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시 - 2019년 4월 18일 목요일 2교시(9:40~10:20) 금호초 3학년 2반
앵그리 병두의 기똥찬 크리스마스/성완 동화/김효은 그림/사계절
아이들 이름을 불러보면서 출석부에 표시를 했다. 장난 가득한 아이들이 예뻤다. 아이들의 얼굴과 이름을 빨리 익힐 수 있으면 좋겠는데 어렵다.
전날 혼자 녹음하면서 읽어보는데 발음이 자꾸 꼬인다. 읽을 때 신경을 써서 읽어야 할 것 같다.
앵그리 병두 30쪽까지 읽었다고 아이들이 이야기 한다.
전 시간에 있었던 이야기들을 되새기고 가마솥을 힘들게 뺀 이야기를 하고 이어서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기 시작하자 아이들은 조용해지면서 이야기를 듣느라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p54 도대체 솥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려는 걸까요?
- 팝콘?이라고 중얼거리면서 서로 쳐다본다.
p59 그 바람에 너희 궁둥이에 시퍼렇게 멍이 들긴 했지만 망이다
- 아이들이 피식피식 웃는 웃음소리가 작게 새어나온다.
p62 마침내 꽃할매가 뚜껑을 열었어요.
- “펑”이라고 아이들이 먼저 소리를 낸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들이
“뭐지?”
“눈이 왔다고?”
“근데 눈이 맛있다고요?”
중얼중얼한다.
별점카드를 나눠주면서 꽃할매가 누군지 슬쩍 물어봤는데 모른다. 엉덩이에 시퍼런 점이 있는지 물었더니 자기들은 없다고 한다. 한 아이가 자기 조카에게는 있다고 한다. 옆에서 한 아이가 자기 동생도 5살인데 엉덩이에 시퍼런 점이 있다고 하면서 자기도 있었을 수도 있겠다고 중얼거린다.
별점 개수에 대해서 설명하고 별점을 표시한 수 다음 책을 읽기로 했다.
사랑이 훅!/진형민 장편동화/최민호 그림/창비
내용을 아이들이 이해하기가 어렵지 않을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을지? 걱정이 된다.
최대한 천천히 또박또박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읽어주기 전에 「사랑이 훅!」을 고집하는 너희들은 특별하다고 했더니 한 아이가 ‘모든 사람은 다 특별해요!’라고 한다. 그리고 또 한 아이가 ‘저는 「사랑이 훅!」에 관심없었어요.’ 한다.
p9 박담이 신고 있던 운동화가 공을 차는 순간 발에서 훌떡 벗겨져 어디론가 신나게 날아가고 있었다.
- 코웃음을 치면서 중얼거린다.
1장 19쪽까지 읽었다.
아이들이 진짜 재미있다는 아이와 좀 지루하다는 아이로 나뉜다.
처음에는 좀 재미없었는데 자꾸 읽으니까 재미있어진다고 이야기한다.
4시간이나 6시간정도 지나면 다 읽을 수 있을거라고 한다.
「멧돼지...」가 재미있겠다고 이야기 한다.
「블랙아웃」을 빌렸는데 5학년 오빠가 재미있다고 가져갔다고 한다.
금호초-3학년2반 3차시-앵그리병두의 기똥찬크리스마스.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