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미사를 가는데. 이번 주 미사 (성령강림대축일)주보에 영화 더 파더 이야기가 올라와서 올려봅니다.
(주 :서울주보에는 영화칼럼이 가끔씩 올라옵니다)
더 파더 편 들으면서 김훈종 피디가 빨리 국회의원. 보건 관련 공무원 등등이 법안을 입안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국가에서 나서야 한다는 진짜 열변을 여러번 토하는 의견에 정말 뼈저리게 !공감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훈종 피디가 나인틴에서 이야기한 내용중 가장 공감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가장 공감하는 이유는
가족중에 더 파더의 안소니 홉킨스같은
가족이 있어서만은 아닙니다.
또 이재익 피디와 거의없다의 "내가 나이가 들어서 기억을 잃어가는 노인이 내가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내용이어서만 아닙니다.
훈종피디나 거없이 이야기했듯이 우리나라가 과연
치매환자나 노인에 대해 얼마나 안심할 수 있는지
더 파더 편에서 파주나 용인 지나면서 본 요양원. 그리고 요양병원 모습을 보면서 거없이 순화해서 이야기했지만.
요양병원과 요양원(요양원과 요양병원은 다릅니다. 요양원은 그래도 호전가능성이 있지만 그래서 들어갔다 나왔다 하지만 요양병원은 거의 상태가 안좋을때 들어갈 때가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그래서 일반 종합병원에서도 거의 말기 노인은 종합병원이 아닌 요양병원으로 가라고도 합니다 .)
특히 대한민국 요양시설의 모습은 어쩌면 "지옥도"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자식들은 최대한 버틸 수 있는 한! 그런 곳으로 안보내려 하죠.최대한 자신들이 care할수 있는 한 버틸 수 있는 한 말이지요.
그건 우리나라의 흔한 유교적 전통입장에서 부모를 버리는 고려장같은 자책때문만이 아니죠.
거없이 단순히. 국도 지나가면서 겉모습만으로
삭막한 요양시설 전경을 그래도 순화해서 이야기했지만...
아마 순화해서 이야기한거지만...
그안에는...
그곳에서는 노인 대비 요양사와 간호사등
도와줄 사람들이 부족하기에 저녁 7시 되면
노인들 자는 약 멕이고 일찍 소등합니다.
기저귀를 자꾸 대변을 보는 노인은 아예 안채우기도 하죠.
그러다 욕창이 생겨 결국은 온몸으로 번져 정말 비참하게 누워 있다가 생을 마감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제가 카더라가 아닌 제가 아는 주변 지인 인물 가족이 실제로 겪은 이야기입니다)
코로나19로 요양병원과 요양원 안에서 옮겨져도 속수무책이고...
많은 분들이 장례도 제대로 못치루고 화장되시기도
하였죠.
아주 잘되어있는 몇몇 시설 (진짜 극소수)빼고는 이것이 한국의 요양시설의 현실입니다.
조금 과장을 보태서 MSG넣으면 영화 아마데우스에 나오는 19세기초 유럽 정신병동과 비슷한 현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