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두개비산에 삼림욕장 조성
국비 2억원 등 총 사업비 4억원 투입
경관조망대, 정자 등 편의시설 설치
홍천군이 산림휴양문화체험 공간 조성을 위해 두개비산에 삼림욕장을 조성한다. 홍천읍 희망리와 북방면 중화계리에 걸쳐 있는 두개비산은 높이 260m의 작고 아담한 산으로 평소 인근 주민들이 많이 찾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산책 및 탐방로를 조성하고 경관조망대, 정자, 벤치, 이용안내판, 운동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산림체험공간 등도 조성한다. 국비 2억원 등 총 사업비 4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올 11월말 완료될 예정이다.
군은 삼림욕장 조성이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없도록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2년 ‘공주시 주미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때도 생태계 파괴 논란이 일었다.
홍천군 산림과 녹지공원담당자는 “두개비산에는 어느 정도의 편의시설이 이미 마련돼 있다”면서 “산을 파내거나 하는 공사가 아니기 때문에 환경을 훼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업은 산림의 공익적 가치 보전과 건전한 산림휴양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을 위한 산림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