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교토국제고 우승에 쏟아지는 혐한 글… 결국 교토부 지사 직접 나섰다
gus88550@wikitree.co.kr (용현지) 님의 스토리
• 10시간 • 1분 읽음
일본 전국 고교 야구대회에서 우승한 교토국제고에 대해 일부 일본인들의 혐한 발언이 쏟아지자 일본 교토부 지사가 직접 나섰다.
일본 내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교 학생들이 23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한신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 교토국제고교와 간토다이이치고교 결승전 시상식에서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 뉴스1
교토국제고는 23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의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고시엔 본선 결승전에서 도쿄도 대표인 간토다이이치고를 상대로 연장 혈투 끝에 2-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고시엔은 일본 전역의 고교 야구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라 불리며 총 3715개 학교가 참가하고 그 중 49개 팀만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교토국제고의 우승은 그들의 오랜 노력과 뛰어난 실력을 입증한 성과다.
그러나 이번 우승 이후 교토국제고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교토국제고는 1947년에 설립된 교토조선중학교를 전신으로 하며 한국어로 된 교가를 가지고 있다. 교토국제고가 우승을 차지한 후 교가를 부르는 장면이 일본 공영방송 NHK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이를 본 일본의 일부 우익 세력이 교토국제고의 한국계 배경과 한국어 교가를 문제 삼고 차별적인 발언과 공격을 쏟아내고 있다.
교토국제고의 우승을 다룬 기사 댓글은 물론 각종 SNS에서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교토국제고를 고교야구연맹에서 제명해야 한다", "한국어 교가는 기분이 나쁘다", "교토의 수치" 등과 같은 혐한 발언이 확산되고 있다. 교토국제고가 2021년 여름 고시엔 본선에서 4강에 진출했을 때에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던 바 학교에 대한 협박 전화와 혐한 댓글이 이어졌던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교토부 지사인 니시와키 다카토시는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차별적인 발언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차별적인 투고는 있어서는 안 된다"며 사회적 갈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SNS 운영사에 민족 차별적인 내용이 포함된 게시물에 대해 삭제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니시와키 지사는 관련 부서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토국제고는 재일교포들이 민족 교육을 위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설립한 한국계 학교로 2024년 기준 중고교생을 모두 합쳐 전교생이 160여 명이다. 전체 재학생 중 65%가 일본인이고 한국계 학생은 30%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관련 동영상: 교토국제고 고시엔 결승 진출…한국어 교가 생중계 (Dailymotion)
"(경기하이라이트) 교토 국제고 고시엔 우승! 한국어 교가 나오자 오열하는 선수들"
"한국 교가 부르고 고시엔 우승하면 좋아요? 일본 기자의 개념없는 질문에 교토 국제고 감독이 이순신 장군을 언급한 이유?!
/ 교토국제고우승 / 일본반응 / 해외반응 / 교토국제고"
"진짜 해냈다. 교토국제고 고시엔 결승서 승리 우승컵 들어 올려|지금 이 뉴스"
교토국제고, 고시엔 첫 우승…日 전역에 "동해바다~♪" 한국어 교가 울렸다 [뉴스와이드]
"잊지 않고 계속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교토국제고가 보내온 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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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mb3ey3kq7r
1 hour ago
추가정보 알려드려요~ 교토국제고는 한일 양국 정부로부터 정식 학교 인가를 받았으며, 이는 "한국에서도 정규학교로 인가를 받아 졸업 시 일본과 한국 양국의 고등학교 졸업 자격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특징이 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이 학교는 북한이 지원하는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계열의 조선학교와는 다르다고 박준호 기자님이 기사 올려주셨네요!
@---xb7mu1 hour ago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일본을 재패했으니 운동장도 넓혀주고 해서 한국계 명문고로 자리잡게 우리나라에서 지원을 해 주었으면, 또 한류 바람도 일어나게 교내 활동으로 K-Pop, 연기 등도 배울 수 있게. 성적우수자는 한국의 유명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 등등. 제일동포들이 힘든 삶을 살아왔는데 이젠 자랑스런 동포가 되도록 지원을 하는 것이 이제 우리나라가 할 일이다.
@user-rb1bf9ff9x1 hour ago (edited)
한국 프로야구 협회는 우승한 교토 국제고 선수 전부를 초청해서 한국 프로 야구 구단들도 투어 시키고 한국 관광도 시키고 그들이 하고 싶었던 것들 중 들어 줄 수 있는 것들 다 들어 줘라. 그리고 앞으로 꾸준히 한국 프로 야구 협회 차원에서 매달 일정 금액을 지원해 주겠다고 약속 하고~~ ㅎ 아, 그리고 정부에서 인가를 해 주었다고 하니, 정부가 우리나라 일반 고등학교나 특수 고등학교에 지원하는 정도의 지원도 해 주겠다는 의미라 생각 해도 되는가? 마땅히 책임 지겠다는 의미가 있는 인가 있는 것 같은데,,,,
@scko93350 minutes ago
극우가 판치는 일본인줄 알았는데ᆢ 포용성이 있군요ㆍ 한국계 고등학교를 인정하고 한국어 교가를 NHK방송과 공적 장소에서 부르도록 인정하게 했으니ㆍ한국 같으면 교육부가 허가도 안할뿐더러 정치권서도 교가 내용가지고도 난리났을듯ㆍ한국정부도 지원하세요ㆍ한국계 학교라니 tv서 보니 교육 시설 열악하던데 대기업에서도 교육 시설 지원좀 해주세요ㆍ
@joontakeda24751 hour ago
감독도 선수도 모두 일본인. 단지 학생수160명의,운동장도 좁은 변두리 작은학교가 일본 야구 꿈의 무대라는 고시엔에서 우승했다는것이 감동. 야구를 사랑하는 까까중머리 야구소년들을 순수하게 응원해줍시다
@user-cr7qf7tz1r16 minutes ago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전략을 존경하는 인터뷰 내용이 감동적입니다. 교토국제고 교가 1~4절 가운데 1절은 많이 알려졌는데,
4절도 감동적입니다.
4절: 힘차게 일어나라 대한의 자손 새로운 희망길을 나아갈때에, 불꽃같이 타는 맘 이국 땅에서 어두움을 밝히는 등불이 되자~.
@user-yl2cn1iv2h22 minutes ago
진짜 일본놈들 입장에선 개빡치지..ㅋㅋㅋ선수전원 순수일본인이니.....일본인이 한국계 학교를 위해 한국어 교가를 퍼트리니...ㅋㅋㅋ심지어 직접 부르니... 양국 어른들 반성해라....저 학교야 말로 양국의 화합을 보이는 학교다 임마.... 일반 재학생도 한국인이 3분의1정도지만 학교안에서 서로 차별이나 그런거 없고 다 잘지낸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