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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망의 길찾기 첫걸음순례]10.11순례37일차.
⓵원불교 영산성지에서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지나 불갑면 황산경로당까지
⓶밥모심:아침-사랑어린.밥상
점심-사랑어린.도시락
저녁-사랑어린.밥상
간식:핫도그,빵,고구마,과일,음료(김태현,정윤주,조영옥,김현수)
⓷잠자리:황산경로당
⓸지원:박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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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머물렀던 영산선학대학. 길 떠나는 준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밤 가족회의에서 마음모았던 이야기들이 순례자들의 걸음을 한결 가볍게 합니다.
<⓵거지들은 주시는 대로 받아야 하지만 우리들은 자라나는 꽃거지들이니까 만약에 착한 사람들이 주신다면 하루에 한끼!만 얻어먹기. ⓶탄산은 먹지 않기로. ⓷고기는 걷는 에너지를 생각하면 필요하지만 과하게 얻어 먹지 않는다. 일주일에 2? 아니 3? ⓸간식은 미리 주시려는 뜻을 듣게 된다면 정중하게 거절하고 그냥 가져 오시는 것은 적당히 먹고, 길 위에서 만나는 분들과 나누기로 함.>...
마음을 담아 주시는 음식을 어떻게 다 먹을까 보다는 함께 나누어 먹기로 하니 참좋습니다.
어제 박두규선생님께서 <세월호 노란리본깃발>을 가져 오셨습니다. 순례단과 함께 걷게 되었네요. 이 깃발을 보고 음료수며 수제핫도그, 감 등 먹을 것을 주시며 응원해 주시는 분들을 만나니 더욱 힘이 납니다.
첫걸음순례를 마무리할 날이 점점 다가오니 시원섭섭한 모양입니다. 진도에 다달았을 때 우리들의 모습이 기대가 되기도 하고 반가운 분들이 많이 오시면 좋겠다는 말도 합니다. 곧 우리들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길 위에서 만났던 분들께 보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밤늦게 멀리 상주와 괴산에서 생명평화결사 조영옥선생님과 정윤주선생님이 오셨습니다. 두손 가득 들고 오셨네요.^^
잠자리에 누워 [바보 이반이야기]를 읽어 주는데 역시나, 잠시 뒤. 쿨쿨^^
기억하라, 물결치는 파도는 깊은 바다의 고요에 아무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물결치는 파도가 없으면 깊은 바다의 고요도 없는 것이다.
고마워하라, 끊임없이 물결치는 파도에 대하여,
그 모두를 품고 있는 생명의 깊은 바다와 그 고요에 대하여.
-관옥
오늘도 좋은 날
아쉬울 것 없이 同行.
[세월호 희망의 길찾기 첫걸음순례]10.12순례38일차.
⓵황산경로당에서 주포교를 지나 석성보건진료소까지
⓶밥모심:아침-사랑어린.밥상
점심-사랑어린.도시락
저녁-사랑어린.밥상
간식:
⓷잠자리:석류민박
⓸지원:전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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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불갑면 황산경로당에서 석성보건지료소까지. 석류민박에서 잠자리를 내어주심.
며칠동안 함께 걷던 사랑어린. 무심이 저녁에 순천으로 돌아가시고 사랑어린.세선과 순례지원하시러 예똘 오셨어요.
노란세월호 깃발을 높이 들고 걷습니다. 이 깃발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걷는 일이 힘이 되고 보는 이들은 마음을 먹먹하게 하는 가 봅니다. 어린. 순례자들이 흔들어 주는 손길에 달리는 차 안에서도 따뜻하게 화답해 주시고 먹을 것들을 나누어 주십니다.
어린. 순례자들은 날마다 아침 6시에 일어나 밥선생들은 아침밥모심을 준비하고 다른 순례자들은 잠자리공간을 정리하면서 이 잠자리를 내어 주신 분들게 사랑어린. 편지를 씁니다.
순례하면서 드는 생각을 적기도 하고 [세월호 희망의 길찾기 첫걸음순례단]을 소개하기도 하고 또 우리들이 밤새 평안하게 잘 잤다는 이야기를 편지에 담습니다. 그리고 군산에서 순례하고 저녁에 직접만든 천연비누를 하나씩 선물로 편지와 함께 남겨 두지요.
하루순례를 마친 저녁에는 순례지도를 그리고 쓰고, 다함께 세줄詩도 씁니다.
