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도대체 왜
어린 여자를 좋아할까?
다음 메인에 올라와 있는 타이틀을 보다가
재미있는 제목을 하나 발견하였다.
이름하여
'남자들은 도대체 왜 어린여자를 좋아할까?'이다.
남자들은
왜 영계라면 사족을 못쓸까?
'원조교제' 또한
이런 남자들의 '영계' 선호심리가 빚어낸
사회병리현상이라 해야 할 것이다.
사진은
영화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중 한 장면
영화 <어린 신부>를 본 남자들은
저마다 김래원을 ‘복 많은 놈’이라고 했다.
예쁘고 귀엽고 게다가 현역 고등학생인
문근영과 사랑하는 역이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연예인 유퉁이
몇해 전 29살 차이의 21살 몽골 처녀를
아내로 맞았을 때도 똑같은 소리를 했었다.
'복 많은 놈이라고'...그럼
나이가 든 여자가 젊은 총각이랑 결혼하면
'복 많은 년'이 되는건가?
영화배우 김지미 씨(1940년생)가
7살이나 연하였던 가수 나훈아 씨(1947년생)와
결혼했을 때도 세인들은 김지미 씨 보고
'복 많은 년'이라고 했었을까?
영계를 좋아하는 것이
비단 남자들만은 아닐텐데 말이다.영화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중
잭 니콜슨은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영계 킬러였다.
그에게 있어서 동년배 여자는 열외.
이쯤 되면 알고 싶어진다.
왜 남자들은 영계를 좋아할까?
아래에 공통적인 이유 몇 가지를 간추려
정리해 보았다.
▶
더불어 싱싱해진다‘영계는
스치기만 해도 보약’이란 말이 있다.
젊음의 에너지가
주위 사람들까지 생생함의 굴레로 끌어 들인다.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본인도 덩달아 회춘하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나이가 많은 남자일수록
더욱 영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늑대의 능력표시다남자의 능력은
부, 명예, 권력으로 표현된다.
여기에 하나 덧붙이자면 바로 여자.
어린 여자를
애인으로 둔 남자가 친구들 사이에서
‘능력 좋은 놈’이라 불리우는 것을 보면
영계 이코르 능력이란 공식도 과언은 아닌 듯 싶다.
절대적 존재가 된다남자에게는
여자가 자신을 믿고 의지하고 나아가서
정신적 지주로 존경해주길 바라는 심리가 있다.
그런 면에서 영계는
남자가 능력치를 드러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사회적이고 인간적인 문제에 대해
인생 선배로서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또 그로 인해 믿음직한 남자로 인식되어지니
이 아니 기쁠까.
오직 하나, 어리다아무래도
나이가 적은 사람이 연애경험이 적기 마련이다.
여자에게 있어서
그것은 곧 순수성으로 연결되고
남자의 버진 킬러로서의 본성을 자극하게 된다.
실제로
그녀가 경험이 많든 적든은 관계 없다.
그저 어리다는 것이 의미를 부여한다.
★
Love Advice : 영계의 함정
사회적으로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연애에 있어서 영계는 위협적인 존재이다.
내 남자를 언제 날렵하게 채갈지 모르는
가마우지 아니겠는가.
물론
스스로에게 자신 있는 여자들에겐
아무 것도 아니겠지만...
◀
중국 북경에서
영계(연하남) 킬러로 명성이 자자한 40대의 여배우
관즈린(關之琳, 43. 위 사진)
그러나
어리다는 게 무조건적인 장점은 아니다.
어리다는 것은 그만큼 세대가 다르므로
가치관이 틀리고 경험치가 적은 만큼
연애를 하는 중 돌발상황에 미숙하다는 것이다.
또한
본인이 힘들어도 의지를 하기보단
의지가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무시 못한다.물론
외모도 중요하지만
마음도 맞아야 연애하는 기쁨이 더하지 않겠는가.
영화
잭 니콜슨이 동년배인 다이앤 키튼과 비로소
몸과 마음을 충족시키는 아름다운 섹스를
나눌 수 있었던 것처럼 말이다.남자들도 영계를 밝히기 전에
먼저 자신과 얼마나 조화로울 수 있을지,
그걸 알아야 할 것이다.
정신적인 조화가
바탕이 되지 못한 육체적인 조화는
불행한 종말을 맺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육체란
무한한 것이 결코 아니기에
영속적인 영계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번외의 얘기 하나 더...
그냥
독자 여러분의 의견을 한번 들어보고 싶은 게 있어
다른 얘기를 하나 더 하려 한다.
비즈니스 목적이든 아님 지인들끼리
돈독한 우의(?)를 다지기 위해서건 간에
룸살롱에 갈 때가 있다.
룸살롱은
꼭 여자들과의 유희를 목적으로 가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유희까지 가는 게 다반사이다.
그런데
나이 지긋한 중년인들끼리 가든,
젊은이들끼리 가든 나오는 아가씨들은
대개 20대 초반의 속칭 '영계'들이다.
40대 후반이나
50대에 접어든 중년인의 입장에서 보면
딸 나이 또래의 애들이 접대를 한다는 얘기다.
그녀들과
아무 꺼리낌없이 동침하는 남자들을 두고
여성분들은 대개 '미친 놈'이라고 욕을 할 것이다.
욕 먹을 짓을 햇으면
당연히 욕을 먹어도 싸다 치고,
이 아가씨들의 심리상태에 대해 궁금한 게 하나 있다.
이들 아가씨들은
아버지 같은 남자들이랑 잠자리를 같이 하면서
과연 집에서 친아버지를 대했을 때
어떤 기분일까 하는 것이다.
자기 아버지도
똑같이 다른 남자들처럼
다 늑대이고 도둑놈이라 보고 있을까?
아님
자기 아버지만은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닐 것이라 생각하고 있을까?
漢陽 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