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코끼리마늘 종자를 구매하신분들에겐 죄송하게도
그동안 별다른 정보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별다른 정보랄게 필요 없을정도로 우람하게 잘 크는 품종이기에
딱히 조언드릴만한 부분이 없었습니다.
코끼리마늘은 마늘에 자주오는 여러 병명들이 생소할 정도로 대부분의 병해에
강하여 물잘주고 추비 적당히 하면 아무 탈이 없는 장점이 있지요.
모든마늘이 그렇듯
현시기에 물만 잘 주면 모든게 만사형통입니다. 그와 더불어 습도가 충분히
유지되면 쫑대출현기도 대부분 동일해집니다.
마늘쫑대들중 가장 맛난게 바로 코끼리마늘쫑대입니다. 그리고
가장 멋드러진 보라꽃을 한달여 피우는 유일한 관상용마늘꽃이기도 하구요.
꽃을 즐기면 마늘구의 크기는 30%이상 줄어듭니다. 뭐 30%쯤 줄어들어도
꽃을 보는것도 그 가치를 하겠지요.
한가지.
다른마늘들과 달리 코끼리마늘 수확기는 조금 늦어져도 됩니다. 대략 6월15일전후로
홍산마늘보다 1주일 후에 수확하셔도 되고 길게는 2주후에라도 괜찮습니다.
** 마늘대가 굵으면 쫑을 일찍 절단하시고 마늘대가 가느다란것들에 꽃을 달아보세요.
꽃구경도 즐기고 마늘수확총량에 손실도 적어집니다.
**잘키우면 코끼리마늘 한통이 200g이상 나옵니다. 보통 서너알이 한통으로 구성되니
한알의 무게가 60g을 훌쩍 넘기기도 하지요. 그런데 마늘이 큰만큼 건조기간도 오래 걸립니다.
최소한 석달이상은 건조가 진행되고 그 이후로도 수분은 아직 남은상태가 됩니다.
잘 건조되어야만 흑마늘 제조시 제대로 46brix의 달고 쫄깃하며 특유의 향을 맛보실 수 있겠습니다.
첫댓글 새벽에 올린 글인데 공한시 십분에 글을 보고계신분이 다섯분이네요. 그만 주무시고 내일 보시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