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 지 4주 지났습니다.
수술하고 통깁스 하신분들 샤워는 하시나요..?
저도 첨 일주일간은 엄두도 못내고 머리만 겨우 감고 지냈는데 어느날 문득 생각이 나서 해봤는데 아주 좋더라구요.
비닐이나 테잎 같은거 다 필요없어요.
우선 욕조에 조심조심 들어가서 가로로(중요!) 앉은 후 깁스한 다리를 욕조위로 얹어놓고 앉은채로 샤워기로 씻어보세요. 수압이 세면 물이 튈지 모르니 중간정도로 해주시구요. 물은 아래로 흐르지 위로는 안올라 가기 때문에 물들어갈 일은 절대 없어요. 그 상태에서 벽에 기대어 머리도 우아하게 감을수 있어요. 전 물을 반쯤 채워 몸 담그고 목욕.. 때까지 다 밀었답니다. 넘 개운.. 전 이 방법으로 매일 샤워했어요.
단 덩치가 큰 분들은 좀 불편하실 수도.. 대신 욕조가 없거나 체구 큰 분들은 욕실 바닥에 수건깔고(미끄럼 방지용)앉은 채 의자 같은 것 위에 다리 걸쳐 놓고 씻으시면 되요.. 통깁스 맨윗부분(무릎부위)에 수건으로 한번 감아주심 더 안전하죠.
안타깝지만 허벅지까지 통깁스 하신분들은 안되겠네요.. 무릎아래 통깁스로 바꾸면 꼭 해보세요.
첫댓글 전 마누라가 해줬습니다.. 화장실 바닥에 수건 깔고 둥대고 눕고 다리는 올리고 비닐 감고.....
전 친구들이 화장실에 의자를 가져놓고 않아서 비닐감고 샤워했어요 ㅋㅋㅋ변기통위에 발올리고 샤워하니 아주 상쾌했어요 ㅎㅎㅎ
저는 랩으로 기브스를 전체적으로 다 감고 끝단부분에 스카치테이프로 끝단처리하고 샤워했습니다. 가끔씩 물이 세어 들어가기는 하지만..괜찮더라구요.ㅎ
저도 랩으로 깁스부의 감고 끝부분은 유리테잎으로 고정하고 씻고 있어요 그리고 욕실에는 플라스틱높은의자비치해두고 머리감을때 깁스다리 올리고, 의자에 앉아 양치하고... 하루하루 생활의 꾀가 늘어나고 있어용~^^
오 감사해요 좋은 정보 샤워 절살햇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