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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된 글 <토요연재소설> 침묵의 메아리 26
김영강 추천 0 조회 156 11.07.09 11:07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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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7.09 23:57

    첫댓글 크리스틴이 노골적으로 나온다는것이 좀 빠르지않나 했어. 지난번에 나왔었나? 우리가 짐작만 했었지~~~
    이민우와 의 사이를 ~ 내가 잘 못 알았나?? 암튼 담 금욜 을 기다리며... 언니.

  • 작성자 11.07.11 22:32

    크리스틴이 이민우의 이복동생이라는 것은 독자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고, 그 진실은 '나'만 알고 있기에 그녀를 잠깐 언급했는데, 말씀 듣고 보니 그간에 너무 다른 얘기들이 펼쳐져 좀 생뚱맞은 느낌이 들긴 합니다. 한데, 짐작만 했다고 하셨는데, 그 진실을 말하는 거지요? 물꼬를 좀더 시원하게 틀어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제 소설에 매회 첫 댓글을 달아주시는 달샘 언니께 감동받았다는 독자가 한 분 계셔요. 풀러턴에 사는 제 친한 친군데요, 그 친구 말이 직접 쓰고 싶지만, 겨우 인터넷에 들어가 읽기만 하는 컴맹이라 고맙다는 인사 전해달라는군요. 친구가 꼭 쓰라고 해서····. 이래저래 제가 복이 많습니다.

  • 작성자 11.07.23 20:32

    밑줄 그은 부분을 삭제합니다. 그리고 28회 마지막쯤에 크리스틴에 대한 얘기를 언급을 하고 표시를 해놓았습니다. 30회, 맨 마지막회에 크리스틴 얘기가 운명적으로 나오는데 그 전에 한 번쯤은 언급을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 28회에 다시 집어넣은 겁니다.

  • 11.07.10 05:40

    팽팽한 긴장감이 글 전체에 고루 퍼져있어 아주 흥미로워요...읽는 제가슴이 두근두근..:).
    근데 저도 크리스틴 언급에 잠시 당황했어요.
    그리고 요건 내용과는 전혀 관계없는건데.....
    "강미경는 그녀의 암울했던 결혼생활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에서 강미경은...일것같아... 헤~

  • 작성자 11.07.11 22:17

    아, 여니 씨께서도? 달샘 언니께서 그리 말씀하시어 구상 중이었어요. 두 분 의견 참조하여 다시 연구(?)를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조사' 지적해주신 거, 여니 씨 말씀대로 내용과는 관계없는 오타이지만 이런 사소한 것도 안 고치면 큰일납니다. 보통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잡아내주시어 댕큐. "팽팽한 긴장감이 글 전체에 고루 퍼져있어 아주 흥미로워요...읽는 제가슴이 두근두근" 정말요? 이런 말씀해주시는 거. 작가에게는 진짜진짜 큰 격려가 된답니다. 고마워요.

  • 11.07.10 15:39

    세상에 태어나서 많은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고 세상을 뜨는 인간들이 꼭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사람들이 소설 처럼 자신도 불행하지 않고 더 잘 살고 있는 경우도 많구요. 그래서 인생은 단순하지 않고 소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궁금증들이 풀려나가기 시작하는군요.

  • 작성자 11.07.11 22:31

    맞아요. 많은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어놓고 자신은 하나도 불행하지 않게 너무 잘사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는 것, 느낍니다. 그 반면에 공평한 면도 없잖이 있다는 것도 느끼고요. 이런 소리, 좀 짜쯩 나지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제 자신이 어떤 땐 정말 짜증납니다. 이 소설에서, 인과응보를 겨냥한 것은 아니었는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습니다. 결과가 너무 잔인해 작가의 마음이 홀가분하지는 않습니다. solo님 말씀대로 이제부터 궁금증이 풀려나갑니다. 중편에서 독자의 상상에 맡긴 부분도 다 해결을 봅니다. 이제 네 번 남았어요. 아휴.

  • 11.07.11 13:54

    김선생님...
    제가 처음부터 읽지는 못했네요.
    그런데 이 글 언젠가 읽은 글인데요... 어디서 읽었을까...?
    선생님의 서재에서 읽었나...?아니면 선생님의 어느 책에서 읽었나...?
    이 글에 대해서 선생님과 함께 대화까지 나눈 기억이 있는 듯... 맞나요...?

