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선생님의 첫 번째 수필집 《서울 다이어리》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펴낸 곳 : 도서출판 말그릇
수록작품 : '여고 시절의 환유(換喩)' 외 42편
환유(換喩)의 풍경이 무엇인지 어렴풋이나마 알 것 같다.
부드러운 곡선의 길을 가다 보면 사라지고 다시 돌면 나오는 그 풍경들을.
아이가 주변의 것들을 보면서 여러 가지를 배우며 자라나듯.
우리의 환경도 시대의 변화에 맞게 완급이 조절되는 것을 말이다.
역사적인 동대문운동장을 헐어내고 지역과 어울리지 않는 디자인이라는 논란이 있는게 사실이지만
변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옛것은 허물어지고 새것이 들어서는 것도 자연스러운 이치다.
이제 사라진 것에 대한 미련은 아쉽지만 내 몫으로 남겨 둔다.
기억 속에는 겹겹이 저장되고 있으니까.
-본문 중에서
첫댓글 출간 축하드립니다 특별한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