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김호중, 자유의 몸 될까… 보석신청 왜
김선우 기자 님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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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뻉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호중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음주 뻉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호중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호중은 잠시라도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을까.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김호중이 최근 보석신청을 해 화제다. 김호중에 대한 보석 심문은 9월 30일 결심 공판에서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보석이란 법원이 적당한 조건을 달아 피고인의 구속 집행을 해제하는 일종의 조건부 석방이다. 법원이 보증금 납부·담보 제공 등을 조건으로 피고인의 구속 집행을 해제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 21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김호중이 보석을 청구한 이유에 이목이 집중됐다. 궁극적으론 불구속 재판을 원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중론이다. 결심 공판이 진행되고 나면 대략적으로 선고일 까지 한 달여 기간이 더 걸리기에 그때 만이라도 자유의 몸이 되고 싶다는 의지가 읽힌다. 김호중이 발목 등 건강 이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재차 구속 기간이 연장되면서 부담감을 느꼈을 수도 있다.
김호중은 차에 음주 뺑소니 사고를 당한 피해자와 합의는 물론 피해자의 탄원서까지 받은 상황이다. 김호중 측 법률대리인은 19일 진행된 2차 공판에서 모든 공소사실도 인정했다. 이 역시 보석 신청을 위한 큰 그림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구속의 가장 중요한 이유가 증거 인멸의 가능성이었는데 혐의를 인정하고 있어 보석 신청 관련 재판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 법률 전문가는 "이미 혐의를 인정한 상황에선 더 이상 증거인멸의 우려가 커지는 건 아니라 받아들여질 확률도 크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바라봤을 땐 속단하긴 어렵다"고 바라봤다.
검사 측은 22일 의견서를 제출하며 적극 방어에 나섰고 이에 질세라 김호중 측 법률대리인은 23일 참고자료를 내며 만발의 준비에 나섰다.
김호중은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마주오던 택시를 들이받고도 별다른 조치없이 현장을 떠났다 적발돼 구속 기소됐다.
김호중의 결심 공판과 보석심문은 내달 30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엔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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