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무료 결핵 예방접종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
춘천시가 영·유아를 대상으로 무료 결핵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춘천시 보건운영과는 11일 관내 의탁의료기관에서 생후 4주 이내 모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경피용 비시지(BCG)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피내용 비시지 백신의 수입이 늦어짐에 따라 한시적으로 경피용 비시지로 바꿔 접종할 예정이다. 접종 기간은 내년 상반기까지로 정확한 날짜는 아직 미정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피내용 비시지 백신은 전량 수입되는 백신으로, 덴마크 제조사의 사정으로 백신 출하가 지연됨에 따라 국내 공급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
비시지 예방접종은 생후 4주 이내에 반드시 해야 하는 예방접종으로 한번 맞으면 추가 접종하지 않아도 된다. 비시지 접종약은 주사 형식에 따라 피내용과 도장 방식의 경피용 두 가지로 나뉜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경피용이 흉터가 적게 생기고 비용이 좀 더 비싸다.
일반 시중 의료기관에서는 경피용 비시지를 유료로 접종하고 있지만 전국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현재 시중 의료기관은 강원대학교병원을 포함한 13곳이며 문의 전화는 춘천시보건소 예방접종실(2503694, 4600)로 하면 된다. 이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