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만으로 따지면 가장 춥다는철원이지만 봄기운은 어김없이 온 산과 들판을 초록으로 물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주말을 맞아 가까운 산으로 야생화 사진을 찍을겸 꽃도 볼겸 길을 나섯습니다. 집에서 한 10분만 가면 만날 수 있는 야생화들이지만 그동안 마음만 굴뚝 같았지 모처럼 실컷봤습니다.
이 꽃의 이름은 큰괭이밥이라고 합니다. 계곡으로 올라서면 좀 으슥하고 햇볕도 좀 들고 습도도 제법 높은 토양에서 서식합니다.
크기는 지상에서 10센티 내외입니다. 꽃이지고나면 잎사귀는 20센티 내외까지 자랍니다.
괭이밥의 특징은 꽃은 꼭 땅바닥을 보고 피며 다 펴진 잎의 끝이 잘라놓은 것 처럼 반듯합니다. 뿌리는 덩이뿌리입니다. 괭이밥 꽃은 금방 지기 때문에 요때 못보면 보기 힘듭니다.
하얗게 땅바닥에 피어있는 녀석을 보고 있노라면 녀석들을 밝을까 걸음을 떼기가 쉽지 ?습니다.
위 2장은 족두리풀입니다. 한약명은 세신이라고도 부르는 녀석입니다. 족두리라는 이름은 사진에는 아직 완전히 펴지지 않은 열매처럼 생긴 것이 입을 벌리고 쫙 피면 영락없이 여인들이 시집갈때 머리 를 고정 시킬때 쓰던 족두리와 똑같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주로 깊은 산 속에서 서식하는 남산 제비꽃입니다. 잎과 꽃이 제비꽃중에서 가장 관상가치가 좋습니다.
이 새순은 노루오줌입니다. 여름이되면 분홍색의 제법 볼만한 꽃이 비짜루처럼 피는 녀석입니다.
대극이라고 부르는 녀석입니다. 꽃도 녹색인 것이 녀석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산자고인데 아직 좀 이른가 봅니다. 언듯보면 달래 같은데 산자고의 가장 상이한 점은 산자고의 잎은 펴진잎이고 달래는 둥근 통잎입니다.
위 2장의 사진은 꿩의 바람꽃입니다. 숲 바람꽃과의 구별은 꽃 잎 숫자을 보면 가장 쉽습니다. 숲 바람꽃은 꽃잎이 5장입니다.
이녀석은 회리바람꽃인데 바람꽃 종류중 가장 볼품없습니다. 사진에 나온 것 처럼 가운데 꽃망울이 사진보다 약간 더 벌어지면 그게 다인 싱거운 녀석입니다.
개별꽃입니다.
고사리 새순입니다. |
출처: 철원사랑야생화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칼빈코스트너
첫댓글 잘보고 갑니다.
큰괭이밥이 너무 이쁘네요.
잘 보애았습니다. 대극은 개감수, 산자고는 달래(보통 채소로 이용하는 것은 산달래임), 개별꽃은 나도개별꽃으로 보입니다.
덕분에 너~무 좋아하는 야생화 한참 감상했답니다 너무 감사하구요 담에 또 올려 주심 넘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