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2주차에는 윤은경님 부군인 엄기홍님, 김상희님과 부군 이병관(너름새)님, 유대열님
그리고 김할머님께서 함께 했습니다.
오늘의 반찬은 <애호박볶음>으로 전날 경동시장에서 애호박 5박스(100개)와 양파, 홍고추
그리고 을지로 삼계탕따비에 쓰일 깍두기김치를 만들기 위해 무와 대파, 고추가루를 구입해왔구요,
반찬따비 당일 아침에는 김, 김치, 새우젓, 맛술 등이 배달되어 왔습니다.
아침에 일찍 오신 김할머니께서 봉사자분들이 오기전에 미리 호박을 잘 씻은 후에 반달썰기로 썰어
주셨습니다. 10시를 조금 넘어 봉사자분들이 모이니 오랜만에 반찬따비 주방이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ㅎ
셰프 출신인 엄기홍님이 큰양은 대야에 호박과 양파, 홍고추를 넣고 적당히 간을 하며 타지 않도록 서서히
불로 가열하여 먹음직한 <애호박볶음>을 완성했습니다.
오전 10시 30분경 지난 주의 반찬통들을 회수하기 위해 잠시 경로당 2곳과 주민센터등을 다녀왔습니다.
다녀오니, 삼각산수제비 식당에서 요쿠르트 50개를 오늘도 변함없이 보시해 주셨습니다.
김상희님과 윤은경님은 13일날 을지로 삼계탕따비에 쓰일 깍두기를 만들어 주셨는데요, 홍고추와
배등을 믹스기에 잘 갈아 양념을 만들어 먹음직한 깍두기김치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12시 30분경 반찬들이 찬통에 잘 담기면서 반찬만들기가 마무리 되었구요, 점심식사는 근처
풍물시장내 소머리국밥집으로 정해져 그 곳으로 이동하여 즐거운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식사 후에는 뒷정리와 설겆이까지 깔끔하게 해 주시고는 봉사자분들은 귀가하셨습니다.
2시, 반찬 배달을 위해 밖을 나서니 꽃샘추위의 영향으로 바람끝이 차가웠습니다.
반찬을 기다리며 골목어귀에서 저를 반겨 주실 노인분들을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오토바이를 몰아
안부의 인사와 함께 정성 가득한 반찬을 독거노인분들께 잘 전해 드리고 왔습니다.
안암동 독거노인 할아버지는 교통사고로 댁에서 반찬을 받을 수 없다시며 미안하지만 입원한
병원 근처로 반찬을 가져다 주면 한다고 전화가 와서 그 곳까지 다녀왔네요,,,ㅎ
이렇게 초봄 3월의 두 번째 수요독거노인반찬봉사 따비도 원만히 마칠 수 있음에 감사의 합장을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3월 10일
작은손길(사명당의 집) 사무국장 제영 석 명 용 두손모음_(())_
첫댓글 장면 장면이 모두 아름답습니다.
윤은경님과 부군 엄기홍님, 김상희님과 부군 이병관(너름새)님, 유대열님, 그리고 김할머님께 합장합니다.
오는 일요일 을지로 삼계탕보시에 쓸 깍두기도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나무관세음보살 ()