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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진행된 최후 진술을 통해 김호중은 자신의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가장 먼저 이번 일로 피해 보신 피해자 선생님께 사죄의 마음을 담아 이 글을 꼭 전해드리고 싶다. 죄송하고 반성하겠다”며 “모든 건 저로 인해 일어난 일이다. 옆에 있는 형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꼭 얘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훗날 인생을 살아갈 때 오늘 이 시간을 잊지 말고 살자고 꼭 말하고 싶다”며 “열 번 잘하는 삶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정진하겠다.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김호중의 구형 소식을 들은 대중들의 반응은 엇갈린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당초 법조계에서 김호중의 범죄 사실을 두고 위험운전치상죄가 성립될 경우 최대 15년 형에 달하는 양형이 나올 수 있다는 판단이 나온 바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출연한 김국진 변호사는 김호중에 대해 “정상적인 상태에서 운행할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차량을 운행해 사람을 다치게 했으므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위험운전치상죄가 적용될 수 있다”며 “이 경우 징역 1년 이상 15년 이하 또는 1,0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밝혔다.
출처 : 뉴스 1
이에 대중들은 그에게 최고형인 15년 형이 선고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는 그가 지난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는 것과 이후 소속사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하고 자신의 휴대전화 3대를 압수한 경찰에게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는 등 여러 차례 범행을 숨기려 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국민적인 공분을 사고 대중을 기만한 김호중을 두고 양형의 수위가 낮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김호중이 음주 사실을 시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음주 운전 혐의는 제외됐다는 점에서 국민적인 공분은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이에 대해 “당시 김 씨가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점을 고려했을 때 역추산 계산만으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출처 : MBC
한편, 김호중의 구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3년 6개월? 36년을 구형해도 시원찮다”, “겨우 3년 6개월? 못해도 10년이다. 다 따라 하더라. 호중이 법을 만들던가. 지금 개나 소나 다 도망가고 있다?”, “난 아직도 음주를 뺀 게 이해가 안 됨. 본인이 인정했는데도 정확한 수치를 예상할 수 없어 빼는 게 말이 됨?”, “최고 15년 형이라더니 5분의 1 구형이 말이 되냐?”, “좀 더 가중처벌 해라 공인으로써 더러운 행동한 것이다”와 같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자숙의 기회, 기도와 각성의 기회가 되어 도리어 감사하며 그 삶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기를 빕니다”, “사람이 실수를 반복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파이팅!”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그를 응원하는 반응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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