오늘은 [편지]에 대한 세줄詩를 썼습니다.(사랑어린. 순례단 부모님들로부터 답장을 받았어요)
정성을 담아 두손 모아 편지를 쓴다.
쓰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가 기분좋은 편지
나는 그런 편질를 받고 눈물 짓는다.
편지를 쓰면 눈물이 나는데
편지를 받으면 눈물이 나질 않고 행복하다
행복의 눈물, 어떻게 나올까?
편지쓰는 건 좋다.
왜냐면
좋은 사람에서 써서 좋다.
편지를 써 본 적이 별로 없다.
그런데 편지는 좋은 것 같다
내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글로 들려줄 수 있으니까
편지는 많은 것을 전해 준다.
기쁨 슬픔 지루함 절망 사랑 등등
말로 전하기 힘든 말들을 전해주는 편지
오늘도 좋은 날
아쉬울 것 없이 同行.
[세월호 희망의 길찾기 첫걸음순례]10.13순례39일차.
⓵석성보건진료소에서 현경중학교를 지나 톳머리해변까지
⓶밥모심:아침-사랑어린.밥상
점심-사랑어린.도시락 그리고 떡볶이와 오뎅국(현경제일교회)
저녁-백반(정윤주)
간식:과일,떡,과자(한국 디아코니아자매회)
⓷잠자리:돌산 한삶의 집(한국 디아코니아자매회)
⓸지원:조은호/주명국/바람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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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성보건진료소에서 현경제일교회에서 점심밥모심하고 톳머리해변까지. 마무리몸풀기 할 즈음 사랑어린.바람빛 오셨어요.
목포 온누리교회 조은호목사님이 차량지원을 해 주시러 오셨다가 동료목사님이 계신 현경제일교회에서 점심시간을 잘 보낼 수 있도록 여러 가지를 배려해 주셨어요. 고마운 인연입니다. 또 저녁에는 정윤주샘이 맛있는 백반을 주셔서 잘 먹었습니다.
<순례지도공책에서>
하루졸일 시현이의 빨래를 보며 걸었다. 바람도 불고 햇빛도 비춰서 오전 중에 빨래가 말랐는데도 시현이는 것지 않겠다고 한다. 오늘은 걷는 속도가 매우 빨랐는데 내 뒤에 있는 사람, 한분(조영옥샘)빼곤 모두 평온하게 걸었다.
무안공항에서 작은 비행기들이 한 40대 정도 부아아앙 날아갔다. 되게 멋있었다. 바닷가 위를 슈융 날아가니~~~
오늘 마무리하는데 다 같이 쭉 서서 세월호 두 번째 기적을 꿈꾸는 참회와 서원의 기도를 읽었다. 이제야 정말 폼생폼사 꽃거지 순례단 같았다! ㅎㅎ
오늘도 좋은 날
아쉬울 것 없이 同行.
[세월호 희망의 길찾기 첫걸음순례]10.14순례40일차.
⓵돌산 한삶의 집 뒷산을 올라 카톨릭대입구까지 목포역으로 이동하여 농민 백남기분향소. 그리고 유달산, 근대역사관까지
⓶밥모심:아침-언님.밥상
점심-백반(주명국)
저녁-청국장(두더지)
간식:과일,떡,과자(한국 디아코니아자매회)
⓷잠자리:돌산 한삶의 집(한국 디아코니아자매회)
⓸지원:전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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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 한 삶의 집 뒷산을 올라 초의선사탄생지로 내려와 카톨릭대입구에서 이동하여 목포역 농민 백남기할아버지 분향소. 그리고 유달산을 올라 근대역사관을 둘러 보았어요.
이른 아침에 세선과 다정샘 돌아가고 저녁에는 사랑어린.두더지와 할머니, 할아버지 오셔서 더욱 행복한 날이었어요. 저녁밥모심때는 생명평화결사 어르신들이 함께 해서 좋았습니다.
점심밥모심 전에 목포역 백남기 어르신 분향소에 갔습니다.
누군가 이렇게 순례지도책에 썼어요.
무언가 알 수 없는 기분
사진을 바라보고 있는데
모든 게 그냥 한없이 슬퍼 보였다
조영옥선생님께서 어린.순례자들에게 깊은 이야기를 들려 주셨어요. 정말 알 수 없는 이야기일수도 있을테지만 그래도 진심은 전달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쓴 詩를 낭독해 주셨어요.
