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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철이 든다는 것
안준철 추천 0 조회 77 18.02.03 11:47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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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2.03 14:29

    첫댓글 건강하세요라는 평범한말이 아플땐 가장 크게 들리지요
    암을 친구처럼 여기는 형님의 쾌유를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 작성자 18.02.03 14:34

    그래도 친구씩은 하고 싶지 않은데 ㅎㅎ

  • 18.02.03 14:35

    진솔한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덕분에 오늘 전 외롭지가 않네요. 외람된 말씀이지만 저도 샘의 고통은 제가 경험한 극악의 고통에 비하면 지극히 보편적인거라 생각됩니다 누구나 병들고 죽으니 말이죠. 그에 비하면 9살 적 지 부모에게 물고문 당하는 일은 보편적이지 않잖아요 ㅎㅎ. 요즘 사람들의 아픔을 많이 봅니다 제 강아지를 준 할머님에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좌판에서 장사를 하시는데 엊그제 눈이 오고 추운데 비닐을 둘러 쓰고 계시더라고요 들어가시지 뭐하냐고 했더니 심심해서 방에있으면 시체된 기분이라고 그 할머님에게 그날 비바람 맞는 일은 고통이 아니라 아직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감사한 일이 아니었겠습니까.

  • 18.02.03 14:37

    엊그제 오래된 영화 화려한 휴가를 봤습니다... 그거 보면서 참답게 죽는 다는 것 얼마나 감사한 일일까 생각했습니다.. 어치파 죽는 거 의미 있게 누군가를 위해 희생할 수 있다면 그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 그냥 나이 먹고 병들어 할일 없이 방안에 누워 죽음을 맞는 것 보다 그 편이 정말 멋있고 의미 있을 거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파이팅 건강하세요 20년 더 사셔서 저랑 한 잔 해야죠..

  • 작성자 18.02.03 15:42

    그러자. 네가 내 평균을 조금 가져 갔으니 내가 밥 사마. 한 오년 땡겨서 십오년 뒤쯤 술도 한 잔하자.

  • 18.02.03 15:50

    @안준철 샘 요즘 일 하면서 샘 생각 많이 했는데........ 덕분에 시 하나 건졌어요..... 뭐 마음에 안 들면 할 수 없고 감상평 부탁!!!!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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