 내 다리!! 그래도 물집은 2개 생김.
걷다가 내가 왜 걷는지 생각해보았지만 특별하게 떠오르질 않았다.
오랜만에 차를 타고 감. 정말 편하게 있었다. 너무 오랜만에 차를 탔다.
화장실 문이 코앞에서 잠겼다. 그래서 멀리까지 걸어서 화장실에 갔다. 짜증이 났다.
정자에서 점심을 먹었다. 좋다. 다른 정자들에 비해 깨끗하다. 마을회관 문을 닫아 화장실이 없었지만 수도는 있다. 비가 왔으나 끄떡없다.
[세월호 희망의 길찾기 첫걸음순례]9.9.순례5일차.
⓵남양성모성지에서 궁평항까지 18km.
⓶밥모심:아침-사랑어린.밥상
점심-밥버거(김포 곽정은)
저녁-바지락칼국수(화성 아름마을)
간식:포도, 달걀(김포 곽정은)
아이스크림(도운.박소정,장여숙)
⓷잠자리:화성 남부종합사회복지관
⓸지원:박상진/장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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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지원이 박두규선생님에서 장여숙교무님으로 이어지고 함께 걷기 위해 멀리 순천에서 박소정샘. 도운스님 그리고 강화에서 김다정 사랑어린 길벗 오셨어요. 김다정길벗을 오전걸음을 마치고 돌아가야 할 일이 생겨 급히 떠났어요. 그래도 함께 걸을 수 있어 좋았지요.
점심은 장교무님 절친, 김포의 곽정은님이 밥버거와 포도, 달걀을 구워 오셨어요. 발목 삐어서 불편한 다리로 걷지 못해 안타까워 하셨지요.
마무리몸풀기를하고 궁평항에서 화성남부종합사회복지관 김일용관장님께서 들려주신 짧지만 기억에 남는 서해 바다이야기도 좋았어요. 복지관의 핵심 일꾼들께서 기꺼이 우리 걸음을 지원하러 와주셔서 특히 고마웠습니다.
장교무님과 박상진께서 남은 7일차까지 순례길을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일을 온종일 하셨어요. 대체 이 걸음은 어디서부터 우리한테로 온 것일까 묻습니다.
오늘도 좋은 날^^
<순례지도공책에서>
18Km. 점점 몸이 걷는 것에 익숙해져가는 것 같다. 그런데 물짐은 점점 생기네.
길가 포도가게 아주머니 아저씨께서 포도를 왕창 주셨다. 할머니도 서비스라면서 걸으면서 먹으라고 포도를 주셨다.
스님도 이쁠 수 있다. 도운스님 이뻐요.
우리 걷는데 너무 도로가 위험해서 봉봉 계속
‘한줄! 한줄!’이라고 했는데 한줄로 간 건지는 잘 모르겠다. 아 또, 봉봉 나한테 계속 선두를 해 주라고 해서 ‘엥 왜지?’라고 생각했는데 봉봉은 내가 걷는데 걸음이 젤 천천히 해서 좋다고. 내가 ‘넵’이라고 했다.
궁평항 도착!
해가 질 때 얼마나 아름다운지!! 사진도 찍고 이어달리기도 하고... 바람도 선선하니 등대도 아름다웠다.
[세월호 희망의 길찾기첫걸음순례]9.10.순례6일차.
⓵궁평항-화성방조제-매향리-남양대교밑까지. 22km.
⓶밥모심:아침-사랑어린.밥상
점심-사랑어린 도시락
저녁-삼겹살(장여숙)
간식:음료,과자(장여숙,박상진)
⓷잠자리:화성 남부종합사회복지관
⓸지원:박상진/장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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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곳에서 잠자리를 주셔서 무거운 가방없이 가볍게 출발했어요. 드디어 평택에 왔어요. 화성방조제를 지나 미군전투기사격장 투쟁으로 알려진 매향리평화박물관. 전만규 매향리 대책위원장님이 아이들이 식사를 편히 할 수 있게 자리도 내어주시고 이야기도 들려 주셨어요. 어린. 순례자들 더러는 졸기도 했지만 공들여 친절하게 소개를 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다들 도법스님과 앞선 순례자들이 다녀간 흔적을 발견하고 반가워했지요.
