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7. 탱자나무 생울타리 (2017. 5. 5)
방울새 떼거지로 쪼로롱 합창 하곤
가끔은 가시 위서 오수(午睡) 즐긴 살무사
미다스 탱자 굴리며 황금 행성(行星) 딴다네
* 미다스의 손; 미다스(그리스어: Μιδας)는 만지는 모든 것이 황금으로 변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임금이다. 역사적으로 그는 기원전 8세기 무렵 소아시아 지역 프리기아 나라의 국왕이자, 선대왕인 고르디아스 왕의 아들이다. 오늘날 미다스는 '탐욕, 과욕'을, 미다스의 손(Midas touch)은 '돈 버는 재주'라는 뜻을 지닌다.(위키 백과)
* 탱자나무; 구귤(枸橘)·구귤나무라고도 한다. 줄기에서 많은 가지가 갈라지는데, 줄기와 가지는 녹색이고 약간 편평하거나 모가 지며 길이 3~5cm의 굵고 날카롭고, 억센 가시가 어긋난다. 관상용·생울타리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예로부터 도둑들 사이에 탱자나무로 생울타리를 한 집에는 절대로 들어가지 말라고 했다는 속설이 있듯이, 탱자나무 울타리 안팎으로는 쥐 한 마리 드나들지 못할 정도로 철저한 가시 장벽이 처져있다. 8~9월에 지름 3cm 정도의 둥근 장과가 달려 노랗게 익는데. 약간 올통볼통하게 생겼으며 향기가 좋다. 점자(粘刺), 동정(同庭), 상각(商殼)이라 한다.(익생양술대전)
* 강화도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78호와 제79호로 지정된 탱자나무는 외적을 막기 위해 심었다 한다.
* 남귤북지(南橘北枳); 회수(淮水)의 남쪽인 회남의 귤나무를 그 북쪽인 회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나무로 변해버린다. 사람도 처지가 달라짐에 따라 기질이 변한다는 뜻이다. 춘추시대 제나라의 명재상 안영(晏嬰,?~기원전 500년)이 초나라에 사신으로 갔을 때, 초의 영왕(靈王)과 두 번째 대화에서 나온 말이다.
* 졸저 정격 단시조집 『鶴鳴』(학명-학이 울다) 제1-157번(144면). 2019. 6. 20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 《시조문학》 제224호(2022년 가을) 단시조 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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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darinenbaumhecke
Ein Schwarm Glockenvögel singt im Chor
Manchmal genießt es eine Grubenotter, auf Dornen zu spritzen.
Wenn ich den Midas-Panzer rolle, erhalte ich einen goldenen Planeten
* 2024. 7. 10 독어 번역기.
© 탱자나무, 사진 카카오스토리 친구 박대문 인용.
첫댓글 어릴 적 생가 터 탱자 울타리 생각에 잠겨봅니다.~
네! 탱자나무 생울타리 있는 집이 흔치 않습니다. 요즘은 더욱 보기 힘듭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