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건 아닌데,, 강의들으면서 궁금해서요..
영구조직 표본 제작에서요
물 제거하려고 알코올 사용하고 다시 이를 제거하고자 자일렌을 처리하고 나중에 또 이를 제거하고자 파라핀을 넣었는데요
그리고 다시 반대로 파라핀을 제거하고자 자일렌을 처리하고 이를 다시 알코올로 제거하잖아요.
그런데 처음에는 알코올을 낮은 도수에서 점점 높은 도수로 하는데
마지막 과정에서 알코올 처리에서는 높은 도수에서 낮은 도수로 한다고 강샘이 그러셨는데 왜 그런건가요??
아시는 분 답변 부탁드릴께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표본에 물이 들어가도 괜찮지 않나요? 처음에는 박절을 하기 위해 물이 있으면 안되지만, 지금은 박절을 한 상태이구,, 그리고 마지막에 알코올 처리 끝나면 또 수세를 하잖아요.. 헷갈리네요ㅠ
혹시 박절을 한 상태에서도 낮은 도수의 알코올을 처리하면 수분이 많이 있게 되고 그 다음에 높은 도수의 알코올을 처리하면 수분을 급격히 흡수해 표본이 망가질 수 있는건가요?? 그래서 처음부터 높은 도수를 사용하는 건가요??
아니면 마지막에 수세시, 낮은->높은 도수로 했을 경우, 알코올 도수가 높아서 물 처리하면 급격한 수분 흡수로 표본에 손상을 줄 수 있는 건가요??
그런데 박절한 상태라 쭈그러들일도 없을 것 같은데,, 다시 한번만 더 설명부탁드릴께요^^
-최종단계에서는 표본에 물이 들어갑니다. 현미경 관찰을 위해서 표본염색할 때 사용하는 염료가 수용성이기 때문입니다. 즉 박절하기 위해서 표본을 단단하게 만들 때에는 비수용성물질인 파라핀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분을 완벽히 제거하지만, 현미경으로 관찰하기 위해서 염색을 할 때는 다시 수용성 상태로 돌려야합니다. 따라서 질문하셨던 '표본에 물이 들어가도 괜찮지 않나요?' 이 말은 그런 맥락에서 맞습니다.
-다만 멜리사님의 댓글에서 알코올이 수분을 흡수한다는 표현이 있어, 혹시 이 부분이 헷갈리시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코올 자체가 수분을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에 수분이 있던 자리가 알코올로 대체되는 것입니다. 박절 후 과정에서 알코올의 사용은 자일렌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자일렌을 제거하고나면 조직절편에는 알코올이 채워져있기 때문에 알코올을 제거하고 수용성 상태로 돌리기 위해서 물을 사용합니다. 알코올을 높은 도수에서 천천히 낮추어가면서 알코올 자리를 조금씩 물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알코올을 저농도에서 ->고농도로 사용하면 조직 내부에 있던 물이 차츰 알코올로 대체되고,
또 알코올로 가득 채워진 조직에 고농도에서 ->저농도의 알코올을 단계적으로 사용하면 조직 내부의 알코올이 물로 대체됩니다.
-만약 생고기를 관찰한다고 하면 그냥 보기에는 너무 두꺼우니까 딱딱하게 얼려서 칼로 자르면 얇게 자를 수 있겠죠? (파라핀 침투 포매 박절 과정)
하지만 관찰할 때는 얼어있는 고기를 보는 것이 아니라 원래 생고기 상태로 보고 싶은거니까요. (비유가 좀 민망하네요;) 얼은 고기는 녹여서 생고기로 만들면 되지만, 파라핀은 제거할 때 파라핀을 채우려고 실시한 그 과정을 그대로 거꾸로 진행합니다. 옷입는 걸로 비교하면, 티셔츠 입고 가디건 입고 자켓을 입고 코트를 입었다면 옷을 벗을 때는 코트, 자켓, 가디건 순으로 벗 듯이요.
의문점 생기시면 언제든지 댓글 또 달아주세요.
추가!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박절 후 저농도에서 고농도로 알코올을 사용하게 된다면 표본 손상의 문제도 있을 수 있고, 아니면 효율성 측면에서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 저농도 알코올을 쓰면 알코올에 비해 물이 많이 섞여 있으므로 자일렌을 완전히 제거하기에 부족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 고농도 알코올을 쓰면 자일렌은 다 제거될 수는 있겠지만, 어차피, 표본을 원래 처음상태(물이 있던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저농도의 알코올을 사용하는 과정을 거쳐야합니다.
이제 이해가 잘 되었어요~ 친절한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