방조제가 많은 서해안을 걷습니다. 터널도 피하고 여러 가지 안전한 길을 찾기 위해 지원팀 식구들이 몇 번이고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도 하면서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걷는 동안 예똘도 다녀가시고 매향리에서는 지쳐 잠이 쏟아지기도 했지만 놀라고 무섭고 아프고... 남부종합사회복지관 식구들의 환하고 따뜻한 환대에 절로 힘이 났어요.
한번에 한걸음.
모두들 사랑입니다.
<순례지도공책에서>
사람들의 친절, 사랑, 정성과 보살핌 덕에 정말 큰일없이 잘 걸었다. 처음보는 사람, 너무나도 큰도움, 우리가 나눠 가져가야할 큰 숙제, 세월호. 앞으로도 파이팅
오늘은 궁평항에서 출발!
히힛 오늘 가방 안 메고 걷는당!!
바닷길로 쭉 걸어가면서 풍경을 봤는데 어제랑 차원이 다르게 바다가 반짝반짝 예뻤다. 그리고 신기한 길을 걸었다. 또 이런 길을 걷다가 50분이 다 되어서 꽃가루랑 키다리아저씨가 “화이팅”이라고 해서 정말로 힘이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어제도 그러고 저번에도 그랬는데 오늘이 젤 기분이 좋았다. 근데 오늘은 의미있는 데를 제일 많이 걸은 것 같다. 점심밥을 매향리 미국 푹격기 훈련장에서 밥을 먹고 다 먹은 다음에 전만규선생님한테 이야기를 들었는데 더 잘 들을 걸 그랬다. 너무 잠이 와서 자버렸다. 그리고 오늘도 큰 도로에 작은 인도를 걸었다. 계속 걷다가 파란 다리가 나와서 거기에서 마무리를 했는데 이상한 게 세월호기도문을 안 읽어서 ‘엥’그래도 좋았다.
포탄과 총알들을 보니 그냥 사진을 찍는데 너무 무서웠다. 위압적인 모습인 무기들... 우리나라는 과연 누구의 나라일까?
[세월호 희망의 길찾기첫걸음순례]9.11.순례7일차.
⓵남양대교 아래길을 따라 평택호관광단지 내 한국소리터까지 17Km.
⓶밥모심:아침-콩나물국밥(김일용)
점심-중화요리(김포 곽정은)
저녁-휴게소(대전 최장희/사랑어린)
간식:음료,아이스크림,과자(장여숙,순천린제노인복지센터,김경희)
⓷잠자리:순천 집.
⓸지원:박상진/장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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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밤을 즐겁고 편안하게 보낸 남부종합사회복지관을 떠나 차로 이동하여 남양대교. '법성게'공부를 함께 하셔다는 서울 김경희 길벗 오셔서 몸풀기 함께. 걷기 시작.
평택항으로 들어 온 많은 차들을 싣고 가는 큰 트럭들이 많아서 무섭고 힘든 길. 장교무님과 화성 남부종합사회복지관 김일용관장님께서 자전거로 우리 길을 함께 해 주셨어요. 그래서 무사히 잘 걸을 수 있었을 겁니다. 예정보다 약간 늦게 한국소리터에 도착했습니다.
저마다, 스스로 가족순례를 하기 위해 순천으로 돌아가는 날. 우리들의 몸과 마음이 사뭇 다릅니다. 함께 해 주신 고마운 길벗들을 위해 어린 순례자들 곰세마리 노래와 춤을 선물로^^
순천으로 갈 길을 위해 멀리 대전에서 최장희길벗과 순천에서 김정오길벗 내외분이 오셔서
무사히, 편안하게 밤 9시무렵 순천역에 도착했어요.
고맙습니다.
<순례지도공책에서>
오늘 걷는 킬로 수는 20Km 정도일까? 그렇게 30일 걸으면 팽목항에 닿겠지. 열심히 걱은 만큼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
일주일동안 함께 걷고 도움을 주신 분들. 멀리서 내려와 우리를 위해 마음 내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우리를 이렇게 도와 주셔서, 함께 실천해 줘서.
집에 간다. 차를 타고, 기차를 타고. 설레는 마음으로 가족들과 지내러. 순례는 다시 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것이라 했다. 앞으로도 파이팅! 모두들 잘 쉬었다. 힘내서 걸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