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열리는 경향 하우징페어.
처음 열렸을 때에는 비록 별볼일 없는 전시품목들이 출품되엇지만
그때만 해도 그런 류의 전시가 없어 선푼적인 인기를 모았던 전시회였다.

언젠가 열렸던 목재와 목공기구만을 위한 전시회가 단발성으로 그쳐 좀 아쉬운 감이 있는데
이제는 좀 세분화된 전시회로 유도해나가는게 어떨까 한다.

히타치사의 목수들을 위한 라디오.
히타치의 범용 배터리로 구동시킬 수 있는데
이게 왜 뜬금없이 전시되었냐고 물으니...

그 라디오를 덥썩 들어 바닥에 팽개친다.
억! 저 시X가 그정도에 왜 성질을 내냐? 속으로 뜨악하니 괘씸하게 여기는데
"자 안부서지죠? 작업장에서 이렇게 험하게 다뤄도 부서지지 않습니다"

이런 자동대패가 있어도 수압대패 없이 아순대로 넘길 수 있을텐데...


이태리제 절단기. 원형톱 대신 띠톱(?)을 달았다.
세워서 스크롤쏘로 쓸 수 잇는지를 깜박 잊고 못 물어 보았다.

공구들도 이렇게 장을 짜서 진열해놓으니 예술작품 뺨친다.


개인적으로는 서양대패를 선호하는 분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 값만큼 능률이 오르는 것도 아닌데...

예술작품처럼 만들어진 그무개

이태리제 원형톱날 전시해놓은 곳의 절탄면 비교 확대경



굼의 목공구 프로툴, 페스툴

직쏘라고 다 같은 직쏘냐?
직쏘 앞의 줄자는 둥근 구멍을 따기 위한 지그이다.
손 있는 곳이 중심이 되고 거리를 재서 구멍을 따낸다.

경첩같이 생긴 것은 부재 가장자리에 걸쳐놓고 각도를 맞춰 절단하기 위한 지그.
"그런데 제대로 직각으로 잘라지나요?"

"예, 요 앞에 직선 절단ㄴ을 위해 보강된 가이드가 있거덩요."

풀리로 잡아주는 아래로 또 하나의 가이드가 있다.

갖다대면 LED조명도 되고 절단면을 확인해보았는데
일반적인 직쏘의 절단면이 비뚤빼뚤 되는 것보다는 훨씬 정밀하게 수직절단면을 보여준다.
아마 페스툴 톱날의리지디티와 가이드 역할이 큰듯하다.

직쏘 하나에 이런 박스가 2개 악세사리를 가득 담아 나온다 한다.
그러니 비싸지 않을 수 없지.

요 정도만 돼도 저 위의 자동대패와 함께 목공작업의 90%는 하지 않을까?


국산 초경회사의 제품들


오른쪽 목공 드릴처럼 척에 육각렌치를 끼워넣고
매번 조이지 않고 탈착을 쉽게 하도록 결합부가 육각 볼트처럼 되어 있다.

"이렇게 가구에 흠집이 나면요~~~"

나무가루로 만들어진 메꿈재

수지로 된 메꿈재

그라인더가 엄청 위험한 공구인데
이 처자들은 어찌 이렇게 쉽게 공처가 남편 다루듯 하는가?

그라인더에 달아 끝에 달린 절삭기에 동력을전달하여 쉽게 조각할 수 있게 만든 특허품
작년에 이어 또 출품되었다.

굿세게 빠지지 않고 나오는 국산 방수제 '칠만표'

형제처럼 또 같이 나온 가시리 방수
장하다. 칠만표, 굳세어라 가시리. 난 그대들만 보면 힘이 솟는다.

컴프레서 없이 모터를 돌려 뿜칠이 가능한 동력 스프레이건

"아~~~ 다자인 좋고~~"
LED스탠드가 보토 발광소자 때문에 길쭉하거나 원형이라도
원이 커다랬는데 소자가 커진 것인지 아주 작은 소자를 작게 원형으로 모아 놓았는지
디자인이 훌륭하다.
저 소자를 하나 사서 자작나무로 스탠드 하나 만들면 끝내주겠는데...

동물분뇨와 식무에서 추출한 연료로 난방보다는 이벤트성 목족으로 만든 인테리어 난로

이 회사도 막강한 회사 중 하나인데
벽돌 디자인이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의 맛을 잘 살려주었다.
마치 경복궁 꽃담을현대적으로 해석한듯한..


이런 전시회는 남편이 같이 가자 햐면 꼭 따라 갈 정도로
여성분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관람객 중엔 가족동반으로 나온 사람들도 많았다.

Tip하나, 킨텍스에 전시 구경하러 가지 비싼 식당에서 데이트 하러 가나?
왜 이리 음식 값이 비싼거야?

지하로 내려가 1번 출구쪽으로 가면 구내식당이 있다.
4천원 뷔페식인데

그런대로 먹어줄만 하다.

http://blog.daum.net/fotomani
첫댓글 원장님 ! 치과 의료기기, 재료 전시회에는 안 가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