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풍경이나 멋진 사람을 보면,
늘 나오는 감탄사
아하!
필요있는 말을 하면, 무엇이든 배우려 하고,
모르는 말을 하면,
건성으로 대답을 한다.
알았다고, 네 라고 한다.
친해지는 척도가 만들어 진다.
일 하다보면,
늘 알았다고 하는 분이 계신다.
무엇을 해도 잘 들어주신다.
듣기는 해도 듣고나면,
자신이 늘 하시던 방법으로 다시 일 처리 하신다.
아침에 오면,
좋았던 이야기 나누자고 해도
만나자 마자,
안좋은 말만 하신다.
다 듣고나서
어제 좋은일을 말씀해 주시라고 하니
무엇이 좋은 일인가 고개를 갸우뚱한다.
연세가 들어 무엇이든 혼자 처리 하신다.
한번은 차 한잔 나누면서,
무거우면 정중히 부탁 하라고,
그것이 잘 안 된다고 말씀 하신다.
주변에서 늘 알아서 도와주다보니
습관이 안 되어 일어나는 일이다.
재미 삶아 연습 해 보자고,
사장님 이 물건 너무 무거워서 그러는데,
좀 옮겨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부탁은 상대를 어렵게 하지만,
의논은 상대를 즐겁게 한다.
우리말에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은
상대에게 의논함으로써 시간에 여지를 준다.
하던일이 있으면,
이것만 하고 나서 같이 하자는 말을 하고,
아니면 도저히 시간이 안 되어 죄송합니다라는 말들이 오고간다.
서로 불편함이 안 생긴다.
오늘 일어난 상대를 보고, 조언하거나 충고 한다면
갈수록 멀어진다.
저 모습을 보면서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났는지
나중에 깊이가 보인다.
아무리 무거운 짐을 들어도 옆에서 지켜본다.
그리고 다시 이야기를 나눈다.
연습하자고,
사장님 이 물건 너무 무거우니 같이 옮겨 줄 수가 있습니까?
네 하고 답을 하니 그제서야 웃는다.
한 번도 남편에게 다정하게 대한 적이 없다 하신다.
내가 옳고, 남편이 하는 모든 것에 티를 건다.
그러다 보니 속으로 화병이 일어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 점 고집쟁이 할머니가 되어간다.
내 말을 듣게 하려면,
노력을 해야 이루어진다.
내 이웃이 내가 모르는 것을 가르쳐 주면
당장 이해 안 된다.
나는 모르는 분야였다.
택도 없는 소리 한다고 핀잔을 주면,
더 이상 이야기 해 주는 사람도 없다.
안 들어놓은 대가를 치르는 일은 나중에 일어나고,
그때도 모르면,
다시 같은 일들이 반복 된다.
반복 된 역사는
다시 연구해 보라고 보여준다.
모르는 것은 들어놓는 일이다.
제일 좋은 방법이 상대에게 감사함이다.
아햐 그렇구나 나는 몰랐습니다.
옆집 아주머니에게 나누어 주었더니
나를 보기만해도 아햐 그렇구나로 가져 가신다.
이웃과 나누면서 서로에게 필요한 사람이 된다면,
무엇이든 의논하면서 해결 할 수가 있다.
교만하면 혼자 해결 하고,
겸손하면 도움을 받는다.
사람하고 살려면,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받는 인성은
가 추어야 한다.
누군가 가르쳐주면, 들어만 놓아도 나중에
아햐 그 말이 그 말이구나!
이젠 알게 된다.
모르는 것을 한 떰 깨우치는 순간들이다.
구구단은 일 단 외워야 나중에 계산을 한다.
모두가 다 아는 일이다.
2023년10월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