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두달간 스마트폰 강의를 들었는데 이젠 생활에 필요한 상식적인 것은 거의 배웠으며
전문적으로 배울 필요는 없는 것 같고 꽃피는
봄날이 아까워 어제는 결석하고 멀리 나갔다
일주일에 세 번 나가는데 월요일 첫날 강의는
초보과정이라 너무 지루해서 중간에 나왔고
사실 강사도 왜 또 할거냐면서 의아해한다ㅎ
다른 사람보다 너무 빠르고 1기때 단한번의
결석도 없었는데 2기를 또 해야될까 망설인다
강의 내용과 강사나 동료의 만남도 좋고 시간
보내기가 좋았는데 강의가 오후라서 힘들었고
사실 남편이 영어수업이 없으니까 도서관이나
집에서 공부하고 오후엔 거의 매일 걸었는데
너무 답답해서 그만 배울까 한다
무엇이든지 궁금할때는 교재를 보면 된다
계속 2주마다 주말에 혼자 여행을 다니다보니
괜찮다지만 남편에게 미안하고 이렇게 좋은날
다리가 성할때 같이 실컷 걷고 맛집도 다니며
여유로운 노후를 즐기고 싶다
4월 중순까지 조금 시간이 있다는 아들부부는
여행을 떠나자고 알아봐도 적당한 곳이 없다
일주일이 멀다면서 외식하자고 오는데 이제는외식도 질리고 그저 걷는 것이 좋다
시간이 너무 빠르게 오간다
둘이서 매일 나누는 대화는
"어디를 갈까?"
"어떡하면 즐겁게 즐기고 살까?
노후에는 우아하고 중후하게 보내자던 약속이
요즘 트렌드에 맞게 간편한 복장과 운동화로
합리화가 된지 오래됐고 그저 마음이 편하다
비가 내릴거란 예보에도 앞뒤 베란다를 보며
오후엔 어디로 나갈까 검색을 한다
온통 꽃천지인 요즘엔 어디로든 나가면 좋고
이번 토욜엔 안동으로 떠난다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자유와 여유가 필요하다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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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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