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밀 경찰서 유력 거점… 방첩당국 '강남 중식당' 실태 파악“
해외 反체제 인사 탄압 목적… "세계 53개국에서 비밀 경찰서 102곳 이상 유지"
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 "난퉁(南通)시 공안국, 한국서도 1곳 운영"
외교부 "현시점에서 언급할 사항 없어… 국제 규범 따라 관련국과 소통 중“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2/12/23/2022122300097.html
‘中 비밀경찰서’ 거점 가능성 음식점 조사…해당 식당은 의혹 부인
방첩 당국이 서울의 한 중국음식점이 한국에 설치된 중국의 ‘해외 비밀경찰서’ 거점일 가능성이 있다며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음식점 측은 23일 “우리는 아무 관련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주한 중국대사관 역시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다.
강남권에 있는 이 음식점 관계자는 이날 동아일보 취재진과 만나 “우리 가게는 그런 곳(비밀경찰서)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식당 직원들도 “비밀경찰서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다.
이날 점심 무렵 방문한 식당은 평범한 대형 중국음식점의 모습이었다. 이 식당은 총 3층으로, 2층에 있는 방 7개 가운데 2개에서 손님들이 식사하며 중국어로 대화하는 소리가 들렸다. 3층 대형 홀에는 ‘한중 손잡고 함께 미래로’라고 쓰인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홀 한쪽 구석에는 디지털 도어락이 달린 작은 방이 있었고, 별도 창고에는 주류와 함께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선전부가 출간한 ‘시진핑 국정운영을 말하다’ 등의 중국어 서적들이 상자 안에 담긴 채 쌓여 있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469910?cds=news_edit
'비밀 경찰서' 의혹 중식당은 중공 홍보장?...시진핑 사진 내걸리고, 손님에 주석 자서전 선물도
'중국의 비밀 경찰서'가 있다고 의심되는 서울 한강변의 모 중식당이 중화인민공화국의 홍보장으로 사용됐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사진이 잘 보이도록 배치되고, 시 주석의 자서전이 대량 구비돼 있었던 것이다. 이 식당 업주 왕모 씨는 식당 이용객들에게 시 주석의 자서전을 배포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스타그램등 SNS에는 과거에 이 중식당을 이용했던 한국인들의 후기가 수십-수백 건 남아있다. 그 가운데 지난달 7일 한 인스타그램 유저가 올린 사진을 보면 붉은색 바탕에 시 주석의 사진이 들어가 있는 오목한 원반형 장식품이 뒷면 벽 한가운데에 대대적으로 놓여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옆엔 한국의 태극기와 중국의 오성홍기 여럿이 나란히 늘어서 있으며 그 앞에 중국식 전통 의자가 한 쌍이 있다. 전통의자 사이엔 한·중 양국의 국기가 외교 무대에서나 볼 법하게 엇갈려 있다.
