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 약용의 대시(詩)

[漢陽 Jun]

다산 정 약용의 대시(詩)

다산(茶山 : 정 약용)이 노년 유정(老年有情)에 관해
마음으로 쓴 글(心書) + 대시(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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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 없으니,
​그댄 자신을 꽃으로 보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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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려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 들면 못 덮을 허물없으니,
​누군가의 눈에 들긴 힘들어도
​눈 밖에 나기는 한 순간 이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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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얇은 자는 그 입도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도 바위처럼 무겁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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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려 깊은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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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말을 할 땐 자신의 말처럼
​조심하여 해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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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너그러움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은 정은 사람을 감동케 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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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름다운 그대여!.
​그대의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 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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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눈이 침침한 것은
​필요 없는 작은 것은 보지 말고
​필요한 큰 것만 보라는 뜻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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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잘 안 들리는 것은
​필요 없는 작은 말은 듣지 말고,
​필요한 큰 말만 들으라는 것이고,

​이(齒)가 시린 것은,
​연한 음식 먹고 소화불량 없게 하려 함이고,
​걸음걸이가 부자연 스러운 것은,
​매사에 조심하고 멀리 가지 말라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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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하얗게 되는 것은,
​멀리 있어도 나이 든 사람인 것을 알아보게 하기 위한
​조물주의 배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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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깜박거리는 것은,
​살아 온 세월을 다 기억하지 말라는 것이니,
​지나온 세월을 다 기억하면 정신이 돌아버릴 테니
​좋은 기억, 아름다운 추억만 기억 하라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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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건강이
내일의 기쁨을 만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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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웃음이 많으면 건강에 좋고,
​화가나도 웃으면 기분이 풀리고,
​수시로 자주 웃으면 좋은 인상(印象)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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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이 쉬도록 소리내어 웃으면 주위가 즐겁고,
​금 방 웃었는데 또 웃으면 기쁨이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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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라진 얼굴보다 웃는 얼굴이 더 예쁜 걸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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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상에 지쳐 힘들더라도
내 주위를 위해 웃을 줄 아는
​따뜻한 사람이 되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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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은 마음

​자신에게 늘 한결같이 잘 해 주는 사람과
​작은 정성으로 매일매일 메세지를 보내 주는 사람을
절대 버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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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생 수많은 날들 살아가면서
​아마도 그런사람 만나는 건 그리 쉽지 않으리라.
​
사람 하나 잠간의 실수로 한번 놓치면
그런 사람 다시 얻기가 넘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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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함을 가지고 이용하지 마라.
믿음을 가지고 놀지마라.
​감정을 가지고 속이지마라.
진심을 가지고 농담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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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그냥 있는 그대로
​우리는 마음가는대로 그렇게 살면 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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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톡으로 받은 글 =



漢陽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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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장]

다산 정 약용의 대시글을 이채시인이 자기가 쓴글이라고 해서 한번올려다가 고소로 검찰청까지 가서 조사를 받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