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일) 연중 제2주일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오늘은 연중 제2주일입니다. 오늘 성경 말씀의 주제는 하느님의 어린양입니다. 하느님의 어린양은 하느님께 바치는 속죄의 제물이며 새 계약의 표지입니다. 하느님의 어린양은 세상의 죄를 없애는 구원의 상징입니다. 하느님은 외아들 예수님을 구원의 제물이 되게 하시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새 계약을 맺으십니다.
제1독서는 이사야 예언서의 말씀으로 주님 종의 둘째 노래입니다. 주님의 종은 만민의 빛이 되어 구원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종은 주인을 따르며 주인을 위한 충실한 삶을 삽니다. 주님의 종은 주인이신 주 하느님을 위하여 충실한 삶을 삽니다. 주님의 종은 하느님의 종으로써 특별한 임무를 띠고 있습니다. 주님의 종은 이스라엘 백성의 흩어진 무리를 하나로 모아 기쁨과 희망을 주어야 하며, 모든 이방인을 위한 구원의 빛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의 종은 세상의 모든 민족을 해방시키고 모두에게 참된 자유를 실현시켜야 할 사명을 띠고 있습니다. 주님의 종은 만국의 빛이 되어 세상의 구원을 이루며 인간의 자유와 해방을 통하여 하느님께 영광과 찬미를 드릴 것입니다.
제2독서는 코린토 1서의 말씀입니다. 참 그리스도인은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은총과 평화를 누려야 합니다. 참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목적으로 살기 때문에 하느님의 거룩한 사람입니다. 참 그리스도인은 이 거룩함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항상 하느님의 은총과 평화를 지녀야 합니다. 하느님의 은총은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하느님의 평화는 평안과 안정 이상의 그 어떤 것으로 하느님 구원의 능력으로부터 오는 하느님의 축복입니다. 참 평화는 예수님 안에 있으며 예수님으로부터 옵니다. 예수님이야말로 우리 평화의 원천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과 서로를 위해 하느님의 선물인 참된 은총과 평화를 늘 간구해야 합니다.
오늘 복음은 요한복음으로 하느님의 어린양이신 메시아에 관한 증언입니다. 하느님의 어린양은 하느님께 기원을 둔 속죄의 제물입니다. 구약에서 어린양은 하느님께 바치는 제물이며 평화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파스카의 양은 자유와 해방의 상징입니다. 그래서 파스카의 양은 새로운 공동체와 새 계약의 의미가 있습니다. 하느님의 어린양은 세상의 죄를 없애 주는 상징입니다. 예수님께서 유다의 종교와 전통을 뛰어넘는 새 계약의 구원을 마련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옛 계약이 끝나고 은총의 새 계약이 시작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어린 양으로서 모든 인류의 참된 자유와 해방을 위하여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실 것입니다.
+ 제1독서 : 이사야서 49, 3-6
<나의 구원이 땅끝까지 다다르도록 나는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
해설) 주님의 종에게서 하느님의 영광이 빛날 것입니다. 주님의 종은 주 하느님의 힘이 되어 주시며, 이스라엘 백성을 하느님께 모아들일 것입니다. 주님의 종은 만국의 빛이 되어 땅 끝까지 하느님의 구원을 전할 사명을 띠고 흩어진 무리를 하나로 모아 기쁨과 희망을 주며, 이방인 모두를 위한 구원의 빛이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3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의 종이다. 이스라엘아, 너에게서 내 영광이 드러나리라.” 5 이제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분께서는 야곱을 당신께 돌아오게 하시고 이스라엘이 당신께 모여들게 하시려고 나를 모태에서부터 당신 종으로 빚어 만드셨다. 나는 주님의 눈에 소중하게 여겨졌고 나의 하느님께서 나의 힘이 되어 주셨다. 6 그분께서 말씀하신다.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다시 일으키고 이스라엘의 생존자들을 돌아오게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나의 구원이 땅끝까지 다다르도록 나는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
* 화답송 시편 40(39), 2ㄱㄴ과 4ㄱㄴ. 7-8ㄱㄴ. 8ㄷ-9. 10(◎ 8ㄴ과 9ㄱ)
◎ 주님, 보소서, 당신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 주님께 바라고 또 바랐더니 나를 굽어보셨네. 새로운 노래, 하느님께 드리는 찬양을 내 입에 담아 주셨네. ◎
○ 당신은 희생과 제물을 즐기지 않으시고, 도리어 저의 귀를 열어 주셨나이다.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바라지 않으셨나이다. 제가 아뢰었나이다. “보소서, 제가 왔나이다.”◎
○ 두루마리에 저의 일이 적혀 있나이다. 주 하느님, 저는 당신 뜻 즐겨 이루나이다. 당신 가르침 제 가슴속에 새겨져 있나이다. ◎
○ 저는 큰 모임에서 정의를 선포하나이다. 보소서, 제 입술 다물지 않음을. 주님, 당신은 아시나이다. ◎
+ 제2독서 : 1코린토 1, 1-3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님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해설) 참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으며 그리스도를 삶의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주님의 거룩한 사람입니다. 참 그리스도인은 이 거룩함 안에서 주님의 은총과 평화를 지녀야 합니다. 은총은 주님의 선물입니다. 참 평화는 그리스도 안에 있으며 그리스도로부터 옵니다.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우리의 평화입니다.
1 하느님의 뜻에 따라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오로와 소스테네스 형제가 2 코린토에 있는 하느님의 교회에 인사합니다. 곧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다른 신자들이 사는 곳이든 우리가 사는 곳이든 어디에서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모든 이들과 함께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3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 복음 환호송 요한 1, 14. 12 참조
◎ 알렐루야. ○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네. 그분은 당신을 받아들이는 모든 이를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네. ◎ 알렐루야.
+ 복음 : 요한 1, 29-34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해설) 하느님의 어린양은 하느님께 바치는 속죄의 제물입니다. 하느님의 어린양은 제물이며 동시에 평화와 생명의 상징입니다. 파스카의 어린양은 자유와 해방의 표지이며 새로운 계약과 축제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어린 양은 세상의 죄를 없애 주는 상징입니다.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때에 29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30 저분은, ‘내 뒤에 한 분이 오시는데,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하고 내가 전에 말한 분이시다. 31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준 것은, 저분께서 이스라엘에 알려지시게 하려는 것이었다.” 32 요한은 또 증언하였다. “나는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저분 위에 머무르시는 것을 보았다. 33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그분께서 나에게 일러 주셨다. ‘성령이 내려와 어떤 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볼 터인데, 바로 그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다.’ 34 과연 나는 보았다. 그래서 저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내가 증언하였다.”
+ 영성체 후 묵상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외아들 이사악을 제물로 바치지만, 하느님께서는 그의 믿음을 보시고 이사악을 구하십니다. 하느님께서 외아들 예수님을 구원의 제물이 되게 하십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죄를 없애시기 위하여 하느님의 어린 양이 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구원하실 것입니다.
2020년 01월 19일 일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 성경통독 : 20일(월) 오후 1-4시, 7-9시 가톨릭회관 3층 대강의실
○ 성모신심 : 23일(목) 오후 1-4시, 가톨릭회관 3층 대강의실
첫댓글 예수님은 세상의 죄를 없애시기 위하여 하느님의 어린 양이 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구원하실 것입니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하느님의 어린양!
the Lamb of God!
하느님의 어린양은 하느님께 바치는 속죄의 제물이며 새 계약의 표지입니다. 하느님은 외아들 예수님을 구원의 제물이 되게 하시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새 계약을 맺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