징소리
조영옥
시위도 막바지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은
버스 타고 이리저리 흩어지고
광화문 땅바닥에 앉아 있지만
마음은 벌써 떠나 있고
차벽을 무너뜨리려는 사람들은
여전히 밧줄을 붙들고 있었다
말없이 바라보며 앉아 있던 그는
천천히 일어나 뚜벅뚜벅 걸어
차벽 앞으로 갔다
맨 앞에서 밧줄을 잡았다.
일흔을 바라보는 그가
20대의 뜨거운 삶으로 모두 앞에 섰다
물대포가 그의 머리에 일직선으로 쏘아졌다
팡팡팡! 쿵후챔피언 힘 센 주먹의 위력이
서른번 그의 머리를 때렸다.
두개골이 함몰되고 그는 쓰러졌다
그러나 그는 죽을 수 없었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아무도 사죄하지 않고
아무도 처벌받지 않는
극악무도한 공권력과 책임자를 두고
그는 죽을 수 없었다
민주화투쟁의 험난한 길
젊은 백남기의 삶을 송두리채 앗아간
독재자 아버지
가난하지만 나누고 비우는 삶의 공동체
땅의 가르침대로 살기 위해
나선 시위에서
목숨마저 앗아가는
독재자 아버지의 딸!
그는 죽을 수가 없었다
317일, 매일매일
그는 징을 치고 있었다
너른 들판 풍년걷이
한바탕 풍악이 아니라
좁고 숨막히는 병실 안에서
징을 치고 있었다
지잉~~
징의 중심에서 울리는 소리
소리의 물결은 또 다른 물결을 낳아
온누리에 퍼진다.
백남기농민 그의 목소리가
온 국민의 마음에 울려 퍼진다
무력한 분노를 넘어
정의의 파도가 되어
새날을 이루라 한다
국가폭력 책임자를 반드시 처벌하고
정의를 세우라 한다
독재를 몰아내고 국민이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라 한다
그는 죽지 않았다
우리의 심장에 지잉지잉 징소리로 울려
함께 살아간다
평화와 자유와 평등세상
그날이 올 때까지
지잉지잉지잉
살아 뛰는 심장이 되라고
징소리로 울린다
우리 다음으로 분향하러 온 언니가 여행가방에 세월호 리본을 달고 있어서 참좋았습니다.
어린. 순례자들은 기도실에서 때잠을 잤습니다.
주환 목영 할아버지 현보 민정 시현 다은 할머니 승희 예진 한결 이렇게 한방에서 이불깔고 나란히^^ 정말 사랑어린.밤
오늘도 좋은 날
아쉬울 것 없이 同行.
[세월호 희망의 길찾기 첫걸음순례]10.15순례41일차.
⓵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대불로를 거쳐 마골생태공원까지
⓶밥모심:아침-언님.밥상
점심-김밥 외(몬테소리유치원)
저녁-미황사 비빔밥
간식:과일,과자(몬테소리유치원)
⓷잠자리:금호양식장
⓸지원:조은호/주명국/바람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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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마골생태공원까지 그리고 미황사 괘불재. 잠자리는 금호양식장.
한국디아코니아자매회 [돌산 한 삶의 집]에서 보낸 이틀밤은 순례자들에게 참으로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단순하고 정갈하고 정성어린, 기도하는 삶이 이런 거구나 생각하게 하는 이틀밤이었습니다.
모처럼 많은 순례자들이 함께 걸었습니다. 관옥할아버지와 사랑어린.식구들 그리고 생명평화결사 식구들. 또 점심밥모심은 목포 몬테소리유치원 최금희원장님께서 주셔서 잘 먹었습니다.
오전순례를 마치고 오후에는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달마산 미황사 <괘불재 그리고 미황사음악회> 에 함께 하러 차를 타고 갔습니다.
<순례지도공>책에서
오늘은 산사음악회를 했다. 미황사라는 절에서 음악회를 했는데 다하지를 봤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운이 좋은 날이다. 그리고 밥을 먹는데 또 비빔밥이어서 ‘하...’이랬는데 정말 차원이 다른 맛이었다. 반했다.
밥을 먹고 우리가 리코더랑 시를 하는데 생각보다 잘한 것 같고 끝낸 다음에는 <꿈꾸지 않으면>을 불렀다.
우리들을 눈여겨보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격려도 해 주시고 달려와서 안아주시기도 하고 이 길을 걷는 것에 많은 관심을 보여 주셔서 어린.순례자들이 아주 놀랐습니다.
