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문무왕 때 승려인 광덕이 지었다고 하는 10구체 향가, 작자의 깊은 미타 신앙을 읇은 축도의 노래로 경건과 엄숙미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삼국유사’ 권5 ‘광덕과 엄장’에 원문과 유래가 실려 전한다.
달하 이뎨
서방(西方)장 가샤리고
무량수불(無量壽佛) 전(前)에
닏곰다가 고샤셔
다딤 기프샨 존(尊)어 울워러
두 손 모도호
원왕생 원왕생(願往生願往生)
그릴 사 잇다 고샤셔
아으 이 몸 기텨 두고
사십팔대원(四十八大願) 일고 샬까.
-<광덕의 '원왕생가'>
* 작자: 광덕?, 광덕 처? 혹은 다른 사람?(아직 확실하지 않음)
* 종류 : 10구체 향가
* 연대: 신라 문무왕 때(661-681)
* 성격: 기원적, 불교적
* 표현: 비유법, 상징법, 설의법, 돈호법
* 의의 : 기원가(祈願歌)의 한 전형을 보여 줌
* 출전 : 삼국유사
* 내용 : 서방정토에 태어나기를 희구하는 노래
문제
(1) 위 노래의 배경 설화를 찾아 읽고, 무엇을 노래한 향가인지 알아보자.
-▶답 : < 배경설화 > - 문무왕때 사문광덕, 엄장이란 두 사람이 있어 사이가 매우 좋아서, 항상 둘 중 누구든지 먼저 잘되면 알려 주기로 하였다. 어느날 엄장이 광덕을 찾아갔는데 그는 죽어서 그의 아내를 취했지만 10년 가까이 같이 잔 적이 없었다. 엄장이 과부에게 같이 자기로 청하였지만 과부는 거부했다. 엄장은 매일같이 염불을 외며 정좌하는 것을 본 과부가 엄장에게 어떻게 정토에 가기를 원하냐는 말을 듣고 심히 부끄러워 원효법사에 찾아가 도를 닦고 소원을 성취한다. 이 노래는 아미타불에게 귀의하고자 하는 마음을 달에게 의탁하고 있다.
(2) 위 노래의 서정적 화자에게 ‘달’은 어떤 존재인지 알아보자.
-▶답 : 자신의 소원을 들어주어 아미타불에게 귀의하는 것을 도와주는 존재
(3) 위 노래와 ‘정읍사’를 바탕으로 우리 민족이 지녔던 ‘해’와 ‘달’ 등 천체에 대한 관념을 이야기해 보자.
-▶답 : 온 세상을 밝혀주기 때문에 인생 행로의 어둠을 밝혀주는 광명의 상징으로 소망과 기원을 들어주는 존재로 예로부터 신성시 하였다.
▶ ‘원왕생가’
-신라 문무왕 때 승려인 광덕이 지었다고 하는 10구체 향가, 작자의 깊은 미타 신앙을 읇은 축도의 노래로 경건과 엄숙미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삼국유사’ 권5 ‘광덕과 엄장’에 원문과 유래가 실려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