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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긴 세월 애정을 쏟은 작품이었지만 제작사가 표절 시비에 휩싸이면서 논란이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뮤지컬 친정엄마는 지난 2007년 초연한 연극 ‘친정엄마’의 일부 내용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어 표절 시비 논란으로 제작사의 사정이 어려워지자, 김수미 등 주요 출연자들뿐만 아니라 무대와 음향, 조명, 소품 등 스태프도 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친정엄마 체불임금 피해자 모임’에 따르면 미지급된 임금 규모만 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며, 제작사 대표는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확인됐다.
이에 ‘친정엄마’ 체불임금 피해자 모임은 지난 8월, 체불임금 지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수미가 ‘친정엄마’ 출연료 미지급 관련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수미의 한 지인 역시 이 문제와 관련해 “선생님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던 것 같다”고 전했다.
출처 : 뉴스 1
앞서 지난 2019년 공연계에 수십억의 피해를 떠넘기고 잠적한 ‘친정엄마’ 제작사 대표가 홍콩으로 출국한 바 있다. 당시 뮤지컬 ‘친정엄마’ 제작사 대표가 전국투어 판권료를 선납 받고 잠적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피해 금액이 수십억 원에 달할 전망이었다.
더팩트의 보도에 따르면 ‘친정엄마’ 제작사 ‘쇼 21’의 박 모 대표가 서울 마지막 공연을 이틀 앞두고 돌연 잠적해 전국투어 일부가 취소되고 나머지 공연도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당시 지방 공연 기획사들이 쇼 21에 미리 지급한 판권료 중 확인된 금액만 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전국투어에 참여한 공연 기획사들은 1억~5억 원을 허공에 날렸으며 티켓 판매대행사인 인터파크의 피해도 10억 원 수준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즉, 당시 피해액만 최소 60억 원에서 최대 100억 원까지 피해가 예상된 것이다. 이에 김수미 역시 공연에 대한 부담감과 피로감을 느꼈을 것으로 추측된다.
출처 : 뉴스 1
한편, 50년 넘게 드라마와 영화, 예능, 뮤지컬 무대를 넘나들며 수많은 팬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 ‘일용 엄니’ 고(故) 김수미가 27일 가족과 동료들의 배웅을 받으며 영면에 들었다. 유족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김수미의 발인식을 엄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유족과 지인들 사이에서 탄식과 통곡 소리가 터져 나오며 고인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유족의 손에 들린 영정사진 속 김수미는 생전의 유쾌하고 밝았던 모습 그대로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해당 사진은 고인이 출연했던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2011년) 포스터에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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