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3편
범죄를 행했던 당사자, 도와야 할까?
김은진
범죄 경험이 있는 당사자는 현장에서 언제든 만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도울지 고민일 겁니다.
정답은 없지만, 자기 답은 있습니다.
경험한 내용을, 생각이 나아간 데까지 써주어야지요.
그래야 그다음 사람이, 후배 사회사업가가 이어가며
생각의 깊이를 더하고 실무 관록이 높아집니다.
분명, 지난 수십 년 현장 역사 속에 이런 고민이 있었을 텐데
찾아 읽어볼 수 없으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런 때, 김은진 선생님의 이런 주제를 다룬 글이 고맙습니다.
명쾌한 결론은 없어도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어 고맙습니다.
'사람 사이좋게 하는' 사회사업가의 정체성에 따라 돕지만,
그와 만날 이웃을 생각합니다.
'차별 없이 거든다는' 사회복지 윤리강령을 따라 돕지만,
그를 만날 사회사업가를 생각합니다.
기준을 세우고 돕지만, 사람 사안 상황에 따라 변통합니다.
원칙은 이렇습니다만, 여러 가지 상황, 사람과 사안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원칙을 지켜 잘 돕고자 하는 기준도 필요하지만,
기관과 사회복지사의 상황, 역량, 적절한 슈퍼바이저 유무도 살펴야 하고
주민의 정서, 상황도 고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복지사와 주민 또한 보호받아야 합니다.
'범죄를 행했던 당사자, 도와야 할까?'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첫댓글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며칠전 직원들과 함께 했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이제 우리 나라도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는데 성소수자가정을 사례관리 하게 된다면 할 수 있겠느냐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기위해서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솔직히 이런 상황이 어렵지만....누가 억지로 떠밀어 시키지 않고, 내스스로 사회복지사 하기로 선택한 이상, 경찰이나 소방관 만큼의 사명감은 아니더라도 직업적 사명감은 갖고 임하고 싶습니다. 걱정하고 염려하는 불안의 마음은 겉잡을 수 없는 것 같아요. 어느 직업 분야나 위험과 어려움은 다 있으니까요. 글의 말미에 나온 이야기처럼 동료나 주변 사람들과 함께 최대한 조심스럽게 준비하며 이루어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저는 어제에 이어 오늘 글을 읽으며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사회복지사' 이기 이전에 자연인인 나로써 나는 이웃에 이런 분들과 소통하고 관계 맺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나로써도 이런 경험이 없으니 이해도가 낮고 불안도는 높은 것은 아닐까?
여러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이웃이 되어 살고 싶은데 현실은 퇴근 후 내 집에서만 머물고, 여유시간에도 이웃과 소통을 도통하지 않고 있는 제 모습을 돌아보게 봅니다. 그럼 지금 나는 무엇부터 할 수 있을까?를 더 고민해 보겠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이렇게 선배 선생님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다 읽었습니다. 사회복지사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직업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죄는 법에 따라 판결을 받았을 것이고, 법이 정해놓은 죗값을 치뤘을 것입니다. 그들의 죄는 지워지지 않겠지만, 그들은 우리 사회가 정해놓은 쓴소리를 들었을겁니다.
그저 우리는 우리의 일이 아닌 것은 하지 않고, 우리가 해야 될 일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금은 더 힘들고, 고민되겠지만 사람이 사람답게 살 최소한의 권리는 누구나 누릴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마음 같아선 못본 척 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저는 사회복지사니까 저라도 그분의 이야기를 듣고자 합니다.
다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