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2. 간월암(看月庵) (2018. 7. 22)
달 보고 깨친 진리 철새가 물어가자
무학(無學) 섬 덩실덩실 파도는 박자 맞춰
감칠 맛 어리굴젓은 밥도둑이 된다오
* 간월암;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1길 119-29에 있는 작은 암자이다. 이곳에서 수행하던 무학(無學)대사가 태조 이성계(李成桂)에게 보낸 어리굴젓이 궁중의 진상품이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한다. 1530년(중종 25) 찬술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간월도만 언급되어 있고, 암자는 없어 조선 후기에 창건된 것으로 보인다. 조선 말엽에 폐사(廢寺)되었는데, 1914년 승려 만공(滿空)이 다시 재건하였다. 북동쪽으로 간월호가 있으며, 남쪽은 천수만과 연결된다. 밀물과 썰물에 따라 섬도 되고, 육지도 되는 주변 풍경과 어울려 장관을 이룬다. 2007년 9월 20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84호로 지정된 ‘목조보살좌상’은 나무와 종이로 틀을 제작한 뒤, 금칠을 입힌 불상으로 관음전에 안치되어 있다. (디지털서산문화대전 발췌 수정)
* ‘간월호의 겨울 철새 떼’는 서산8경 중, 제8경이다.
* 이 시조는 2018. 7. 22 오랜 친구인 서산(瑞山) 출신 팔중(八中) 김문식(金文植) 화백의 특별요청에 의해 지었다. 그는 졸저 세계산악시조 제1집 『山情萬里』 표지화(중국 장가계)를 그렸다.
* 졸저 『鶴鳴』 (학명-학이 울다) 정격 단시조집(9) 1-222(209면). 2019. 6. 20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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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wolam (看月庵)
La verdad se aprende mirando la luna Que se la lleven las aves migratorias
En la isla de Muhak, las olas siguen el ritmo
El rico sabor de las ostras de pescado salado te convierte en un ladrón de arroz
* 2024. 10. 21 서반어 번역기.
© 간월암 일출. 사진 충청투데이 인용.(2021.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