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갑작스럽게 어린이 마을 파견을 가게 되었다. 마음은 안 따라줬지만 어떤 일로 나를 배우게 하실지 모를 선생님의 가르침이라고 생각하고 가기로 했다. 새벽차 타고 동서울에 내려서 광역버스를 타고 헤이리 마을에 도착했다. 노크도 하기 전에 들려오는 아이들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문을 열자 아이들이 반갑게 마주해주었다. 내 공간이 아니라서 많이 어색했다. 아이들도 나도 서로 탐색을 했다. 어떤 행동 어떤 말을 하는지 유심히 지켜보고 어떤 에너지를 풍기는지 느꼈다. 학교에서 캠프할 때랑은 또 달랐다. 아이들도 적고 원래 친하게 지냈던 아이들이라 그런지 속 마음을 쉽게 말해주었다. 바깥 아이들과는 사뭇 다른 수순함이었다. 한 명 한 명이랑 대화를 하고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승유는 이야기 전달을 좋아하는 아이 같았고 승우는 투박했지만 하고자 하는 말은 같이 놀 자였다. 은후는 어린 나이에도 섬세해 보였다. 마지막으로 연후는 많이 대화를 나누진 못했지만 행동으로 보여줬다. 다가와서 안아준다거나 몰래 옆에 와서 서 있었다. 2시간 아이들과 있었지만 많은 성과였다. 앞으로 어떤 경험이 올진 모르지만 온 마음을 다해서 경험해 볼 것이다.
첫댓글 수고했어!^^ 그리고 문장, 맞춤법 제대로 확인해서 올릴것!🥰🥰🥰
재혁군~
어린이 마을에 와줘서 고마워요~
행복한 시간이 되었음 좋겠어요~
나는 승유엄마 "하루"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