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동안 타종교, 타교회들과 헤아릴 수 없는 공개토론을
해 온 경험자로서 이번 이상구 박사님의 경우처럼,
토론 진행 방식을 놓고 이렇게 치열하게 의견교환을 해 본적은
단 한번도 없으며 그동안 그 어떤 토론에서도 토론자들이
모두 발언(주제 발표) 시간을 30분 이상 해 본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박사님은 참으로 특이하시게도 처음부터 줄기차게
두 사람이 각각 2시간씩 총 4시간동안 각자의 견해를
밝히는 것으로 하자는 데서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다가 오늘(6월 4일, 월요일)에서야 곽정환 목사가 제시한
방안(이상구 박사 90분, 박진하 목사 30분)대로 하자고 하십니다.
그러나 이런식으로 공개토론을 하자고 하면 형평의 원칙에도
맞지 않고 공정한 토론이 결코 될 수 없음은 만인이 아는 터입니다.
세상에 어디 그런 불공평한 토론이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
제가 바보도 아니고 이상구 박사님 토론에 들러리를 서는 것도
아닌데 이러한 제안을 하신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제안으로 여겨집니다.
제가 바보가 되어도 좋다고 합시다.
그러나 청중들이 바보가 아닙니다.
만약 이런 식의 공개토론을 진행하면 그 토론회에 참석한 분들은
물론 유트브 생중계를 통해 시청하는 모든 분들에게 결례도
이만저만이 아니며 아마도 욕을 바가지로 얻어 먹을 것이 뻔합니다.
특히 이곳에 몇 분들.... 재림교회에서 떠나고 예언의 신까지도
다 쓰레기통에 버리신 분들조차도 이상구 박사님의 제안에 대해
명확히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고 제 제안에 찬성표를 던지셨습니다.
오늘 통화한 이박사님과 잘 아시는 지인께서도 그동안 전개된
사정을 말씀 드렸더니 "이박사님의 방안대로 한다면 그것은
절대로 공개토론을 할 필요가 없다. 왜 유트브에 찍어 올려놓으면
그만이지 모여서 그런 식으로 하느냐?"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다시 한 번 수정 제안을 드려 봅니다.
주제 발표 시간을 제가 후에 청중들에게 욕 먹을 각오를 하고
50분으로 최종 양해해 드립니다.
50분은 공개토론회에서 무척 긴 시간으로 일반 안식일 대예배
시간의 설교 시간보다도 더 긴긴 시간이지만 이박사님께서
끝까지 너무 긴 시간을 원하시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하면서
제가 이박사님 입장을 고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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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론회 사회자에 대하여
1) 토론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 사회자를 한 사람 두기로 한다.
2) 사회자는 이성옥 목사(목회학 박사, 현 해외 선교사)로 한다.
3) 토론자들은 사회자의 운영 룰에 전적으로 따르기로 한다.
4) 사회자는 토론 시간을 정확히 측정하며 정해진 시간이 되면
옆에서 종을 울려 신호를 보내 주도록 한다.
5) 사회자가 종을 울리면 토론자들은 30초 내에 발언을 마무리한다.
* 사회자는 본래 저는 사회자 문제를,
곽정환 목사님과 통화 중 곽목사님 의사가 있어 흔쾌히 곽목사님이
해 주셨으면 했는데 곽목사님이 후에 다른 분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하여 이성옥 목사의 수락을 받고 제안했는데 이박사님도 동의 하셨습니다.
그러나 사회자 문제 역시 이박사님께서 측근이든 누구든
원하시면 언제든지 교체가 가능함도 알려 드립니다.
2. 토론회 운영 방식에 대하여
1) 오후 2시 : 사회자 인사 말씀과 토론회 운영 규칙 소개(5분)
2) 오후 2시 5분~15분 : 토론자 쌍방이 각 5분씩 인사 말씀
2:05~2:10 : 이상구 박사 인사 말씀
2:10~2:15 : 박진하 목사 인사 말씀
3) 오후 2:15~3:05: 이상구 박사 주제 발표(50분)
4) 오후 3:05~3:55 : 박진하 목사 주제 발표(50분)
5) 오후 3:55~4:10 : 중간 휴식 시간(15분 동안)
6) 오후 4:10~4:20 : 이상구 박사 반론과 질문(10분)
7) 오후 4:20~4:30 : 박진하 목사 반론과 질문(10분)
8) 오후 4:30~4:40 : 이상구 박사 반론과 질문(10분)
9) 오후 4:40~4:50 : 박진하 목사 반론과 질문(10분)
10) 오후 4:50~5:00 : 이상구 박사 반론과 질문(10분)
11) 오후5:00~5:10 : 박진하 목사 반론과 질문(10분)
* 이 10분 토론 시간에는 각자에게 주어진 10분 안에
상대에게 질문할 수 있고 답변을 듣기를 원할 경우
상대 답변 시간도 질문한 본인의 10분에서 사용해야 함.
