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수정2
김양일
성가롤로병원 611호
몇번의 침을 삼키며 견디던
시간을 털어내지 못하고 화장실 간다
병원 전체가 금연구역이라는
간호사의 굳은 다짐을 들은지 얼마,
내 살아온 날 중 숱하게 다짐하고 약속했던 기억들
긴 시간 부딪치고 흔들리며 어느, 새 한 마리 앉치지 못했느니
겁도없이 파업의 앞장에서 푸른주먹 치켜 들고
기막히게 불러대던 사랑가
바락바락 외쳐대던 젊은 노동이여
무거웠던 생 깊게 들이마시고
탈출을 공모했던 그대
온몸을 환하게 불사르다
비틀거리는 숨 소리에 뭉게뭉게 일어선다
바람을 차고 날아오른다
한평 남짓한 화장실에 수북수북 쌓여가는,
몇번이나 삼킨 침으로는 해소치 못한 갈증
내 살아온 생의 일상에서 탈출을 부추기며
간간한 맛으로 길들여진 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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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수정
김양일
성가롤로병원 611호
몇번의 침을 삼키며 견디던
시간을 털어내지 못하고 화장실 간다
병원 전체가 금연구역이라는
간호사의 굳은 다짐을 들은지 얼마,
내 살아온 날 중 숱하게 다짐하고 약속했던 기억들
긴 시간 부딪치고 흔들리며 어느, 새 한 마리 앉치지 못했느니
겁도없이 파업의 앞장에서 푸른주먹 치켜 들고
"노동악법 철폐하라" 바락바락 외쳐대던 날들
무거웠던 생의 탈출을 공모했던 그대
온몸을 환하게 불사르다
비틀거리는 숨 소리에 뭉게뭉게 일어선다
바람을 차고 날아오른다
한평 남짓한 화장실에 수북수북 쌓여가는,
몇번이나 삼킨 침으로는 해소치 못한 갈증
내 살아온 생의 일상에서 탈출을 부추기며
간간한 맛으로 길들여진 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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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와 의 공모
김양일
성가롤로병원 611호
몇번의 침을 삼키며 견디던
시간을 털어내지 못하고 화장실 같다
병원 전체가 금연구역이라는
간호사의 굳은 다짐을 들은지 얼마,
내 살아온 날 중 숫하게 다짐하고 약속했던 기억들
긴 시간 부딪기고 흔들리며 어느, 새 한 마리 앉치지 못했느니
겁도없이 파업의 앞장에서 푸른주먹 치켜 들고
"노동악법 철폐하라" 바락바락 외쳐대던 날들의
무거웠던 생의 탈출을 공모했던 너
한평 남짓한 화장실에 숨어 만난다
깊게 들이마셨다 뿜어내는 숨 소리에
뭉게뭉게 날아오른다
몇번이나 삼킨 침으로는 해소치 못한 갈증
내 살아온 생의 일상에서 탈출을 부추기며
간간한 맛으로 길들여진 너, 나!
담배,
우리는 공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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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수정1,2
김 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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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0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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