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마라톤이 닮은꼴이라는 것은 들어서 아실 겁니다.
저는 솔직히 마라톤에 전혀 소질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였습니다.
고교시절에, 전과목 수를 받았는데, 체육만 우를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체육실기가 너무 약했기 때문입니다.
학창시절 거리도 정확하지 않는 100m 최고기록이 13.70 이였습니다.
요즘에 13.70 이면 빠른기록이지만, 그 당시에는 반에서 꼴찌 였습니다.
그렇게 스피드가 없었던 제가, 변화의 물결을 타게 되었고, 엘리트 선수 생활까지 하게 됩니다.
학창시절 친구들은 제가 마라톤 선수라는것을 처움에는 아무도 믿지 않았습니다.
저의 변화에 밑바탕에는 바로, 근성과 질주가 있었습니다.
스피드는 성장기에 모두 완성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노력의 정도에 따라, 얼마든지 후천적으로도 향상될 수 있슴을 힘주어 말 하고 싶습니다.
저는 훈련후의 질주를 꾸준히 하면서, 기량이 놀라울 정도로 향상되었습니다.
100m는 11초70까지 뛰게 되었고, 200m도 23초 초반에 달리는 준족이 되었습니다.
400m는 도민체전에서 50초까지 뛰어 봤습니다.
제가 마라톤에 소질이 있어서도 아니고, 선천적으로 스피드를 타고난것도 아닙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여러가지 복합적인 부분이 가미 되었겠지만, 꼬집어서 하나를 집어내라 한다면,
저는 자신있게 질주의 힘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제가 길러낸 자랑스러운 김보건 아우님도, 질주의 덕을 상당히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대학졸업전에 인연이 되어, 자세도 잡아주고 훈련 스케줄을 매주 보내주면서, 관리했는데,
놀랍게도 기량이 빠르게 올라오더군요.
졸업후 서울에서 저랑 본격적으로 훈련을 하면서, 가볍게 저를 넘어서더군요.
그 과정에는 바로 질주가 있었습니다.
훈련후, 질주를 하는데, 저보다 매번 10m이상 떨어지길래, 훈련후 질주를 매일 14회씩 시켰습니다.
1개월이 지나, 훈련후 질주를 할때엔, 제가 오히려 10m가 뒤지는 역전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질주의 놀라운 결과물 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질주를 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사람은 가장 하기 싫은 일을 하거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때, 더 크게 성장하게 되며, 빛이 나게 됩니다.
미국이라는 나라의 역사는 이제 200년 입니다.
그러나 세계최강국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미국이 있기까지는, 개척정신이 그 바탕이 되었습니다.
마라톤 훈련하면서, 훈련 마무리 단계에서 질주 시간은 불과 몇분 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기 싫고, 귀찮아하는 과정입니다.
그러나, 남과 같이 해서는 남을 이길 수 없고, 리더가 될 수 없습니다.
내 노력의 결과가 제대로 된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마무리가 중요합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는 러너가 되고 싶으세요?
그럼,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부분까지 섭렵하는 러너가 되어보세요.
저는 아킬레스 건이 심하게 다쳐, 7년째, 제가 원하는 훈련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리막 길을 치닫고 있습니다.
제가 비록, 신명나게 달릴 수 없지만, 저를 아껴주는 분들과, 마라톤을 진정 좋아하는 러너들이 큰 도약을
이루시면, 그것만으로도 큰 기쁨이 됩니다.
질주에 종류와 방식도 상당히 많습니다.
질주를 적절하게 잘 활용해서 훈련하면, 놀라운 변화에 탑승할 수 있을 겁니다.
질주도 잘못 실시하면, 독이 될 수 있으니, 생각하는 러너가 되셔야 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꿈꾸는 만큼 기량을 올리고 싶다면, 질주를 시작하세요.
질주는 나의 마라톤을 더 가치있게 만드는 훈련이다.
질주는 나의 한계를 끌어 올리는 매력있는 훈련이다.
질주는 대회에서 승부수에서 상대를 넘어설 수 있는 에너지를 주는 훈련이다.
질주에 투자하는 5분을 귀찮게 생각하는 러너는 기량샹상을 꿈꿀 수 없다.
질주를 통해, 마라톤에 소질이 없었던 정석근은, 제법 잘 뛰는 러너가 되었다.
질주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훈련의 아름다운 방점이다.
2019 베를린 마라톤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져주세요.아래클릭... 제글도 있습니다.
정석근 마라톤 사관학교가 추진하는 행사입니다.
blog.naver.com/lovelygun/221428306688
늘 꽃을 피우는 마음으로 하루를...
저는 위대한 하루를 살아가는 정 석근 이였습니다.
첫댓글 질주
질주
질주
절주 절주 절주
비슷하나 다른말
ㅎㅎㅎ
절주도 안하고 질주도 안하시니 걱정입니다.
술을 안즈시니 절주는 없는것이고, 훈련후 냅다 내빼시니...내빼시는 질주를 질주라 하기도 참 애매모호 하네요.
안내뺍니다
두고보세요
빡달할겁니다
그래야지요.
세월만 자꾸 낚을 순 없으니까요.
열심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디 ^^
질주본능~~~~슈우웅 ㅋㅋ
춥다고 내빼기 있기?없기?
화장실에 뭐 좋은게 있다고..ㅎ
@정석근 이제는 없기요 ㅍㅎㅎ
저는 질주 좋아합니다. 특히 질주의 마지막 회전이 젤 재미있어요. 지르고 나면 훈련이 끝이니깐.. 모든걸 다 쏫아내는 재미가 있어요.ㅎ
그 질주말고...
훈련후 실시하는 질주를 이야기 합니다.
@정석근 네 그 질주 맞습니다. 훈련하고 하는 질주가 젤 좋아요 ㅋ
@조영훈 그럼, 기량 향상이 될 자격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