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밤 전투기 띄우고 미사일-포사격… 핵실험 앞 몰아치기 도발
한반도 긴장수위 높이는 北
北군용기 10대, 13일 밤 2시간가량 비행금지구역 5~7㎞ 접근 위협비행
다음날 새벽엔 순안서 SRBM 발사
서해-동해 ‘사격 금지’ 해상완충구역… 170여발 포격후 오후에 390발 또 쏴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456424?cds=news_media_pc
'北 화력 도발' 사실상 휴지조각 된 文의 '9·19 합의'···우리 軍 전술조치 취약점은?
북한이 지난 14일 오후 화력 도발을 감행했다. 같은 날 새벽 화력도발을 감행한지 불과 15시간만에 다시금 해상완충구역에 포격을 가하면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9·19 남북군사합의는 4년 만에 사실상 휴지조각이나 다름없는 상태임을 증명한 모양새가 빚어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5시경부터 약 90분간 北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90여발의 포탄을 발사했다. 동일 시간대인 오후 5시20분경부터 약 100여분간 서해 해주만 일대로 90여발을 추가로 발포했다. 서해장산곶 일대에는 무려 210여발의 포탄을 발사해 총 390여발의 화력도발을 감행한 것.
북한의 포격으로 인한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북방한계선(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내부 공간이었던 것으로 합참은 전했다.
북한의 이날 포격은 이번 오후 건이 처음은 아니다. 같은 날 새벽 1시20분경부터 약 5분간 北 황해도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130여발의 포탄을 발사한 데에 이어 새벽 3시경 北 강원도 구읍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40여발의 포격을 가했던 것.
북한의 포격 도발 행위는 합참에서 통상적으로 '화력 도발'로 분류된다. 도발 무기의 형태에 따라 총격·화력(화포)·미사일(전구탄도탄) 등으로 구분하기도 하고, 도발 공간에 따라 육상·해상·공중 도발로도 분류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화포 사격에 의한 북한의 화력 도발 행위에 눈길이 쏠리는 까닭은, 북한이 실전 배치하고 있는 일명 '장사정포' 때문이다. 155마일의 군사분계선 북쪽 일대에 북한이 실전 배치한 장사정 포는 무려 1천여문에 달한다.
적(敵)의 화력 도발 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군의 화력무기는 K계열 자주포(K-9)·K계열 견인포(KH-179)와 대(對)포병레이더(아서) 등이 있는데, 이같은 화력계 무기는 통상 전자·기계 복합형이다. 전자 혹은 기계식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전력 운용에 있어 일정량의 전자화시스템 등이 적용돼 있어 에너지 동력을 요구하는데, 그와 달리 북한의 화력 전력은 아군 전력에 비해 구형화 된 상태다 보니 다수가 '기계식' 형태로 구성돼 있다.
북한의 화력 전력은, 화포 관리 과정에서 전자식이 아닌 대다수 기계식 형태의 화포에 대한 수동형태의 관리를 요하기 때문에 군사 교육훈련 등에 대한 체계가 완비돼 있을 때 일정 부분 동력이 부족하더라도 일부 실전 운용이 가능하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구형의 화포에도 불구하고 기계식이라는 특성 때문에 지금까지도 그 실전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북한 지도부가 대외적으로 밝힌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한마디로, 북한이 화력도발로도 국지도발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일종의 '과시'를 한 것으로도 풀이될 수 있다.
북한과의 대화력전에서의 전력은 우리나라가 더 우수하다고 볼수 있으나, 최초 표적 탐지 식별 과정에 대한 대외환경은 지난 2017년까지의 상황보다 우호적이지 않은 모양새다. 최초 탐지식별을 위한 DMZ 내 아군의 말초신경에 해당하는 GP 일부를 9.19합의 명목으로 없애면서 중첩 감시반 역할이 일부 줄어들었다는 평가다.
우선, 북한의 화력 도발이 있을때 우리 군(軍)은 경계작전태세·화력대비태세·긴급상황조치태세 등에 맞춰 국지도발태세를 평가하고 그에 따라 총체적인 경계작전 형태를 변경한다. 그중에서도 화력대비태세를 점검하게 되는데, 이미 표적화 되어 있는 북한의 각 화력 표적의 동태를 실시간으로 보고 받게 된다. 이같은 실시간 보고는 최전방 GP등에서 화력관측반과 적지종심수색정찰반 등에서 실시간 확인한다.
그런데, 이같은 연결체계는 적지종심 수색정찰 및 화력관측반 등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그 최전선이 바로 GP다. DMZ 내 설치된 아군 GP 혹은 GP활동이 많을수록 적군의 동향파악에 대한 분석이 신속하고 정확해질 수 있는데, 문재인 정부가 2018년 추진한 9.19 남북군사합의로 인해 전방의 아군 GP 일부에 대해 우리 정부 스스로 폭파시키고 퇴거했다. 그에 따라 화력도발에 대비하기 위한 우리 군의 대비태세는 사실상 2018년 전보다 더욱 약화된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상황.
한편, 김승겸 합참의장은 이날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과 함께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한미간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57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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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57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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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2/10/14/202210140006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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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IyxqTvaY4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