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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박 목사님께서 저에게 보내셨던 이메일의 내용입니다. 이박사님께서 토론 주제를 '조사심판'이 아닌 '2300주야'로 하자고 하셨는데, 그대로 수용하겠습니다. 이박사님께서 1차와 2차로 두차례 토론을 말씀하셨으니 1차 토론에서는 2300주야 문제(다니엘서 8장, 9장)로 하되 2차 토론에는 2300주야에 대한 미진한 부분을 토론하고 '조사심판'에 대해 했으면 좋겠습니다.(생략) 1차 토론 제목을 "2300주야, 재조명 필요한가?"로 하자고 하셨는 바, '재조명'이란 표현보다는 그냥 "안식일교회 2300주야 성서적인가?"는 어떠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토론의 주제와 제목 토론의 주제는 박 목사님께서 수용하신대로 2300주야입니다. 그리고 토론의 제목은 목사님께서 제안하여 주신대로 "안식일교회 2300주야 성서적인가?"로 받아드리겠습니다. 장소 서울시 노원구 공릉로 232 서울 과학기술 대학교, 태크노큐브(62번 건물) 405호 강의실 정문에서는 우편, 후문에서는 좌편입니다. 시간 – 2018년 6월 10일 오후 2시~6시 사회자 문제 사회자의 중립성이 중요합니다. 사회자로 추천하신 이 목사님은 박 목사님과는 친근하시지만 그러나 저와는 전혀 모르는 사이이기 때문에 중립성에 대하여 확신을 가질 수 없음을 솔직히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박 목사님 말씀을 믿고 그분의 중립성을 신뢰하고 박목사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이 목사님을 사회자로 받아드리겠습니다.
토론 시간 배분에 대한 저의 견해와 제안 저는 2300주야에 대한 교단의 해석이 비성서적임을 발견하고 2300주야 예언의 십자가 중심적 견해라는 글을 저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습니다. 박목사님은 저의 견해에 대하여 ‘재림마을’에 강력한 반박의 글을 올리시며 저를 비판하셨습니다. 저로서는 박 목사님의 일방적인 반박에 전혀 답변할 수 없었습니다. 재림마을이 저를 차단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실상 그 때에 이 토론이 시작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 첫 번 1차 토론은 사실상 정상적인 토론회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소위, 정상적 토론회란 청중들이 양쪽이 각각 주장하는 바를 이미 다 알고 있는 상태에서 어느 쪽의 견해가 더 옳고 그른가를 판가름할 수 있도록 도우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그런데 이번 토론의 문제점은 청중들이 박 목사님의 주장은 이미 알고 있지만 저의 주장은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처음부터 갑론을박식의 토론을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박 목사님께서는 공식적으로는 교단을 대표하시진 않지만 사실상 교단을 대변하신고 봅니다. 그러므로 박 목사님은, 안식교단을 반박하는 여러 이설들을 박멸하는 중요한 사명을 수행하시고 계시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지인들에게 보내신 토론에 관한 카톡문자에도 목사님의 그 사명감이 느껴졌습니다. 저도 목사님의 그 사명감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단 안에 그런 사명감이 더 강하게 불타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박목사님께나, 안식교단에 이미 “이설자”로 낙인찍힌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박목사님께 주어진 가장 중요한 사명은 먼저 2300주야에 대한 이상구의 “이설”의 내용을 깊이 이해하시고 공개적으로 분석, 검정, 비판 하시어 그 이설의 진위여부를 밝히시고, 저의 이설로 인한 교인들의 혼란을 잠재우시고 하나님의 진리를 올바로 세우시며 이설자를 회개시키는 이설심판의 사명을 완수하시는 것임을 피차간에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번 토론의 이러한 심판적 목표를 올바로 달성하기 위하여 청중들이나 박 목사님에게도 또 이설자의 입장에 있는 저로서도 저의 “이설”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시간이 할애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심판을 받는 이설자의 입장에서 가장 억울하고 고통스러운 경우는 심판하시는 입장에 있는 박 목사님께서 저의 주장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고의적이진 않지만 일방적인 선입견으로 반박하고 심판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고 그 결과 청중들도 저의 주장에 대한 왜곡된 오해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목사님께서 저에게 제안하신 시간배분표는 절대 다수로부터 심판 받는 이설자의 입장에 있는 저에게는 전적으로 불리합니다.
