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逍遙) 1-75 잉여인간(剩餘人間) 시조/반산 한상철

[半山 韓相哲]

1-75. 잉여인간(剩餘人間) (2021. 5. 21)
 
(1) 노년층
몸에서 쉰내 나고 연금을 축내느니
후대에 눈총 받을 허수아비 신세라도
여생은 신(神)의 우수리 석양에다 맡기네
 
(2) 청년층
연애를 하지 않아 혼인을 못 하거나
혼사 후 애 안가져 종족 보존 기피하니
경매장 내어놓아도 응찰자(應札者)가 없다네
 
* 청년 삼불(三不) 시대의 비애(悲哀).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금지옥엽(金枝玉葉)이라도, 이어지소서!
* 잉여인간; 손창섭(孫昌涉, 1922~2010)이 지은 단편소설이다. 1958년 9월『사상계』에 발표되었다. 흔히 대표적인 전후 소설의 하나로 평가되며, 1959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하였다. 6·25동란 이후의 세태를 주관적, 전지적, 비판적으로 서술한 소설로, 주인공의 초점화와 서술의식이 대등하게 섞이어, 심리적 현장감이 두드러진 작품이다. 인간에 대한 모멸과 부정을 통해, 신뢰와 애착을 되찾는 줄거리로 요약된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전 발췌 수정)
* 대불핍인(代不乏人); 어느 시대나 인재가 부족한 적은 없다, 인물은 곳곳에 있다.(戰國策)
* 졸저 『소요』 정격 단시조집(10) 송 제1-75번(90면). 2022. 4. 18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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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 humano superfluo
 
(1) personas mayores

Preferiría que mi cuerpo oliera mal y perder mi pensión.
Incluso si soy un espantapájaros que será mal visto por las generaciones futuras,
Dejo el resto de mi vida al atardecer Ussuri de Dios.
 
(2) Jóvenes

No puedes casarte porque no estás en una relación.
Después del matrimonio no tienen hijos y evitan preservar su especie.
Incluso si se subasta, no hay postores.
* 2024. 7. 7 서반어 번역기.

©동자승 조형. 사진 동봉정휴 스님 밴드 제공. 야운선사 자경문에서.

[청원 이명희]

저의 집도 결혼을 포기한 40세 처자가 있어
늘 저의 애물단지 입니다.

[半山 韓相哲]

하하! 나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녀도 스스로 의사결정권이 있으니, 부모가 간섭할 일이 아니라 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