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 했던가요?
내게 있어 2018년 5월은 잔인한 계절이었죠.
일,일,일!
일에 쫒겨 숨가쁘게 뛰어다니다보니
어느새 여름의 문턱에 와 있습니다.
그나마 틈틈이 심어놓았던 아이들이 꽃을
피워주어 풍성한 여름맞이를 시작합니다.
이제 스스로 알아서 피어주는 아이들 위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납니다.
대문에 양귀비가 피었습니다.
안빈낙도로 오는길에 접시꽃과 수레국화가 만발했습니다.
정원으로 가는길.
제일먼저 금어초가 반깁니다
글로브마스터가 지고난뒤 기간티움이 삼색버들 배경삼아 피어닜네요.
니코티아나 인가?
얘는 매년 여기저기에서 게릴라처럼 피어납니다.
근데 생각보다 풍성하면서 예쁩니다.
씨앗받아 더 풍성하게 키워도 되련만
게으른 박농부는 맘 뿐입니다 .
애기코스모스(문빔)
분주를 해주니 더 잘큽니다.
자엽펜스테몬
이 패랭이는 심지 안아도 매년 요렇게 이자리에서 꽃을 피워 줍니다 .
겨울에도 푸르름을 유지하고 가을까지 계속피어 있습니다.
해가 거듭할수록 점점더 풍성해집니다.
(정획한 이름은 몰라서 그냥 사계패랭이라 이름지었지요 )
캄파눌라와 바늘꽃.
꽃범의 꼬리.
작년과 비교도 되지않을만큼 예쁘게
풍성하게 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집중육성종 중 하나입니다.
분홍낮달맞이와 황금 낮달맞이의 어울림.
은은한 향기에 취하고 선명한 노란색 비쥬얼에 취해봅니다.
암석가든엔 디기탈리스,루피너스가 저물어가고 락스퍼가 만발입니다ㅓ.
우단동자 석죽이 한창이고
선홍초도 그 긴 다리로 자태를 뽐냅니다.
하늘하늘 바람에 약할듯 보이는데 의외로 하체가 강인합니다.
(그저 부러울뿐입니다.ㅋ)
지난 겨울 그 모진 추위를 이겨낸 다알리아가
꽃을 피웠습니다.
고작 다알리아 마른 줄기만 덮어주었을 뿐인데도 훌륭하게 겨울을 이겨냈습니다.
블루세이지
핫맆세이지
폭스그로브
재작년에 대형등심붓꽃이라 해서 심었는데
니포피아였습니다.
멋집니다.
올해 니눔받은 애기 니포피아도 내년엔
이렇게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겠지요
활짝님표 데이릴리
라벤더
딤스로켓
얘도 매년 알아서 피어주는 애
이제는 서서히 져 가는중
(올핸 씨앗받아 늘려볼 계획입니다.)
대불산단 화단조성할때 납품하시는분께
몇포기 얻어 심었는데 잘 컸습니다.
(이름은 몰러요)
얘도 이름을 몰라요.
그래도 예쁩니다.
천인국.
왕보리수.
4년전 세그루를 심었는데
어마무지하게 열렸습니다.
모처럼 일손 멈추고 수확의 기쁨을 맛 봅니다.
따는동안 입에 들어간게 더 많을듯.
반은 술담그고 반은 쥬스를 만들어 볼 요량입니다.
이렇게 안빈낙도의 여름이 깊어갑니다.
** 지금 이 글도 서울가는 KTX 안에서 써봅니다.
그나마 이 시간이 가장 여유로운 시간이네요. **
(혹 주말에 들르시고 싶은분 계시면
쪽지 주세요.)
첫댓글 참
아름다운 낙도입니다~
네 볼수록 흐믓합니다.
장독이랑 패랭이가 잘 어우러져서 멋집니다~
패랭이가 이리 예쁜줄 미처 몰랐습니다.
오랫만이세요
안녕하시죠?
대불산단표는 마가렛
그 아래는 펜스테몬
아 네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짬을내 봤습니다.
대문부터 시작해 온 뜰이 어여쁜 꽃들로 꽃길로 가득이네요
내내 정성들여 가꾸신 꽃들
나름 제 일을 다 하여 멋지게 꽃 피우고
열매맺었네요
보리수 먹음직 스러워요
거제엔 고현에서 2년을 살았었지요.
그리고 통영에서도...
예쁘게 꾸미고 멋지게 늙어가고픈 바램입니다.
@안빈낙도(해남) 아 그러셨군요
제가 지금 고현동에 살아요^^
여기 이사오기전에 영암 살면서 해남도 여러번 가봤긴했어요
안빈낙도를 진작에 알았음 그때 가봤을것을요..^^
어느새 풍성해졌네요 . 꽃들도 풍성하고 예쁩니다. 수고하심에 보답하는 것같네요
나름 자리를 잡아가는듯 합니다.
이제 새로 심는 수고는 좀 덜해 지려나
기대해 봅니다.
안빈낙도가 환하고 풍성합니다.
절정인듯 합니다
오랫만에 소식 주셨네요
이쁜 꽃들로 안비낙도가 환합니다
네 오랜만에 소식 전해 올립니다.
아름다운 꽃동산에 여름이 왔네요!
어찌 영암골은 자리잡아 가시는지요?
안빈낙도님의 손길따라 만들어지는 풍성한 정원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은빛물결이 멋진모습입니다.
풍성해진 안빈낙도 멋져요^&^
네 언제 한번 다녀가시지요.
장성에서의 떡과 대추차 맛이 그립네요.
접시꽃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진빨강 곱습니다.
길가에 심어놓은지 3년만에 꽃을 피웠네요.
지나는 이들을 위한 선물이었죠.
꽃들의 동산으로 변했네요 아름답습니다
왕보리수 탐스러워요
오가며 지나며 한웅쿰씩 따서 목을 추기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
안빈낙도의 멋진모습~~
그동안의 노고가 묻어나는 예쁜모습 즐감했습니다
이제 허리좀 펴려나?
만 4년동안 주말마다 하루도 빼지 않고 달려간 안빈낙도
아름다운 꽃들로 위로 삼습니다.
서서히 낙원이 완성되고 있군요
파초는 잘크고 있는지 쬐끔 궁금합니다
이렇게 풍성하게
가꾸시느라
고생만으셧네요
안빈낙도님의
꿈이 거의 완성단계까지
온거 같은데 멋지게 집만
지으시면 다 완성이겟군요
정원에
꽃도 필요하지만
유실수 가꾸는 재미도
아주 좋지요
이번 정모때 오시는지요
그때 뵐게요
점차 자리 잡앞가는 모습에서 보람 느껴봅니다.
정모때 뵙겠습니다.
정말로 안빈낙도네요. 가보고 싶은 안빈낙도, 살고 싶은 안빈낙도.
언제든지 다녀가세요
주말엔 안빈낙도를 지키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