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 : 망고, 진달래, 영미, 곱단, 코난, 서빈, 반디
155. 신부 고르기
-며느리를 고르는 기준이 일꾼, 알뜰한 인력을 고르는 거 아닌가.
-웹툰 ‘며늘아기’. 너 편한 옷 가져왔니? 며느리를 알바로 쓰는 시어머니?
-‘더도 덜도 많지 않은 것을 안다는 것’=어릴 때부터 일을 많이 해 봐야 얻을 수 있는 습.
->일을 잘하게 됨->잘하면 계속 시킴->좋은 건가?
-요리를 못하는 여자->너는 결혼한 지 얼마나 되었는데 아직도 이걸 못하니->어머님이 잘 하시니 어머님이 계속하시면 되겠네요, 호호호호
-다른 걸 잘하는 며느리일 수 있지 않나.
-치즈 껍질 벗기는 걸로 판단하는 이야기가 사과 깎는 거 보고 며느리감 뽑던 우리나라랑 비슷하다. 긴장해서 못 깎을 수 있는데 그걸로 사람을 평가하는 거 합리적이지 않다.
-왜 신랑 고르기는 없는 거야?
-결혼이라는 제도가 노동력 확보였던 시대였으니 이런 이야기가 나왔겠지.
-세 번째 아가씨가 가장 좋다는 보장을 할 수 있나? 각자 개성이 있는 신부감이다.
-세 번째는 차분한 성격, 여유 있는 성격
-내가 누군가를 고르기 앞서 자기 돌아보기
-오남매인데 다 다르다. 일을 빨리 잘하거나, 꼼꼼하게 잘하거나, 끝까지 잘하거나....
절대적 기준은 없다. 일의 성격에 따라 다 다르니까.
156. 부지런한 하녀
-아름답지만 게으르고 깔끔하지 못한 처녀가 시집 못 가는 이야기
-아름다운 신부 대신 부지런하고 지혜로운 하녀를 택한 신랑
-‘영리한 엘제’가 떠오른다.
-결혼 생활에서 부지런함을 기본적인 미덕
-게으름은 속도의 차이인가? 느린 것과 게으름은 다른 게 아닐까?
-누구에게 손해를 끼치는,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은 누군가에게 피해를 준다.
-게으른 신부가 부지런한 하녀를 무시하는 게 문제
-쓸만한 실매듭을 풀지 않고 버린 게 더 문제
-외모 예쁜 거는 금방 지나간다. 결혼은 계약. 실용적인 면을 강조한 이야기.
-지금은 물질적인 풍요가 흘러넘치는 시대다. 현대에서 부지런함의 가치는 무었일까.
-정답은 없지만 해답은 있다.
-정신을 한 번만 바짝 차리면 내 소비를 돌아볼 수 있다.
-덜 소비하는 것이 부지런한 하녀를 잇는 행동이 아닐까.
-대기업의 논리에 빠지지 않도록. 코스트코 카트 크기를 보자. 인간은 채우고 싶어한다. 속지말자.
157. 아빠 참새와 네 마리 새끼 참새
-아버지는 같은 세대의 많은 이보족 부모들처럼 자신에게 자식의 시간과 돈과 노력의 소유권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왜 제비 둥지에 새끼 참새를 갖다 둔 거야?
-제비는 이동하니까 둥지가 빈다.
-잔소리가 키우는 게 아니라 스스로 큰 거다. 제비 둥지가 망가진 것도 좋은 일.
-아이들이 클 수 있도록 아이들의 경험을 존중하고 길을 알려주는 현명한 아버지.
-너 제법이구나. 칭찬해 주는 아빠. 그리고 잔소리?
-잔소리가 아니지 않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의견을 말해주는 거지.
-아버지 말에 아버지 세대가 가지는 세계관의 한계가 보인다.
-아버지의 경험과 지식을 주는 것은 교훈일 뿐. 아이들이 부딪혀서 얻는 삶의 지혜가 필요.
-종교적으로 해석하면 아주 쉽다. 결국 하느님이 보살펴 줄 테니 믿고 살라는...
-부모는 하느님이 되지 못하니 아이들의 경험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 굿.
-넷째가 아빠를 이해하고 넘어서는 태도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