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단장증후군
 
 
 
카페 게시글
단장증후군 답답한 마음에 글 써봅니다..
행복하자 추천 0 조회 89 25.01.14 09:39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5.01.14 15:57

    첫댓글 저도 현재 서울성모병원 정재희 교수님께
    진료 받고 있는 환자입니다!
    저 또한 대장전절제(10년전) 소장괴사로 절제하며 소장은 70센치(1년반전) 남아 지속적으로 집에서 TPN, 영구장루 중입니다!

    어머닙께서 많이 힘드시겠어요. 저도 두달 입원하면서 하루하루가 힘들고 우울하기만 했는데, 힘드시겠지만 보호자분이 옆에서 큰 용기낼수 있더록 케어해주시면 엄청 좋을것 같아요!

    병원 대기하면서 다른 환자들 이야기들어보니 이식했던 분들 건강하고 밝게 지내시는것 같아요. 교수님께서 꼼꼼히 봐주실테니 진료봐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힘내세요!!!

  • 작성자 25.03.17 17:00

    우선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10년 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으셨을 테지만 지금까지 잘 견뎌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또한 앞으로도 10년 20년 쭈욱 더 나은 삶을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궁금한것이 있어 몇 가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혹시 김민정님께서는 그럼 회맹판이란게 없는 상황이신지요?
    그리고 식사량은 어떻게 되시는 지요..
    그리고 하루 TPN은 몇시간 맞으시는 지 궁금합니다.

    궁금한 게 너무 많지만 다 여쭤볼 수 는 없고 두서 없지 몇개 여쭤봤습니다.
    답변해주시면 너무 감사드릴 것 같습니다..


  • 25.01.14 18:56

    @행복하자 제가 회맹판이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부분에 대해서는 들은바가 없어서
    제가 3월에 수술해주셨던 교수님 진료가 있는데 이부분은 그때 알 수 있을것 같아요

    저 같은경우 식사 3번 간식 2-3번 섭취하고 있어요. 저같은경우는 입맛이 사라지지 않아 한끼 먹을때 잘 먹는편이에요!
    하루에 tpn은 12-14시간 맞고 있고
    입원했을때는 24시간 맞았는데
    제가 30대이기도하고 직장생활을 해야하기에 퇴원 전에 2시간씩 줄이여서 적응기 가졌습니다. 제가 스케줄 근무이고 단축근무 중이라 저 시간동안 집에서 맞을 수 있거든요!

    식사량은 사람마다 다 다르고
    증상도 다르기 때문에 참 어려운것 같아요!그래도 저와 상황이 많이 비슷하기때문에
    언제든
    연락주시면 도움드려볼게요

  • 작성자 25.03.17 17:00

    @김민정(서울성모) 다행히 식사랑 간식을 챙겨드시고, 적지 않은 양을 드시는 것으로 봐서는 회맹판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여지네요.
    다행입니다. 회맹판이 있으면 소장 적응에 있어서 굉장히 유리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제는 저희 어머니 처음으로 물을 마셨는데 약 50ml 정도를 나눠서 세번 네번가량?
    근데 오늘 장루에서 피가 많이 나오네요. 수술 한지 며칠 안됐는데 놀라서 주치의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지켜보자라고 하시면서 최악의 경우에는 얼마 안남은 소장까지 절제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답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직 30대 이신데 얼른 회복하셔서 평범한 일상에 한걸음 더 닿으실 수 있길 기도하겠습니다..
    궁금한거 있으면 또 여쭤보겠습니다.
    그냥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 이것저것 쓰고 알아보고 있는 것 같네요..

  • 갑작스러운 일로 상심이 크시죠.

    수술 이후의 상황은 사람마다 많이 달라서 당장 티피엔, 장루, 식사 등을 알 수 가 없습니다ㅜ

    어머님의 장이 잘 적응하면 식사도 소량이고 주의해야하지만 드실 수 있고 티피엔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장루는 첨에는 충격이 크시겠지만... 복원을 하면 더 안 좋을 수도 있어서 장이 잘 적응하는 것이 우선일 것입니다.

    어르신이시고 큰 수술 받으신 거라 체력과 마음이 중요할 거 같습니다.
    자녀분들이 힘 많이 주시고 어디 병원이신지 모르겠지만,
    어른 단장 환우분들은 성모 정재희 교수님께 많이 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먼저 병원에 전화해 보시고 대리 진료나 아니면 퇴원 후 가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당장 해결되기에는 어려우니 마음 굳게 먹으셨으면 합니다.

    아 어른이시니 병원에 물어보고 전해질음료들 있습니다.
    그런 것 먹어도 되는지 알아보세요. 환자용으로 나온 것들도 있고 시중에는 포카리스웨트 같은 거요.

    언제든 궁금한 것 올리셔도 됩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 25.01.15 08:41

    답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아이가 힘들어하는 모습에 얼마나 속 앓이를 많이 하셨을 지 감히 상상이 안됩니다.

    말씀해주신대로 성모병원에 정재희교수님께 찾아가보려고 합니다.

    초진은 보호자 대리진료가 안되어 어머니를 모시고 가려하는데..
    사실 어머니께 모든것을 오픈할 생각은 아니라(어머니가 치료를 놓으실 것 같아서)
    정재희교수님께 가는것도 사실 무섭습니다. 말하다보면 어머니가 충격을 받으실 것 같고..
    그렇다고 밖에 어머니를 두고 보호자만 얘기듣고 오는것도 어머니 스스로가 이해가 안되실 것 같고,,

    그냥 너무 답답합니다. 아직 이런상황이 2주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그냥 하나부터 열까지 복잡하고 답답한 마음이네요.
    그저 주절주절 어디 풀 데가 없어서 뭐라고 말하는지도 모르고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말씀하신 전해질음료는 양 정해지지 않고 목마를때마다 마실 수 있는 건지요..?

  • @행복하자 초기에는 모든 음식과 음료를 드시는 양과 장루 나오는 양을 잘 살펴서
    탈수나 다른 증상이 있는지 봐야할 거라서요.
    병원에 여쭤보시고 하시는 것이 가장 좋을 거 같습니다.
    저희도 손가락 베면 아무는데 오래 걸리니까요. 내장기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초기라서 모든 다 조심스러울 때이긴 합니다.

  • 작성자 25.01.16 20:23

    @해환아빠(서울대병원) 네,그렇게 생각합니다.
    먹는것을 좋아하시는 분이 과연 이 사실을 받아 들일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ㅠ 답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모든 단장증후군을 앓고있는 아이들과 성인분들 얼른 극복할 수 있는 , 스트레스 없는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