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를 느끼는 사람들의 말, 글, 그림, 사진, 설치미술, 영상 전시회를 제안합니다.
1. 안녕하세요?
기후위기에 대비하여 무엇을 할 것인가 의논하는 과정에서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의 말과 글, 그림을 통해 표현하는 판을 만들면 어떤가 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어 좀 더 좋은 배움의 장을 만들기 위해 지역의 예술가와 작가들이 결합하여 전시회를 하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와 오늘 임경환 센터장, 정상인 사진작가, 임지인 미술협회 사무국장이 만났습니다.
2. 전시회의 목표에 대한 의견 나눔
임경환-코로나로 혼란스럽던 시기에 송산초등학교와 삼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의료진에게 편지를 쓰고 전달되는 과정을 보면서 아이들의 목소리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느낀 아이들의 표현을 들으며 어른들도 관심을 갖고 움직여야겠구나 하는 마음이 일어나는 전시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임지인-코로나가 2월에 시작하고 6개월 백수로 지냈어요. 지난 5월 안희경이 기록한 <문명 그 길을 묻다>를 읽고 뭔가 하지 않으면 종말이구나.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위기감을 느꼈어요. 예술 활동을 통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던 참이었어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작가들과 함께 생태, 기후위기 이슈로 작업을 해보아야겠다, 지금 제가 일이 많아 버거울 수 있지만 생각을 같이 하는 분들과 뭔가 할 수 있는 기회가 와서 좋습니다. 작가들과 적극적으로 새로운 세계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의제를 만들자고 이야기 하고 싶어요.
정상인-환경에 대한 인식이 변화로 실천하는 사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미술학원, 유치원, 학교 등 연락을 해서 감상문 제출하라면, 사람들은 찾아보면서 공부를 하고 신경을 쓰게 돼 있습니다.
박경숙-기후위기를 느끼는 사람들이 말로, 글로, 그림으로, 사진으로 표현하고 대안을 생각해 보는 판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사람들이 자기표현을 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정책이 만들어지고 대안을 찾아 갈 수 있게 하는 작은 틈이라도 만들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3. 일정과 방법에 대한 의견 나눔
1) 일정은 11월 15일~30일 사이에 순천만습지센터가 가능한 날로 잡는다.
2) 최대한 많은 단체, 많은 사람들이 이와 관련 글, 그림, 설치미술 등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한다. 작품은 단체별로 모아서 전시회장으로 옮겨주시도록 부탁드린다.
3) 이와 관련 뜻을 같이하는 단체들이 공동주관을 하고 비용도 십시일반 모아서 진행 가능한지 협의한다.
4) 총괄 큐레이터는 미술협회 임지인 사무국장이 맡고 참여하는 단체들이 역할을 분담한다.
5)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것은 카톡방과 줌회의로 진행한다.
6) 풀뿌리자치지원센터에서는 학교와 예술가가 연결 되어 기후위기 교육의 장을 만들고 학생들 속에서 작품이 생산되도록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