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inese Botanist's Daughters ost - I Believe
식물학자의 딸
감 독 : 다이 시지에
배 우 : 밀레느 잠파노이 / 이소염
장 르 : 드라마
제작년도 : 2006년도
런닝타임 : 105 분
국 가 : 중국 / 캐나다 / 프랑스
줄거리
대지진으로 부모를 잃은
중국인-외국인 혼혈 10대 고아원 출신 소녀가
딸과 단 둘이 살고있는 남성 식물학자의 식물원에 견습생으로 들어온다.
고아소녀 민은 유명한 식물학자의 제자가 되어 공부를 시작한다.
비밀스러운 인물인 그 교수는 섬 하나를 화려한 정원으로 꾸며
딸과 단 둘이 살고 있다.
독재적인 아버지 아래서 외롭고 고립된 생활을 하던
교수의 딸 안은 민이 도착하자
고독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란 희망으로 반가워한다.
급속히 친구가 된 두 소녀는 서로의 매력에 이끌려
관능적이고 금지된 관계로 발전한다.
그녀와 딸은 특별한 관계로 돌입하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식물학자의 아들(군인)과 결혼하지만
결국 식물학자에 의해서 국가에 고발당하고 사형당한다.
감독은 단지 직선적인 서사에 의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극 전체 뼈대의 은유에 집착한다.
이 은유는 너무나 간편해서 누구나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도덕 교과서와도 같다.
국가, 남성, 아버지의 법을 거부한 여성들은
결단코 부인되어야 한다는 대원칙의 실행
"식물학자의 딸"은 가부장제와
여성 동성애 간의 처절한 내용을
잊어버려도 좋을만치 두 공간을 하나로 받아들이려는
중국 이주민 감독의 조국에 대한 연민이 어우러진
고립된 섬에 대한 조사이다.
영상미가 아름다우나 가슴 먹먹한 영화이다.
I Believe from "The Chinese Botanist's Daughters" (choir theme)
다이 시지에 감독
다이 시지에 감독은 프랑스로 이주한 중국인이며
프랑스에 거주하며 자신의 소설을 영화화하는 감독이다.
"식물학자의 딸"의 식물원 섬 조차도 도시로 상징되는 1970-80년대 중국 사회와
이념적으로 결별된 작가적 이상향의 공간이 되는 것이다.
적어도 다이 시지에 감독에게 중국이라는 시공간은 한편으로는 험악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매혹적인 양면을 지닌다.
어쩌면 이 영토에 대한 애증이야말로
디아스포라의 내적 갈등의 소산이다.
다이 시지에의 영화들은 중국 산골과 식물의 수려한 풍경 안에
정확히 사적 공간과 공적 영토의 접점을 나누는 것을
고의든 아니든 방만히 함으로서 나름 모호함의 효과를 달성한다.
프랑스에 거주하는 중국인 감독의 이주민으로서의 쓸쓸한 시선은
다소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Eric Levi 음악
1955년 프랑스 파리 출생
1977년 그룹 "이어러"를 결성
1997년 락밴드 Shakin's Street 결성
1981년 크게 성공하자 뉴옥으로 옮김
1992년 다시 파리로 돌아와 솔로로 데뷔, 영화음악 제작
1999년부터 지금까지 런던에서 음악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 곡은 원래
영화 중국의 The Chinese Botanist's Daughters를 위해
프랑스 캐나다 (제작)의 사운드 트랙으로 만들어진 곡이다.
작곡은 런던 주재의 프랑스인 Eric Levi,
The Visitor, 1993 등 사운드 트랙 제작의 실적이 있는
"eRa"라고 하는 뮤직 제작집단의 주체자로
락밴드의 기타리스트이자 제작자이다.
영화음악 제작자다운 결코 가볍지 않은
선율이면서도 서정적인 감성까지 잘 녹아든 음악이다.
첫댓글 이 영화의 스토리 보다 음악에 더 집중 해 봅니다. 뽀송한 날 들이 오기를 기대하면서
아름다운 화면과 좋은 음악에 감사드립니다. nina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