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수억원 빚더미… 돈 벌려 한 알바도 결국 ‘해고’ (+이유)
허재우 에디터 2025.02.18 조
김새론, 음주운전 후 생계 위해 알바
소속사와 결별 위약금으로 수억원의 빚
김아임으로 개명해 알바했지만 해고
출처 : 김새론 SNS
배우 김새론이 만 24세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생계를 위해 그가 했던 노력들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4시 54분쯤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가 김새론의 집에 방문했다가 사망한 김새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한 상태이며 정확한 사망 경위는 조사 중이다.
출처 : 김새론 SNS
2000년생인 김새론은 지난 2001년 잡지 표지 모델로 데뷔했으며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아저씨’, ‘이웃사람’, ‘도희야’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나 2022년 서울 청담동 부근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해당 사고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촬영분 대부분이 편집되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
또한 전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와 결별하면서 위약금으로 수억원의 빚이 생겼다. 김새론의 법률 대리인이었던 민기호 변호사는 지난 2023년 “위약금 자체가 상당해 많은 채무를 떠안은 상황. 그동안 소득은 부모님 사업자금과 가족 생활비로 다 쓰였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게 맞다”라고 전한 바 있다.
고인은 생활비와 위약금을 마련하기 위해 카페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노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뉴스1
김새론의 지인은 “그일(음주운전) 이후 김새론이 김아임으로 개명했다. 김아임이라는 이름으로 아르바이트 지원서를 쓰고 면접을 봐서 카페에서 일했다. 김새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고 통보를 받았다”라며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라도 해야 해 카페에 지원한 건데 그런 일이 반복되니 고민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후 연극 ‘동치미’를 통해 활동을 재개하려 했으나 여론의 반발을 이기지 못하고 하차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