  • 작성자 11.07.11 22:30

    맞아요. 이 소설, 첨엔 중편이었잖아요. 그리고 2009년에 제 문학서재랑, 글마루, 재미수필 두 카페에도 올렸구요. 이제 생각 나시지요? 금벼리님께서 거의 매회마다 댓글도 꼬박꼬박 달아주셨고요. 그동안에는 장편에서 새로 등장한 인물들의 얘기가 펼쳐졌는데 지금은 중편에 나온 줄거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중편에서 미지수로 남긴 얘기들이 마무리를 지으니 기대해 주세요. 실은, 첫 회를 선보이기 전에 중편에서 장편으로 등등, 작품을 쓰게 된 동기와 부수적인 얘기들을 잠깐 언급하여 올렸다가 삭제를 했답니다. 소설 끝낸 후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 11.07.13 00:25

    강미경의 처절한 울부짖음이 온 방안을 메우고, 그 피를 토하는 듯한 절규 속에서 해주는 현실과 소설 사이을 오가고.
    강민우의 죽음이 부른, 결국 자식에게 씌운 굴레를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까지 일이 진행되는가?'하는 섬뜩한 생각이 스칩니다.
    제가 아는 어느분은 항상 무슨 일 앞에서 자기의 자식들을 생각합니다. 그리곤 마음을 다루고 정리하며 삶의 방향을 잡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많이 배웠는데.
    자식은 부모에게는 생명이라서, 여간해서는 사랑함에서 나오는 미움정도의 수준인데, 참 기가 막히네요. 이민우의 삶의 깊은 상처가 빚어낸, 자식조차도 사랑 할 수 없는 그 차가움이 섬뜩합니다. 그리고 측은합니다.

  • 작성자 11.07.14 08:54

    작가가 너무 쎄게 몰고 갔지요? 사실, 작가가 그리 독하지는 못한데 ····. 애경이의 죽음에서 번떡하는 소재를 잡아낸 것입니다. 불쌍한 해주를 차버려서 그런 설정을 한 것은 아닙니다. 사실, 남자라는 존재, 그런 상황에 처하면 강미경을 택하는 경우가 10에 8놈은 되지 않겠어요? 그리고 자식도 몰라라하는 그런 파렴치한 아버지도 실제로 있기에 그리 끌고 갔고요. 미안미안. 우리 글마루 식구는 제외. 강미경이 결국, 정신분열로 치달은 것, 결론적으로 말하면 가족이 모두가 미쳐가고 있었던 겁니다. 애경이의 죽음에서부터 비극이 시작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섬뜩, 측은. 바로 작가가 노렸던 점임. 소통 성공?

  • 11.07.13 00:29

    또한 결국 남의 사랑을 빼앗으면서까지 자기가 선택한 사람으로부터의 철저한 배신과, 피를 토하며 고백해야하는 자식에 대한 생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아픔을 겪는 미경!
    사람이 살면서 느끼게 되는 아픔의 가장 처절한 상황의 설정과, 그로 인해 변해가는 인간군상들의 처절한 모습!
    소설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과 재미를 많이 느끼고 갑니다.
    자나깨나 고민하시고, 열심이신 선생님 모습 글속에서 뵙고 갑니다.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다음회가 기다려집니다. 저는 이 소설을 읽은 적이 없어서 더욱 재미있습니다. 이 또한 참 좋다입니다.

  • 작성자 11.07.15 00:24

    물방울님이 말씀하신, 소설이 가지고 있는 장점, 그 점이 매력 있어 힘이 들어도 소설을 쓰는 것이 재미있고 신이 나는 것 같아요. 또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었다고 하면 더 신이 나지요. 인간으로서 더 이상의 블행은 불가능할 정도로 지금 강미경의 생활은 처참합니다. 미치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는 환경이지요. 물방울님, 관심 가져 주시면서 작가와 같은 마음을 느껴주시고 또 이렇게 작가가 쓰고 싶은 얘기를 쓸 수 있게끔 댓글 달아주셔서 고마워요. "자나깨나 고민하고 열심?" 그게 글에도 나타난 모양이지요. 다행하게도. 고민하며 열심히 파고드는 시간이 제게는 행복하니 또 얼마나 다행인지····. 팔짠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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