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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수필 산문방 인문학이란 무엇인가?(11)
이민숙 추천 0 조회 676 17.07.05 09:12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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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07.05 13:05

    첫댓글 저 발자취. 바람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겠죠. 우린 그런 인생을 살고 있는데.. 꼭 그거 제 발자국 같네요..그러니 실체라는 것은 없다는 게 맞을 거고... 마음.. 곧 이상.... 결국 우린 현실을 살아야한다고들 말하며 이상주의자들을 미친 또라이 취급하지만.. 난 현실주의자들이 더 안타깝다고 생각하는 일인임... 난 내가 이상주의자라서 감사할 따름이고.... 찰라에 지나는 것들을 잡고 발버둥치는 생명들이 안타까울 뿐이고. 뭐 오늘 뻘소리 좀 하고 갑니다. 19살 적 부터 마신 술을 20년 만에 끊은지 오늘 한달 째 걸랑요. 금단현상 ㅋ 그리고 김승옥의 단편들을 읽고 난 후라 매우 흥분한 상태^^ 한 2년 후에 한잔 하입시데이~~

  • 17.07.05 13:18

    앗 그리고 오늘 제 자신을 알게 된 건데........ 전 절대 큰 그릇은 못 되는 가봐요....... 내 아롱이 다롱이를 위해 죽을 순 있지만 나와 말 한마디 섞은 적 없고 나와 한 편의 추억도 없는 인간들을 위해........ 죽는다는 것은 참으로 어리섞은 일인 것 같아서요...<전 지금 진실에 관한 것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 진실이란 것은 자기 자신도 모르고 착각할 때가 많아요.. 세월호.. 아이들.. 생명이 억울하게 죽었다.. 아프다.. 하지만 이젠 아프지 않다.. 어제 차를 타고 가다가 도로에 피터져 죽은 고양이 시체를 봤다.. 아팠다.. 하루 종일 일이 손에 안 잡혔다.. 하지만 또 잊자..나도 죽는다. 죽기 전까지.. 더욱 진실하게 살자..

  • 17.07.05 13:22

    어느날 나는 죽었다. 이제 세상엔 나는 없다.. 사람들은 곧 나를 잊을 것이다.. 하나도 나를 위해 울 사람 없다... 하긴 나도 그 누구를 위해 운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사실이다.. 나는 울었다고 착각했다.. 하지만 울지 않았다.. 사실이다.. 그러니 난 정상이다.. 난 나를 세울 수 있다.. 다행이다.. 그런데 어제도 수면제를 5섯 알이나 먹었다. 또 못일어날까봐 알람을 10개나 설정해 놓고 잠들었다.. 그런데 일어나니 또 오후다 출근 못했다.. 좆 됐다.. 오늘 굶어야한다. 젠장이다 조졌다. 개쌔끼다. 미쳤다. 망했다.<김승옥 단편 소설에 있는 버전> 오늘은 수면제를 두 알만 먹고 자자.. 아니 날을 샐까? 좀 비몽사봉하겠지만 출근할 수

  • 17.07.05 13:30

    있다면.. 그리하여 그제 먹었던 햄버거에 콜라도 사 먹고 아롱이 다롱이 최고급 간식도 사주고..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왜 이 세상엔 악마가없는 걸까? 악마가 있다면 그 악마에게 내 순결한 영혼을 팔 겠구만.. 내 영혼의 값어치는 어마어마 할 테니 악마가 충분히 살 것이고.. 나는 그 대가로.. 모든 것을 다 얻을 것인데..... 푸 하하^^ 한강의 채식 주의자 보다 김승옥의 무진기행이 백배 천배 훌륭해 보이는데 왜 상은 채식주의자가 탔을까? 김승옥 지지리 재수 없다.... 한강은 재수 좋고.. 푸하하 대문호들은 대부분 알콜 중독자에 병자에 또라이 기질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 했는데....... 헉 나는 이제 술을 끊고 여자도 끊고 뭣도

  • 17.07.05 13:37

    끊고 재미 없는 하루 하루를 살고 있으니 처 박혀 책벌레나 되어 아롱이 다롱이랑 재롱 떨며 놀고만 있으니.. 대문호 되긴 걸른거 같고~~ 푸하하^^ 그나저나 거기 뜨거웠겠어요..... 이제 한바탕 울고난 여름의 하늘이라 앞으로 매우 성숙한 여름의 열기가 우릴 찌를 텐데..그 사막에서 미리 예방접종을 하고 오신터라 견디기 저보단 쉽겠습니다.^^ 아 고프다 배도 고프고 가슴도 고프고 영혼도 고프고 고프다 고프다. 하, 고, 프, 다.^^

  • 17.07.06 17:17

    민숙 시인님 몽골 다녀 오셨어요?
    느낌이 몽골내새가ㅈ나는데요 ㅎㅎ
    가시기전에 미리 말씀하셨으면 뭔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었을텐데 ㅎㅎ
    그래도 처가 친척들은 빵빵합니다 ^^

  • 작성자 17.07.08 13:59

    그렇군요....정보가 이제야 들리다니 유감입니다. 다음 다시 한 번 가고 싶은데 그땐 꼭 연락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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