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처음으로 김장을 안하기로 결정해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느긋하게 있었다
더구나 결벽증이 중증이라 아직 절임배추
사서 김장할 생각은 전혀 없다
그런데 어제 저녁때 홈플에 갔더니 3포기
한망에 3.190원인데 너무 좋기에 견물생심
발동으로 뜻밖에 4망을 샀다
남편이랑 같이 갔으니까 가능했지 혼자서는
들지도 못할 정도로 배추가 무거운데도 좋다
천천히 양념 준비해서 사나흘후에 담그려던
계획이 급한 성질에 바로 절이고 새벽까지도
일하고 오후 1시까지 마쳤더니 온몸이 모두
아프다고 아우성이다
젊어서는 30포기 넘어도 끄떡없이 했는데
올해는 죽을만큼 온몸이 쑤신다
동치미랑 배추김치가 넉넉하니 부자 부럽지
않고 며늘들에게 김장한다는 말도 않했으며
그들도 갖다 먹지 않으니까 서로 부담없다
역시 큰일은 갑자기 치루는 것이 좋다더니
베란다에 쌓아놓은 김치통을 보니까 밥을
먹지 않아도 배부른 것 같고 자꾸 쳐다본다
내일은 아주 춥다는데 선경지명이 있나보다
눈이 와도 좋고
비가 와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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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갑자기 김장했다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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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9 19:5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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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 드뎌 발동하시어 늦은 김치를 싸게도하셨네요 추울때해야 맛있다던데 김치통만봐도 배가 불러요. 주부들은 ㅎ수고하셧네요
ㅋ안하려고 결정했던 마음이 무너져서
갑자기 했더니 몸이 못견디겠답니다ㅠ
이제는 체력이 바닥인지 힘들어요
사골 끓여 놓고 김장했더니 엄청 추운데
이제는 아무 걱정이 없네요
@미소 아직도 김장 안하고 늦장부리는 1인 있어요
15일 지나서 해야 할듯요 ..
@들국화 따뜻한 남쪽이라 김장이 늦군요
직접 기른 배추라서 고소하고 맛있겠죠
절임으로 한박스만 하고 더 할까했는데
그냥 굶던지 사먹는걸로...배짱입니다ㅎ
배짱 좋지요ㅎ
우리 며늘왈...요즘 사먹는 것이 더 싸요ㅋ
올해 배추를 넘 싸게 샀는데 김장은 최고
맛있다고 남편이 칭찬합니다
배추도 좋고 적당히 절여서 싱싱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