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祈禱)가 기적(奇蹟)을
서울 성모병원 5층 수술실에서는 매일 아침 색다른 풍경이 펼쳐진답니다.
수술을 받아야 하는 20여명이 들어오는 수술 준비실은 의료진의 손길로 분주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환자가 누워있는 침상마다 1분간 정적이 흐른답니다. 환자를 위한 수녀님의 기도가 있기 때문이랍니다.
전신 마취 수술에 임하는 모든 환자에게 수녀님이 다가 가십니다.
"제가 환자분을 위해 기도해 드릴까요?.''
종교와 상관없이 환자의 치유를 위한 것이지요.
환자들 백이면 백 모두 기도해 달라고 답 한답니다.
수녀님은 환자 옆에서 두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아 쾌유를 빌고, 의료진의 정성어린 손길이 환자에게 닿기를 기원합니다. 이 1분 기도에 뜻밖의 광경이 벌어집니다.
40대 가장이 울음을 터뜨리고, 60대 엄마가 흐느끼고, 80대 할아버지가 눈시울을 적신다고 합니다.
1분 동안에 이들에게 수십년 인생이 주마등 처럼 지나가는 순간이겠지요.
수술을 앞둔 환자들은 긴장한 탓에 혈압이 오르고 맥박이 빨라지는데, 기도가 끝난 뒤 환자들의 혈압과 맥박은 대개 안정감 있게 떨어지고, 기도를 들은 환자는 마취 유도제가 적게 들어간다는 말도 의료진 사이에서 나온답니다.
1분 간의 기도가 평온과 위로를 안기는 심혈관 안정제이자 불안 마취제인 셈입니다.
기독교 신앙에서 남을 위한 기도를 중보기도라고 하는데, 자신을 위한 기도나 남을 위한 기도나, 같은 영적(靈的) 에너지가 있다고 믿습니다.
"중보기도"의 의학적 효과에 이견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의료의 본질은 세심하고 꼼꼼한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어찌 됐건 누군가의 기도에 혜택을 입었다는 주장은 있어도 기도가 질병을 악화 시켰다는 연구는 아직 찾아보기 어렵답니다.
기도에는 지나간 세월에 대한 회한이 있고 살아갈 날들에 대한 희망이 담뿍 담겨있지요.
기도의 본질은 "사랑"이기에 어떠한 저주나 미움 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요,
[기도는 어디까지나 절실한 인간(人間)과 신(神)과의 관계이고 그 밑바닥에는 사랑, 자비(慈悲)가 흐르고 있기에 그 어떠한 저주나 미움은 존재할 수 없지요.
그래서 기도가 절실하고 절정에 이르면 우리 마음 속에 내재해 있던 영(靈)이 솥구치며 그 에너지가 모든 것을 원활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그 누구를 위해, 그 무엇을 위해 절실하게 기도한 적이 있으신가요?.
자신을 위해, 가족을 위해, 이웃을 위해 기도한다면 세상은 더 따듯해지고 행복해질 것입니다.
기도와 묵상은 환자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고통과 근심, 걱정을 말끔히 씻어주고 그 고통과 절망 을 기쁨과 환희로 전화시켜 주는 강력한 힘이 있다는 사실이지요.
물론 지속적이고 정성을 다함으로서 얻어지는 것이기도 합니다.
고(故) 마더 테레사 수녀는 일찍이 "기도의 위력"을 터득하시여 어느 나라, 어느 곳에서, 어느 누구에게나 "기도하십시오"라고 서숨 없이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기도는 어느 특정 종교만의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손싑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마더테레사 수녀님께서는 인도 어느 지역에 모든 사람, 비 종교인이든, 기독교, 천주교, 힌두교, 마회멧트교 할 것 없이 모두가 와서 기도와 묵상을 하며 장례를 치룰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하지요.
그녀는 말합니다.
"모든 기도는 기적을 낳는다"라고 하시면서, "기도 전도사"로서 일생을 바치셨지요.
자신의 영혼(靈魂)을 기도(祈禱)속에 넣어 모든 고민과 고통을 이겨낼 수 있다는 사실과 지금 처해 있는 상황에 불만.불평할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기도를 올릴 수 있음에 감사함을 지닐 때 그것이 완전한 기도가 될 것입니다.
고통이 크면 클 수록 수시로 기도 드린다면 더욱 확실하게 두려움은 사라질 것입니다.
동시에 어떠한 경우에도 귿건한 신념(信念)을 갖고 기도를 바쳐야 할 것입니다.
혹시 매일, 수시로 기도 묵상하는 시간을 갖고 계신지요?.
혹시 없으시다면 지금부터라도 시작을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는 그 순간 만큼은 마음이 평온해지고 행복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기도한다는 것은 남을 위해 정성을 다하여 온갖 자신의 영적 마음을 주는 것이기에 그 위력은 대단할 것입니다.
동시에 기도, 묵상, 명상을 통하여 자신의 모든 지식과 경험을 자기화하여 자기 가치와 정체성을 만들어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는데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도 아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결코 절망하거나 삶을 포기하지 않으며 항상 감사한 마음을 지니고 매사에 긍정적 자세를 갖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 🙏 🙏
= 톡으로 받은 글 =
漢陽 Jun.
|
첫댓글 기도에 희망을 환자들에게 기적을 낳게합니다..
저역시 성모병원에서 아내의 수술을 할때마다 수녀님들의 기도를 많이 받아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