이러한 내부 장식은 한·중 우애를 기념한다고도 볼 수 있지만, 시 주석 사진이 부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 주석과 중국공산당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려는 의도가 더 클 수 있음을 짐작케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식당 업주 왕 씨와 중국 정부와의 협력이 과거 중국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혀진 바 있기 때문이다. 왕 씨는 인터뷰에서 '늘 베이징에 출장을 다니고, 매번 거의 모두 중국 국무원 화교 사무판공실이 개최하는 행사에 참가하곤 했다' '중국 재한교민협회총회 임원 직을 겸하고 있어 일상 사무중 국무원과 많이 접촉하고 있다' 등의 발언을 한 바 있다. (관련기사: [단독] '비밀 경찰서' 지목된 중식당, 中국무원 허가받고 설립...신화통신 연결 정황 포착되기도')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59532
비밀경찰서 지목 中식당… 리뷰엔 “춘장 없다네” “냉동 탕수육 파나”
중국이 반(反)체제 인사를 탄압하기 위한 ‘비밀 경찰서’를 전 세계에서 운영하는 가운데, 한국 거점으로 거론된 한 중식당이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다. 주한 중국대사관 역시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해당 중식당의 리뷰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중식당 “비밀 경찰서 의혹 사실 아냐..2월부터 영업 재개”
우리 방첩 당국은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중식당이 중국의 ‘비밀 경찰서’ 거점일 가능성이 있다며 실태 파악에 나섰다. 한강변에 위치한 이 식당은 총 3층짜리로, 2017년 설립돼 운영돼 왔다. 1층은 일반 좌석, 2층은 룸, 3층은 큰 연회장이 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식당에 대한 리뷰도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식당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으로 나뉘었는데, 대부분 이용객들은 한강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점에는 후한 평가를 줬다. 그러나 음식, 직원 서비스에 대해선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그중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받은 건 3년 전 한 네티즌이 구글에 남긴 리뷰였다. 이 네티즌은 “(별) 한개도 아깝습니다”라며 “여긴 분명 식당을 하기 위해 식당을 연 곳이 아닐 거라 생각됩니다”라는 의미심장한 후기를 남겼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이 분 뭘 알고 쓴 거 아니냐”며 소름 끼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주한 중국대사관은 한국 내 비밀 경찰서 운영 의혹을 부인했다. 중국대사관은 지난 23일 대변인 명의 입장에서 “관련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이른바 ‘해외경찰서’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소정 기자 toystory@chosun.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736619?ntype=RANKING
전 세계에 비밀경찰서 둔 중국, 한국에 1곳뿐인가
중국이 전 세계 50여 국에서 반체제 인사 탄압을 위해 비밀경찰서를 운영한다는 인권 단체의 폭로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실태 파악에 착수했다. 중국이 한국 정부 몰래 비밀경찰서를 운영해 왔다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심각한 외교 문제가 될 수 있다.
스페인에 본부를 둔 인권 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지난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중국 공안 당국이 최소 53국에서 102곳 이상의 비밀경찰서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해외 110 서비스 스테이션’이란 간판을 단 채 자국민을 위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중국인 반체제 인사들 강제 소환과 정보 수집을 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해외 110 서비스 스테이션에 대해 “코로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교민을 위해 운전면허증 갱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종의 영사 콜센터”라고 한다. 순수한 영사 업무 지원이라 해도 정식 공관이 아닌 곳에서 주재국 몰래 하면 국제법 위반이자 주권 침해다. 더구나 비밀경찰서 설치 시기는 대부분 코로나 팬데믹 이전이었다고 한다. 외국에서 베이징 올림픽 반대 시위가 벌어졌을 때 아무 법적 권한 없는 중국인들이 시위대에 직접 폭력을 행사해 큰 문제를 일으켰다. 중국의 해외 비밀경찰서가 이런 일을 하는 것은 아닌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정부가 실태 파악에 나선 것은 세이프가드 디펜더스 보고서에 ‘장쑤성 난퉁시 공안국이 한국에서도 비밀경찰서 한 곳을 운영 중’이라는 언급이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아일랜드 등이 이미 비밀경찰서를 적발해 폐쇄 명령을 내렸거나 한창 수사 중인 것과 비교하면 늦은 감이 있다. 한국은 중국 공산당의 체제 선전 거점으로 지목돼 전 세계에서 퇴출된 ‘공자 학원’ 폐쇄에도 소극적 모습을 보여왔다. 정부는 실태 파악을 서둘러 중국 비밀경찰서의 존재가 확인되는 대로 지체 없이 폐쇄해야 한다. 국내 체류 중국인 규모를 감안하면 두 곳 이상일 가능성도 있다.
조선일보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736054?sid=110
中 관영 산화통신의 하부조직 역할도 수행
https://www.youtube.com/watch?v=tG4XR9VaSHk
'中 비밀경찰서' 논란 중식당, 국회 코앞서 사무실 운영
https://www.youtube.com/watch?v=x0oj9EM5Ct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