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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수필 산문방 오포 소리
박철영 추천 0 조회 121 16.07.03 00:2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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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7.03 05:46

    첫댓글 고백하자면 생활에 조금은, 아니 많이 불성실하셨던(나도 그 영향을 많이 받았고 그걸 벗어나기 위해 수십년을 노력해야했었지)아버지 덕분에 시골생활을 조금 했었다네요. 일종의 좌천인 셈인데 지금 생각하면 그때 시골에서 살지 않았다면 자네 글을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을까 싶네. 그런 점에서 돌아가신 아버님이 고마울 때가 있다네. 퍽 낭만적이고 정의로운 면도 없지 않았던 아버지가 나에게 좋은 것도 물려주신 것 같아 고맙지만 말일세.

  • 작성자 16.07.03 08:23

    사실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이나 방학 때면 어김없이 일을 해줘야만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 생활이 스무살 집을 떠나 부평을 올라갈 때까지 그랬었지요. 당시는 그런 일들이 싫었지만 되돌아보며 이렇게 글로 추억하는 아름답던 시절이 되었습니다. 당시는 다들 사는 것이 힘들었지만 사람들 마음속에는 경우바른 생각을 갖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형도 장수나 그 이외의 아버지 덕분에 경험하게된 시골 생활이 색다른 삶의 에너지가 되었다는 것을 공감합니다.

  • 16.07.03 07:23

    이문구 선생의 소설을 읽다보면 우리의 잊혀진 농촌 풍경이 어슴푸레 떠오름니다.잊혀지고 변해버린 지금,옛날이 되어버린 시간을 불러보게 하네요.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16.07.03 08:27

    김시인님이 제일 그런 환경에서 부딪히며 살아가는데
    이제는 내가 쓴 글 속의 풍경은 다시는 볼 수 없는 모습이 되었지요

    간혹 그런 풍경을 재현하는 곳도 있지만 치열한 삶의 정신마져 재현하기에 부족함이 많겠지요

  • 16.07.04 13:07

    오포 소리 보다 나는 방앗간에서 나는 어마어마하게 큰 발동기 소리가 더 정겹게 느껴졌었는데. 뭔일 있을 때도 나던 오포 소리는 조금 불안한 마음을 들게 해서

  • 작성자 16.07.04 13:31

    그러게 다들 성장기의 추억은 환경의 개별성으로 다가오겠지. 그 시절의 방앗간의 발동기와 물고 돌아가는 벨트의 마찰음은 대단한 것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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