세종시에서 오신 분은 정말 뜨겁게 안아 주시면서 ‘나도 세월호 리본달고 다닌다’며 지갑에서 많은 돈을 꺼내 ‘맛있는 거 사 먹어라’며 장한 일 한다고 ‘미안하다’고 하셨어요.
이렇게 우리는 우리만 걸으며 희망의 길을 묻고 있는게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새깁니다.
오늘도 좋은 날
아쉬울 것 없이 同行.
[세월호 희망의 길찾기 첫걸음순례]10.16순례42일차.
⓵해남광장휴게소에서 문내면사무소까지
⓶밥모심:아침-사랑어린.밥상
점심-백반(사랑어린)
저녁-삼겹살(금호양식장)
간식:음료,과자,컵라면(금호양식장,강진남녘교회)
⓷잠자리:금호양식장
⓸지원:조은호/주명국/바람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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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광장휴게소에서 해남 문내면사무소까지. 온종일 비님 오심. 목포 조은호목사님과 사랑어린. 바람빛이 금호양식장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저녁밥모심은 금호양식장 대표님이 삼겹살과 야채를 주셔서 고맙고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지난 밤부터 내린 비님이 아침이 되어도 쭉.
그래서 오늘은 비옷입고 잘 걷기로 합니다.
특히 순례를 시작하고 이렇게 많은 비가 온종일 내린 적은 처음이고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 없는 차도를 걸어야만 해서 아주 힘든 날이었지요. 무사히 잘 걸어서 고맙고 고마운 날이었습니다.
마무리 할 무렵에는 강진 남녁교회 가족들이 오셔서 맛있는 컵라면을 주셨어요. 아, 꿀맛!!!
오늘도 좋은 날
아쉬울 것 없이 同行.
<다함께 세줄詩>
비가 뚝.뚝.뚝.
내 앞머리를
축.축.축.
젖게 한다.
빗길을 터벅터벅 걷는다.
발가락까지 추적추적 다 젖는다
근데 도로는 끝날 생각을 안한다.
비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적신다.
기분이 나쁘기는 한데
그냥 다 포기했다.
아, 오늘은 비오는 날
비옷이 종아리에 붙는다.
찜찜하다.
비오는 날 너무 힘들다.
[세월호 희망의 길찾기 첫걸음순례]10.17순례43일차.
⓵오늘은 쉬어요.
⓶밥모심:아침-
점심-백반(목포 온누리교회)
저녁-순대,김밥(장여숙)
간식:
⓷잠자리:김남주생가게스트하우스
⓸지원:조은호/주명국/장여숙/심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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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 늦은 아침, 이른 점심밥모심을 목포의 온누리교회 식구들이 주셔서 잘 먹었습니다. 목포의 주명국, 조은호목사님께서 일찍부터 오셔서 우리들을 김남주생가게스트하우스로 데려다 주셨어요. 저녁에는 현보아버지 오셨어요. 그리고 반가운 얼굴, 탐험대 무위거사와 이성구선생님이 회향까지 함께 걷기 위해 오셨어요. 그동안 늘 탐험대의 길안내를 따라 한발한발 걸어왔는데 드디어 오셨어요.이렇게 대식구가 되었어요.
아, 쉬는 날은 오늘이 처음인 것 같다며 아주 신나게 놀았습니다. 큰 상자에 과자 가득, 맘껏 먹고. 특히 승희의 카톡문자 하나로 그 먼길을 장교무님이 달려오셨어요. 어린.순례자들의 환호성^^ 꽃가루(장교무님) 오시면 언제나 맛있는 간식이 생긴다는 걸 잘 알지요.
떡볶이와 순대를 먹이겠다며 2시간이 넘는 거리를 달려 오신 거지요.
해남읍내에 나가 잘 먹고 돌아왔습니다.
저녁에는 [가족회의]를 어린.순례자들끼리 했어요. 그리고 순례자들을 위해 몸과 마음을 주신 분들에게 어떻게 화답할 것인가 하는 안건은 배움지기들과 함께 했습니다. 먹을 것도 주시고 함께 걸어도 주시고 돈도 주시고 하는 것을 어떻게, 잘 나누는 것일까? 하고 많은 생각들을 나누었습니다.
주시는 것을 잘 건네주는 것도 좋겠다고.
주시는 것을 고맙게 잘 먹는 것도 좋겠다고.
주시는 마음을 잘 받아서 잘 걷는 것도 좋겠다고.
어린.순례자들한테 잘 배웁니다.
오늘도 좋은 날
아쉬울 것 없이 同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