12) 오후5:10~5:20 : 이상구 박사 반론과 질문(10분)
13) 오후5:20~5:30 : 박진하 목사 반론과 질문(10분)
14) 오후5:30~5:35 : 이상구 박사 결론(5분)
15) 오후5:35~5:40 : 박진하 목사 결론(5분)
16) 오후5:40~5:50 : 이상구 박사에게 청중 질문과 답변(10분)
17) 오후5:50~6:00 : 박진하 목사에게 청중 질문과 답변(10분)
마지막 청중의 질문은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원하고 있는데 질문지를 미리 받아(중간 휴식 시간에)
그 중 무작위 추첨을 하여 그 자리에서 읽고 답변하면 좋겠습니다.
3. 토론회 주제에 대하여
토론회 주제는 양쪽의 합의에 의해
"안식일 교회 2300주야 성서적인가?"로 정했습니다.
4. 토론회 비용과 당일 식사 등에 대하여
1) 이박사님께서는 이 번 토론회 제반 비용을 양쪽이 50%씩 하자고
제안하셨고 저도 흔쾌히 동의하였습니다.
장소 비용과 함께 현수막 등 모든 제반 비용을 양쪽이
50%씩 지출하도록 하되 장소 등을 이박사님 쪽에서 결정한 바
이박사님 측에서 제반 비용을 먼저 지출하신 후에 저희에게
문자로 통보해 주시면 바로 송금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아울러 토론회 장소 백그라운드에 내 걸 주제 현수막 등도
과거 경험이 있는 이박사님 측에서 준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3) 당일 토론회는 오후 2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양쪽이 점심은
알아서 해결한 후 모이면 되겠고 저녁 역시 6시 넘어 끝나기 때문에
양쪽이 알아서 해결하는 것으로 하면 좋겠습니다.
5. 2차 토론회에 대하여
1) 1차 토론회 이후 양쪽이 1차 토론회 장소 등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한 후 합의하에 장소 등을 정하면 좋겠습니다.
2) 2차 토론회는 1차 토론회 이후 여러 상황을 감안하여
여유있게 시기를 정하는 것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6. 개신교 신문과 월간지 기자들의 참여 문제에 대하여
1) 이 문제에 대해 이 공개토론회와 전혀 상관이 없는 교단측의
우려 섞인 권고가 있었으나 이는 전혀 교단이 관여할 문제가 아닙니다.
2) 교회와 신앙과 기독교 신문 기자들의 참관은 저들의 자유이지
우리가 간여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언론의 자유이며 표현의 자유인 것입니다.
7. 당일 유트브 생중계와 녹화 문제에 대하여
방송 전문인이 이 토론회 전과정을 편집 없이 유트브로 생중계하기로
했으나 이박사님과 박진하, 곽정환 세 사람의 카톡방에서 이미 대화한대로
명광미디어팀이 유트브 생중계를 하고 후에 양쪽이 동시에 녹화 내용을
보관하여 각기 알아서 유트브 등에 올리기고 함.
이 문제 역시 이박사님이 원하시면 언제든지 본래대로 그 누구든 촬영하고
녹화하는 것을 나는 언제든지 환영하고 동의하기로 합니다.
첫댓글 모든 말씀 감사합니다.
또한 행복하고 유익한 토론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제 개인 생각입니다만) 첨석한 분들에 대한 식사비는
어쩌면 참가하는 분들이 참가비를 내야 할것 같은데, 토론자 측에서
지불하는 것도 사회적으로 보자면, 참으로 특이한 일이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토론해 주시는 것도 고마운데, 밥까지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ㅎㅎ
엥? 밥까지 준다는 말은 못들은거 같은데요? 밥은 각자 알아서 끼리끼리 해결하는게 좋을듯 한데요 토론회 후담을 하면서 말이죠.
@결심자 그런가 봅니다
제가 잘못 봤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