그 이유는, 목사님께서 제안하여 주신 시간표대로면, 40분 동안에 저의 2300주야에 대한 저의 견해가 성경적임을 증명해야 합니다. 사실, 2300주야 예언은 다니엘이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직접 받고도 도무지 무슨 뜻인가를 이해할 수 없었(단8:17)기 때문에 천사가 도와주어야 할 만큼 깊은 영적, 역사적 의미를 지닌 의미심장하며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예언입니다. 이 때문에 이 교단의 근간입니다. 2300주야는 많은 성경절들을 찾아가며 충분한 시간동안 조심스럽게 설명 드려야합니다. 이런 2300주야의 영적의미를 단 40분 안에 이해시켜 드린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합니다. 만약 목사님께서 저의 주장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들으시지 못하시고 질문하신다면 저에게 정확도가 떨어진 질문을 하시게 될 것이고 또 저로서도 제한된 짧은 시간 안에 답변하여야 하기 때문에 전후관계를 잘 설명하여 체계가 잡힌 답변을 드리기 보다는 단편적이며 임기응변적인 답변을 할 수밖에 없는 혼돈스러운 상황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말이 느린 저의 경우에는 더 그러하지요. 그 결과 청중들이나 목사님께서도 충분히 이해가 되지 않는 혼란스러운 답변이 되어 오히려 토론을 했기 때문에 더 혼돈되어 청중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유익한 토론을 통하여 유익한 이해와 판단을 할 수 있게 되지는 못하고 무익한 논쟁으로 시종일관하여 그 결과 청중들에게도 무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의 이설을 확실히, 선입견 없이 충분히 이해하신 후에 세밀히 분석하시어 저의 주장의 세부적인 면에 까지 반성경적인 면을 찾아내셔서 판단해 주시어 교인들을 바로 이끌어주시어 공평하게, 확실하게 이설을 심판하시고 박멸 하는 방향으로 토론이 설정되고 흘러가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2300주야에 대한 저의 견해를 전혀 알지 못하고 참석하시는 청중들, 그리고 목사님, 모두를 위하여 유익한 토론회가 되기 위하여 먼저 저의 견해를 소상히 밝힐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허락하여 주시기를 요청 드립니다. 그렇다고 박 목사님 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달라는 뜻이 절대 아닙니다. 저는 목사님께 다음과 같이 시간배분을 제안 드리는 바입니다.
1차 토론회는, 제가 2시간동안 저의 주장을 설명하고(사실 충분한 시간은 아니지만) 박 목사님과 청중들께서 저의 이설을 충분히 이해하시고 나서, 나머지 두 시간동안 목사님께서 저의 주장을 심문하시고 비판하시다가 저에게 질문을 하시면 저는 간단하게 해명해드리는 방법이 좋겠습니다. 다시 말하면, 1차 토론회 4시간 중에 저에게 할당된 2시간동안 저의 견해를 발표하기 위하여 저는 모든 시간을 사용할 것이므로 저는 박목사님을 공격할 수 있는 공격시간을 완전히 포기한 셈입니다. 그러므로 나머지 두 시간은 모두 박목사님 것이기 때문에 그 두 시간을 박 목사님께서 자유롭게 사용하시면서 저를 공격하시든가, 또는 목사님의 견해를 밝히시든가 하시자는 뜻입니다.
그리고 2차 토론회 때에는 저는 저에게 할당된 2시간 중에 한 시간을 1차 때의 발표에서 미진했던 저의 견해를 보충하여 발표하고 나머지 한 시간을 박 목사님의 견해를 공격하는 데에 사용할 것입니다. 박 목사님께서는 저도 목사님의 견해를 공격할 수 있도록 목사님께 할당된 2 시간 안에서 원하시는 일정 시간동안 2300주야에 대한 목사님의 견해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을 원하시는 대로 사용하시며 저의 견해를 공격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하면 목사님도 4시간, 저도 4시간 씩, 공평하게 시간을 나누게 됩니다. 박 목사님께서, 정상적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이 길어지면 청중들이 지루해할 것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모두발언이 짧아야 한다는 말씀은 원칙적으로 옳은 말씀이며 저도 공감합니다. 그러나 이번 토론회는 청중이 저의 견해를 전혀 모르는 특수상황이며, 또 이 토론이 청중들의 흥미에 초점을 둔 토론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 특히 예언을 연구하는 토론이기 때문에 다소 모두발언이 길어지더라도 더 깊은 이해를 도모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2~3년전 목사님께서 저에게 언제 어디서나 어떤 조건에서라도 좋으니 저와 공개토론을 하자고 몇 번 제안하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토론회가 되기를 기도하면서 토론에 응하여주신 박 목사님께 감사합니다. 저의 주장이 이 토론을 통하여 이설로 판명된다면 이 이설자가 심판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
첫댓글 토론이 아니고 강연을 하겠다는군요 ㅋㅋ 토론이 하기 싫으면 하기 싫다고 할것이지 하겠다고 하고서 강연을 하겠다니 ㅉㅉㅉ
이상구 박사님의 제안은 일고의 가지초자 없는 것입니다.
어떤 토론회에 참석한 청중이 이박사님의 2시간 강연을
듣고 앉아 있겠습니까?
이건 말도 안되는 제안입니다.
공개토론은 공개토론답게 하셔야 합니다.
서로 질문하고 답하고, 반론하고 반증하는 것이
공개 토론의 목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