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노래
- 박목월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을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늦겨울 초봄이면 양지 바른 곳에서 보일듯 말듯 피어나는 별꽃 한 송이에도 환호작약했는데, 이제는 정신없이 꽃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목련은 꽃이 크기도 한 데다 목월 선생의 시 때문에 더더욱 감흥이 색다른 꽃인 것 같습니다. 이번 토요일 쯤이면 목련꽃이 한창 피어나지 않을까 기대를 하면서 길을 나섭니다.
고양시에서 목련이 가득 피어 있는 곳은 고양동의 중남미문화원이 으뜸이지요. 그러나 유료라 우리 걷기와는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공릉천변에 있는 플란테이션도 입장료도 싸고 좋지만 걷기 코스로 잡기 쉽지 않네요. 그리고 농협대 또한 못지 않지만 일요일만 개방해서 아쉽습니다. 하여 이번에는 고양고등학교에서 한번, 그리고 애기소나무밭 밑 무덤가에서 한번 꽃그늘을 감상하겠습니다. 걷는 길에 몇 군데 더 있지만 덤이라고 생각하고요.
이번 걷기는 삼송역 5번출구에서 모여서 - 고양고등학교 - 솔개(천일) 약수터 - 심희수 일타홍 묘, 신라말고려초 청자도요지 터 - 애기소나무숲 - 원당역입니다. 마치는 시간은 오후 1시 30분 전후가 될 듯합니다.
[역사문화답사]
* 출발일시 : 2022년 4월 2일 토요일 오전 10시
* 출발장소 : 삼송역 5번 출구
* 걷는구간 : 삼송역 - 고양고등학교 - 솔개(천일) 약수터 - 심희수 일타홍 묘, 신라말고려초 청자도요지 터 - 애기소나무숲 - 원당역
* 마치는 시간 : 오후 1시 30분 전후
* 준비물 : 날씨에 맞는 복장, 음료, 간식, 카페 찬조금 1,000원 등
* 점심 : 끝나고 원하는 이들만 사먹습니다. 원당역에 있는 추어탕 또는 냉면집으로 선택하려고 합니다.
* 연락 : 풀소리 010-9006-0642
* 주의 : 걷기 중 안전은 각자 책임집니다. 걷기 중 발생하는 사건사고에 대하여 리딩자나 카페 운영진은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첫댓글 감사드리며 참가합니다 접종3차완료 책 부탁드립니다
참석합니다. 3차접종완료요.
함께 걸어요~3차완
참석합니다~3차 접완
참석합니다. 3차 접종 완료~
참석합니다 / 3차 접종 완료
참가합니다
참가합니다 고맙습니다
참석합니다/접종완료
풀소리님, 여울님, 뭉게구름님, 꾸메모리님, 시원님, 마음님, 샹그릴라님, 가을님까지 8 분으로 마감합니다.
동장대님과 포도향기님은 일단 대기해보시지요.
꽃우물님 이렇게 정리까지 해주시고 감사합니다.
여울님 책 준비해놓겠습니다.
@풀소리(최경순) 저도 책 읽고 싶어요
@가 을 네 준비하겠습니다.
@풀소리(최경순) 꼭 참석하고 싶었는데 급한 전갈을 받고 지방에 내려가는 중이라 참석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샹그릴라 네. 다음에 뵙겠습니다~
@풀소리(최경순) 그럼 제가 참가하겠습니다.
오래 / 대기해봅니다 ~
대기인줄 몰랐네요
다음에 기회가 있기를~
다을/저두 대기합니다.
멋찐 길~함께하길 기대합니다.^^/
대기 합니다.
대기 취소할게요.
대기 신청합니다~
고양고등학교 뒷문 폐쇄한걸로 아는데 확인 해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