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명란 넣고 계란찜을 만들었어요.
먼저 중탕기 그릇에 참기름 한 숟갈 정도 넣고 고루 발라줍니다.
바닥이며 옆면까지 골고루 발라요.
참기름을 바르면 계란이 중탕기에 안 달라붙고 깨끗하게 씻어진다고 합니다.
냉동실의 명란을 꺼내 잘게 다지고요.
당근도 3/1 정도 잘게 다집니다. 명란이 짭조름해서 소금 간을 안 합니다.
계란 4개 깨 넣고, 당근, 명란, 브로콜리, 우유 반컵 넣고 잘 섞어줍니다.
찜기에 물 붓고 중탕기 넣어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중탕기를 넣으라는데 중간에 넣으면 그릇이 깨질까 봐 처음부터 넣어봤어요.
물이 팔팔 끓고 그릇이 따뜻해지면 계란물을 붓고 끓입니다.
뚜껑을 열고 끓였더니 물도 튀고, 너무 익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결국 뚜껑을 닫았어요.
중탕기 그릇은 얇은 그릇을 사용해야 빨리 만들어지는데 그릇이 너무 두꺼웠나 봅니다.
불도 중 약불로 줄이고요.
이렇게 보기 좋게 계란찜이 만들어졌어요.
성격 급한 저는 후다닥 계란말이 만드는 게 더 쉽겠네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네요.
아주 맛있게 보입니다.
한 끼 먹기엔 좀 많은듯해서 덜어서 먹었어요.
중탕기를 씻어봤어요.
참기름을 발랐더니 아주 깨끗하게 잘 씻어집니다.
첫댓글 계란찜 좋아서가끔 해먹죠
전 렌지에8분돌리니 잘되네요
맛있겠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중간에 꺼내서
전자렌지로 갈뻔 했어요.ㅋㅋ
햐ᆢ
계란찜이다~~~~~
어릴적에 참 좋아했던 계란찜ᆢ
그시절에는 명란젖이 없어서 쪽파를 썰어 넣고 고춧가루 사알짝ᆢ
오랜만에 계란찜 함 만들어 볼까요^^
명란 없으면 소금이랑 후추 조금만 넣어도 되고요.
우리집은 저 어렸을적에 밥 뜸들일때 계란찜을 밥위에 올렸어요.
아버지 도시락 싸 드릴려고요.
도시락 싸고 남은 계란찜 빈그릇에
밥 넣고 비벼서 서로 한숟갈 먹겠다고 쟁탈전 했었네요.
아버지만 계란찜 싸 드렸거든요.
@금목서(광주) 하하하ᆢ
맞아요ᆢ
저도 형제가 많아서 쟁탈전에ᆢㅋ
곤로에도 하고ᆢ
밥솥에 넣고 하기도 하고ᆢ
참 추억이 많은 음식이었어요^^
@자연 팜 석유곤로에 넣을 석유 사오라고 하면
석유통 들고 기름사러 가곤 했지요. ㅋㅋ
@금목서(광주) 하하하ᆢ
맞아요ᆢ
아~~~
옛날이여~~~~~~~~
저도 이렇게 중탕해서 한번씩 해 먹는데
단점이 금목서님 말씀대로
시간이 너무 걸려요 ㅎ
우리 친정아버지가 중탕 계란찜이 아주 맛있다고..
부드러워서요 ㅎ
그릇에 담긴 계란찜
참 예쁘네요 ~
얇은 그릇을 중탕기로 쓰면 빨리 끓을것 같아요.
나중에 다시 한번 해볼게요.
배고프당~~
식당에 가면 계란찜을 어찌 저리 잘하나 싶었는데
저도 해보니 되긴 되네요.
더 분발해서 맛있게 해봐야겠어요.
계란찜에 명란도 넣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