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주나물 기르기
저녁에 녹두 한 컵을 물 넉넉히 붓고 불려 놓습니다.
1일 차 아침
아침에 숙주 재배기에 고루 깔아요.
하루 네 번 미지근한 수돗물을 주고
식탁밑에 가져다 두고 광목천으로 덮어 줍니다.
2일 차 아침
뿌리가 꼬물꼬물 나오고 있네요.
3일 차 아침
녹두 껍질이 제법 벗겨졌지요.
4일 차 아침
어제 아침입니다.
이때가 꽃처럼 가장 이쁜 모습니다.
더 이상 자라지 않고 꽃처럼 있었으면 좋겠네요.
5일 차 아침
오늘 아침입니다.
너무 이쁘게 잘 자랐어요.
오늘이 가장 먹기 좋은 크기입니다.
절반 뽑아서 씻었어요.
숙주나물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붙여졌지도 알아볼게요.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알려진 신숙주.
세종, 문종에게 어린 단종을 잘 보필하라는 명을 받았지만, 수양대군 즉, 세조가 왕이 되는데
가장 앞선 인물이자 단종에게 충성을 맹세한 여섯 신하를 고변하여 죽게 한 인물이라고 합니다.
이에 백성들이 그를 미워하여 이 나물을 숙주라고 이름을 하였는데,
옛날에는 콩나물은 쉽게 상하지 않는데,
녹두나물은 쉽게 상하고 변질되어서 그 나물을 만들어 놓고 먹지 못할 때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쉽게 변절을 하고 변절자가 되어 살아가는 신숙주를
그런 녹두나물에다 비유하면서, 그걸 숙주나물이라고 부르면서 그 나물을 먹을 때, 그 나물을 신숙주라고 여기면서 녹두나물을 잘근잘근 씹어 먹었다고 하네요. 그게 세월이 흐르면서 녹두나물이 아닌 숙주나물로 되어버린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첫댓글 어머나~~
직접 기르시는 맛이 끝내주겠죠??
저는 콩나물보다 숙주가 좋아요.
수사모의 대표요리사님^^
콩나물이랑 숙주를 길러보니
저는 콩나물이 더 고소해서 좋은것 같아요.
이거 마트에 파는 녹두로도 가능한가요?
카페에서 통녹두 샀는데 21년산 녹두네요.
냉장고에 넣어두고 숙주나물 길렀는데
아직 남아있어서 이번에 해보니 잘 자라네요.
숙주나물은 연해서 좋더라고요~~
더구나 직접 재배해서 드시면 무공해이니
더욱 좋을텐데 금목서님은 부지런쟁이신가봐요~~
숙주가 자라는모습이 이쁘네요~~
4일차에 가장 이쁜것 같아요.
콩나물이나 숙주기를때
요즘은 자동으로 물주는 재배기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가장 싼 플라스틱 재배기라서 손으로 4번 물줘야해요.
6천원이하 제품이네요 ㅋㅋ
저는 나물도 좋은데
소고기국에 숙주넣어먹는거 넘넘 좋아해요.
볶음우동에 숙주 넣는걸 좋아해요.
올 저녁은 팥칼국수라 볶음우동은 나중에 먹어야지요.
녹두를 좀 심어야겠어요.따기 귀찮아서 심지 않았는데 금목서님 숙주나물 보니 콩나물 재배기 이용해야겠어요.
너무 잘 커요.
한개도 상한것 없이 잘 크네요.
숙주나물을 집에서 키우셨군요.
콩나물도 숙주나물도 집에서 아주 잘 큽니다.
화분에 심어도 잘 큰다고 하네요.
요런것도 낭중에는 함 해보고 싶군요
ㅎ
콩나물은 콩나물콩이 따로 있고요.
숙주는 아무 녹두나 키워도 됩니다.
이쁘게 잘 기르셨네요
물만 잘 주면 잘 자라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